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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1만여 대학생 '민족복음화' 위해 부르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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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06-25 | 조회조회수 : 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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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 24일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 개최

총인원 9,800여 명…해외 참가자 역대 최다

"영적 유산 계승하고 새로운 부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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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민족복음화를 향한 청년들의 외침이 초대형 잔디광장을 가득 메웠다. 1만여 대학생들이 모인 자리는 50년 전 여의도광장의 EXPLO'74(엑스플로74) 현장을 방불케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주최한 EXPLO7424 기념대회에서 마주한 모습이다.


CCC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We The Sent(우리는 보냄 받은 자)'를 주제로 4박 5일간의 여름 수련회를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수련회는 EXPLO'74 50주년 기념대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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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EXPLO’74 대회 현장. (사진제공=CCC)


EXPLO’74는 1974년 8월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한국 기독교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연합 집회로, 당시 84개국 국제 기독교 지도자를 비롯해 약 655만 명이 참석해 한국교회 부흥의 도화선이 됐다. 


한국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가는 현실 속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며 "EXPLO'74 50주년과 맞물린 이번 수련회를 통해 과거 한국교회의 영적 유산을 계승하고, 다시 한번 성령이 이끄시는 폭발적인 부흥을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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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가 선언되자 환호하는 학생들. ⓒ데일리굿뉴스


현장에는 국내외 40개 지역, 350개 캠퍼스에서 온 약 9,800명의 대학생이 참석했다. 대회 넷째날인 목요일에는 EXPLO74를 추억하기 위해 1,000여 명의 나사렛(CCC 출신 졸업생)도 함께 할 예정이다. 


외국인 참가자는 약 600명으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아프리카, 미국, 유럽 남미 등 해외 20개 지부 CCC 간사 및 선교지 학생들도 대회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 땅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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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와 콜롬비아 출신 간사. ⓒ데일리굿뉴스


잠비아에서 온 임마누엘 간사는 "한국이 1974년 EXPLO'74 대회를 통해 폭발적인 부흥을 경험했고, 이후 기적적인 사회 발전을 이뤘다고 들었다"며 "이번 기념대회를 통해 한국의 부흥 비결을 배우고, 다른 나라와 네트워크도 형성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출신 유학생 제이슨(25) 군은 "순천향대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중 CCC 간사를 만나게 됐다"면서 "덕분에 새로운 공동체를 만나 타지생활에 큰 힘을 얻었고, 복음을 더 알기 위해 이번 수련회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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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집회를 앞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도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대회의 열기는 첫날부터 뜨거웠다. 저녁 집회가 시작되기도 전 삼삼오오 모여 손잡고 기도하는 학생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집회장 입장을 위한 대기줄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개회가 선언되자 학생들은 큰 소리로 환호했다. 궂은 날씨에도 박수 치고 찬양하며 온 맘 다해 예배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를 부르신 이가 누구십니까?',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나의 최고의 스펙은 어디에 있습니까?'란 질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외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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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띔뛰며 찬양하는 학생들의 모습. ⓒ데일리굿뉴스


이날 '우리를 만나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선포한 박성민 목사는 "형 에서를 피해 돌베개를 베고 자던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꿈을 통해 사닥다리를 보여 주시고,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고 약속하신 것처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믿음으로 체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미래가 불안하거나 관계가 무너지고 마음이 힘겨운 순간들이 있다"며 "우리가 연약한 존재라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계속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시도록 맞아들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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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손을 들고 찬양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이날 대회 참석자들은 믿음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을 결단했다. 다음세대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다짐도 이어졌다. 


청주 충북대학교 조윤성(25) 군은 "CCC가 기독교 동아리인줄 모르고 가입했는데, 함께 활동하면서 챙겨준 친구들 덕분에 수련회까지 오게 됐다"며 "이번을 계기로 예수 그리스도를  더 알아가고 자연스럽게 믿음도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온 박수연(22) 양은 "미움이 가득하고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지탄받는 이때에 기독 청년들이 한데 모여 함께 예배하는 것만으로도 감격이었다"며 "과거 1974년 EXPLO74대회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깨어나고 민족복음화의 씨앗을 전국에 뿌린 것 같이 이번 대회를 통해 동일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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