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곳에 전달된 '희망박스'…"절망적 세상에 희망의 빛 되길"
페이지 정보
본문
▲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 행사에 참여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운데). (사진출처=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추운 겨울, 따뜻한 사랑 담아 전합니다."
한국교회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소외된 이웃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온정을 나눴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은 4일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와 포장된 희망박스를 전달하는 '쪽방촌 이웃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성탄절'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박싱데이'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100여 명을 비롯해 굿피플 이사장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이영훈 목사와 오세훈 서울시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 김천수 굿피플 회장 등이 참석해 23억원 상당의 희망박스 2만3,000상자를 포장했다.
희망박스에는 10만원 상당의 보조식품과 식용류, 참기름 등 17종 31개 품목이 담겼다. 박스는 굿피플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족, 차상위계층 등 소외 이웃에게 전달된다.
▲이영훈 굿피플 이사장.(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박싱데이에 앞서 진행한 개회행사에서 이영훈 이사장은 "사회가 절망을 이야기할 때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성탄의 정신은 나눔·섬김·희생인데, 희망박스는 낮은 자리에서 나누고 섬기는 희생적 사랑을 실천하는 일"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매년 이맘때면 굿피플 덕분에 힘이 난다"면서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모토로 일하지만 부족하고 빈구석이 생기게 마련인데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굿피플이 이 빈틈을 채워주셔서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박스 포장 후 참석자들은 곧장 서울시 중구에 소재한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가 8,000만 원 상당의 희망박스 800상자를 이웃에 직접 전달하는 '2023 찾아가는 성탄절' 행사도 가졌다.
2012년부터 희방박스 박싱데이를 열어 온 굿피플은 지금까지 약 26만명에게 230억 상당의 희망박스를 전달해 왔다.
관련링크
-
데일리굿뉴스 제공
[원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