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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월드, 사이비종교 아니라더니…"이승헌을 영혼의 아버지로 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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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4-05-14 | 조회조회수 : 57회

    본문

    지난 2019년 대법, "이승헌 교주 표현 허위 아니다" 판결

    이기영 단월드피해자연대, "단월드 법무팀장도 이승헌을 영혼의 아버지로 불러"

    예장 합신, 지난 2008년 단월드 이승헌 사이비 규정

    지난 2005년 내부자료, "단월드·선불교·뇌교육 시장 3천억 매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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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월드 관련 종교단체에서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단월드피해자와가족연대 제공.


    [앵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그룹 하이브가 최근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하이브의 단월드 연관설이 터져나와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부 아티스트들이 단월드와 연관 있다는 의혹까지 퍼지면서 단월드의 실체를 두고 사이비종교 논란으로까지 번졌는데요.


    단월드의 사이비종교 논란 집중취재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최근 하이브의 경영권 분쟁과정에서 단월드 연관설이 일파만파 커지자 단월드측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단월드 측은 하이브와 무관하며 종교단체도 아니라며 사이비종교 논란에 직접 입장을 밝힌 겁니다.


    [녹취] 단월드 공식 해명 / 단월드 홈페이지 (지난 3일)

    "단월드가 사이비종교라는 모함은 민족정신을 부정하고 잘못된 신념에 빠져 자신의 종교만이 유일 진리라고 주장하는 극소수의 몰지각한 사람들에게서 나온 말도 안 되는 프레임입니다."


    개신교계에서는 20여년 전부터 단월드 이승헌의 사이비성을 연구해왔습니다.


    CBS가 단월드 대표적 수련방법인 영인체 수련 모습이 담긴 과거 동영상을 입수해 확인해봤습니다.


    괴성을 지르는 한 남성.


    (현장음)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한동안 괴성을 지르며 몸부림을 치던 이 남성이 자세를 가다듬고 허공에 절을 세 번한 뒤 내뱉은 말.


    (현장음) "예 시정하겠습니다"


    곧바로 한 남성의 사진 앞으로 다가가 반복적으로 절을 하며 통곡합니다.


    (현장음) "스승님 스승님"


    사진 속 인물은 단월드 창립자 이승헌 씹니다.


    단월드 피해자들은 종교적 의식 같아 보이는 영인체 수련을 통해 이승헌의 가르침을 각인하고 결국에는 이승헌을 숭배하게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이기영 공동대표 / 단월드피해자와가족연대

    "(단월드에서는) 이승헌을 영혼의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단월드 내부에 있는 사람들은 이승헌을 영혼의 아버지라고 부르고.. 단월드의 법무팀장이 법정에서 증인심문 한 적이 있습니다. (판사가) 당신도 이승헌씨를 영혼의 아버지라고 생각하느냐 그랬더니 '그렇다' 그랬습니다."


    단월드의 종교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은 또 있습니다.


    지난 2005년 단월드 측 내부자료에 따르면 단월드와 선불교, 뇌교육 시장에서 3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단월드 신입 회원 증대, 선불교 법회와 포교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기서 선불교는 단월드 창시자 이승헌의 제자가 교주로 있는 신흥종교로 이승헌이 2000년대 초반  선불교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내용들은 법원 재판 증거로도 제출된 바 있습니다.


    20여년 동안 단월드의 사이비성을 폭로해 온 이기영 단월드피해자와가족연대 대표는 단월드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고, 이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제출해 지난 2019년 7월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이승헌이 깨달음을 얻은 날을 통천일 등으로 칭하고, 그의 제자들이 설립한 단체들에서 통천일을 기념해 온 사실, 단월드와 관련단체에서 이승헌을 영혼의 아버지로 지칭하며 부르는 노래들, 단월드에 대한 천서서약서, 이승헌의 교리와 사상에 관한 각종 자료를 볼 때 이승헌이 교주라는 표현이 허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영 공동대표 / 단월드피해자와가족연대

    "이승헌은 무당을 길러내는 사람이다라고 표현한 부분, 이승헌은 사이비 교주다라고 표현한 부분이 허위사실 유포라고 단월드가 고소를 했고, 대법원에서는 사이비 교주라고 표현한 것은 허위가 아니고 무당이라고 표현한 것은 허위가 아니다라고 한 것이 확정이 된 것입니다."


    교계에서도 교인들과 일반 시민들의 피해사례가 급증하면서 조사에 나섰고, 지난 2008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가 이승헌이 이끄는 단월드를 사이비종교로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박형택 목사 / 한국기독교이단상담연구소 소장

    "건강운동, 기 수련, 요가, 명상 등을 통해서 건강운동을 한다고 하면서 결국은 이승헌이라는 사람을 살아있는 단군으로 믿게 하고 신격화시켜서 따르게 함으로써 많은 피해자들이 발생을 했기 때문에 건강운동 단체가 아니라 사이비종교다고 총회에서 조사해서 규정을 했죠."


    단월드 측이 자신들은 종교단체가 아니라며 강하게 부정하고 나섰지만, 단월드의 종교성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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