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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기증, 창립 33주년 감사예배 및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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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01-24 | 조회조회수 : 1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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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등 축하인사

    장기부전 환자들의 등불 역할 감당 다짐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지난 1월 22일 서울시 중구 서문밖장로교회에서 창립 33주년 감사예배 및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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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기증 창립 33주년 기념 케이크 커팅식에 함께한 생명나눔 운동의 주역들. ⓒ데일리굿뉴스


    이날 감사예배에는 장기기증 직원 및 도너패밀리(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와 새생명나눔회(장기기증을 통해 신장을 기증하고 이식받은 이들의 모임)의 임원들과 역대 이사들이 자리했다. 


    이날 장기기증 5대 이사장을 역임한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원로목사가 ‘위대한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생명을 나누는 일은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경험한 자들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나눔”이라며 그동안의 장기기증 활동을 격려했다. 감사예배에 이은 기념식에서는 국내 장기기증 운동을 선도해 온 장기기증의 역사를 돌아보며 그동안의 결실을 기념했다. 


    그동안 장기기증 사례 부문에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에서 1991년 1월 22일 창립대회를 통해 발족한 장기기증본부는 이틀 뒤 설립자이자 현 이사장인 박진탁 목사가 국내에서 최초로 생면부지 타인을 위해 대가 없이 신장을 기증하며 본격적인 생명나눔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국내 최초로 장기기증 운동을 펼치면서 지난 34년간 다양한 캠페인과 홍보활동으로 119만여 명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를 모집했다. 특히 단일기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희망등록자가 발굴된 곳은 사랑의교회로, 1993년부터 무려 다섯 차례에 걸친 생명나눔예배를 통해 1만 7,000여 명의 성도가 참여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장기기증은 또한 박진탁 목사의 사례를 초석으로 삼아 생존 시 신장이식 결연 사업을 통해 그동안 969명이 자신의 신장 하나를 생면부지 타인을 위해 나눴다. 특히 이들 중 교역자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무려 132명의 목사가 기꺼이 신장 하나를 나누며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기독교 정신의 방점을 찍었다. 


    장기기증은 특히 2013년부터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인 ‘도너패밀리’를 발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지역별 소모임, 이식인과의 캠프, 기증인 초상화 전시회 등의 예우 프로그램과 심리치유 프로그램 및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를 위한 장학회 운영 등의 활동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4월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을 서울 보라매공원에 건립하며 장기기증의 숭고한 가치를 널리 알리는 발판을 마련했다.  


    만성 신부전 환자 지원 사업의 하나로 2007년 제주도에 ‘라파의 집’을 건립했다. 이곳에서는 이틀에 한 번, 평생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치료 및 숙식, 관광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예배를 통해 만성 신부전 환자들을 선교하는 전국 유일의 공간으로,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도움을 통해 현재까지 9,000여 명이 방문해 투병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오고 있다.  


    장기기증의 사역에는 생명나눔 및 존중 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0년부터 청소년을, 2019년부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의 의미를 알리는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108만 6,000여 명의 청소년과 3만 5,000여 명의 어린이에게 생명의 존엄성과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창립 33주년을 기념하며 12년째 도너패밀리 회장을 맡고 있는 강호 목사는 “장기기증본부는 장기기증을 실천한 유가족들에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큰 위로의 숲”이라며, “잊힐 수도 있는 기증인의 이름을 기억해 주고, 유가족들이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북돋아 주는 치유의 매개체였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생존 시 신장‧간 기증인이자 새생명나눔회(생존 시 신장기증인 및 이식인의 모임) 회장인 이태조 목사 역시 “장기기증본부 역사의 증인이며 씨앗이 된 새생명나눔회 일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희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생명의 소식을 전하는 귀한 일에 끝까지 함께하겠다”라는 포부를 남겼다. 


    4년 전 혈액투석을 시작한 후로 매년 라파의 집을 찾는다는 만성신부전 환자 김연희 씨는 “투석 치료를 시작한 이후 앞날이 암담했었는데, 라파의 집을 방문해 다시 살아갈 용기가 얻었다”면서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사역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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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기기증 창립 33주년 기념예배에서 축도하기 전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사장 박진탁 목사. ⓒ데일리굿뉴스


    장기기증 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앞으로도 장기기증본부가 생명나눔운동을 꽃 피우고, 장기기증 운동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함께해 달라”라며 생명나눔 사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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