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붕어빵으로 전하는 따스한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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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여호수아교회 박현철 목사의 독특한 사역
[데일리굿뉴스] 홍철웅 선교기자= ‘사랑의 붕어빵과 생강차로 언 몸과 마음을 녹여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에 위치한 조그마한 상가 앞 1평 남짓한 비닐 포장 부스에 따뜻한 사랑의 온기가 흘러나언다.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그 자리에 나와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따끈따끈한 붕어빵과 진한 생강차를 무료로 제공하는 주인공은 예장개혁 소속의 여호수아교회 박현철 목사(57).
▲박현철 목사가 전주 여호수아교회 앞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붕어빵과 생강차를 무료로 시민들에게 제공하며 전도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박 목사는 주님의 마음으로 붕어빵을 굽고 생강차를 정성으로 끓여 전도를 준비하는 마음에 사랑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그러다 보니 거리를 지나다 박 목사로부터 붕어빵과 생강차를 대접(?)받은 다수의 시민들은 “코로나 이후에 붕어빵 장수들이 사라져서 사 먹으려고 해도 보이지 않았는데 이렇게 맛있는 붕어빵을 현장에서 직접 굽은 걸 먹고는 너무 맛있게 먹고 행복했다”는 반응을 보인다.
▲박현철 목사 ⓒ데일리굿뉴스
박 목사는 “제가 건네 준 붕어빵을 먹으면서 복음을 듣고 학창시절 예수 믿고 교회 나갔던 일을 회상하며 신앙을 회복 해야겠다는 이도 있었다”고 전했다.
붕어빵과 생강차 전도는 박 목사가 한결 추워진 날씨에 적합한 전도의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생각해 낸 전도법이다.
그렇게 3개월 전부터 시작된 붕어빵 전도는 현재 무르익어가고 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끈한 붕어빵을 받아가는 사람이 많아져서 일일 3~4시간 동안 250~300개 정도 소요되는 실정이다.
박 목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붕어빵과 복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전한다.
박 목사가 시무하는 여호수아교회는 설립 2년 정도 되는 교회다. 사실 박 목사는 한때 여러 사연으로 잠시 목회를 중단했었다. 그러다가 11월에 회복감사예배를 시작으로 다시 목회사역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 임대료, 붕어빵 전도 비용, 기타비용 등 매월 80여만의 비용은 박 목사 스스로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조달하고 있다. 물질 때문에 교회와 전도가 어려움을 겪지 않기를 바라며 뜻있는 독지가의 후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한다.
박 목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 우리 빚진 자들의 사명”이라며 “소형 미자립교회나 사회복지단체 등이 요청하면 붕어빵 기계를 차에 싣고 가서 일일 전도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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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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