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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의 목회자여, 늦은 비의 능력으로 ‘은혜의 주류’가 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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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3-01-05 | 조회조회수 : 3,6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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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종현 총회장 “모든 총회원 한마음으로 연금제도 정착” 강조

    저녁집회 오정현 목사 “백석총회 순전한 영성 지키고 부흥으로”

    2박 3일, 은혜의 단비 속에서 말씀과 기도로 새해 뜨겁게 시작



    총회 설립 45주년을 여는 ‘2023년 목회자 영성대회’. 영적 지도자인 목회자들부터 성령 충만함으로 새해를 시작함과 동시에 구원의 감격을 회복하고 다시 부흥의 길로 나설 용기와 희망을 얻기 위해 마련된 백석의 오랜 전통이다.


    특별히 올해는 총회 설립 45주년을 기념하는 목회자영성대회로, 2020년 1월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간 중단됐다가 다시 재개됐다. 지난 2일 천안 백석대학교회에 모인 1500여명의 목회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말씀을 듣고 “주여”를 외치며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다. 뜨거운 기도 속에서 은혜를 발견하고 교회와 총회, 나아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외치는 간절함이 느껴졌다. 목회자 영성대회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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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석의 상징 ‘기도와 연합’


    “총회 설립부터 지금까지 백석을 상징해온 단어를 꼽자면 ‘기도와 연합’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목회자 영성대회를 시작하는 개회예배.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백석의 지난 45년이 기도와 연합의 역사라고 했다. 신학교 시절부터 무릎 꿇고 기도하며 복음 들고 개척에 나선 목회자들이 있기에 오늘의 백석이 있다는 것. 교단이 자리를 잡은 후부터는 ‘연합’을 통해 하나됨을 실천해온 것은 백석만의 포용이자 말씀의 순종이다.


    장 총회장은 “교단 설립 초기부터 교리와 신학이 같고 삼위일체 신앙을 고백하는 건강한 교단과 연합을 지속해왔다. 그 결과,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장로교 3대 교단으로 성장했며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새 역사를 선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서 핵심되는 것은 바로 ‘예수 생명’. 많은 교회와 총회가 세상의 방법으로 답을 찾을 때 백석총회는 오직 성경 속에서 답을 찾고 예수님만 의지하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종현 총회장은 목회자 연금에 대해 누차 강조했다. 목회자 연금제도를 시행하는 이유가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지 않다는 것. 장 총회장은 “연금제도의 목적은 목사님들이 노후의 염려에 매이지 않고 성령 안에서 복음전파에 온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모든 총회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큰 교회, 작은 교회 할 것 없이 서로를 위해 아낌없이 나눌 수 있어야 연금제도가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고 강조한 장종현 총회장은 “우리가 먼저 주면 하나님께서 흔들어 넘치도록 채워주실 것”이라며 총회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백석공동체가 될 것을 당부했다.


    서기 김동기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장로부총회장 주동일 장로의 기도에 이어 부서기 김응열 목사가 성경을 봉독했다. 증경총회장 김연희 목사의 축사 후 직전 총회장 이주훈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저녁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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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비의 능력을 사모하라


    45주년 목회자영성대회 본부장 유재명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첫날 영성집회는 기도부터 뜨겁게 불이 붙었다.


    송촌장로교회 박경배 목사는 “목회자들이 코람데오의 삶으로 돌아가고 성령의 바람이 뜨겁게 임하여 잃어버린 사명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찬양과 기도로 불이 붙은 목회자들의 마음에 뜨거운 열정을 심어준 강사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였다.


    ‘늦은 비의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오 목사는 “백석총회를 순수하고 순전한 교단이라고 부른다. 45주년을 맞이한 백석총회가 주님을 더 깊이 알고 주님과 친밀히 나아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오정현 목사가 스가랴서 말씀을 바탕으로 설교한 ‘늦은 비’는 이스라엘 지역에서 봄에 내리는 비다. 중동지역은 가을에 파종을 하기 때문에 가을비는 이른 비라고 부르고 봄 추수에 내리는 비는 ‘늦은 비’라는 것. 봄에 내리는 늦은 비는 수확과 추수를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주신 ‘참된 복’을 상징한다. 오 목사는 “한국교회가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차원으로 올라가야 하며 주의 손이 함께 하는 은혜를 누려야 한다”며 영적 부흥의 시기가 끝났다고 패배주의의 어둠이 덥고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면 늦은 비의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이 확실하다“고 말하면서 목회자 영성대회에 참석한 목회자 모두가 거룩한 영적 의병이 되라고 격려했다.


    오 목사는 늦은 비를 통해 받는 구체적인 은혜를 세 가지로 정의했다. 첫째는 모퉁잇돌의 은혜로 안정을 뜻한다. 둘째는 말뚝의 은혜로 인내를 뜻한다. 셋째는 활의 은혜로 용기를 뜻한다. 오 목사는 “건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퉁잇돌인데 나의 인생을 모퉁잇돌로 세우면 다급하지 않고 어떤 지옥의 권세도 넘보지 못하는 인생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가 공격을 받는 시대지만 말뚝 기둥처럼 견고하게 서 있는 축복을 한국교회에 주시면 좋겠다”면서 “마지막으로 어떠한 공격에도 도망치지 않고 강하게 대응하는 용기를 가진 목회자가 된다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회복시키고 번성케 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백석총회 설립 45주년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오정현 목사는 “45주년을 맞이하는 백석총회에 희망이 있다. 여러분이 모두 은혜의 주류에 서야 한다. 백석의 목회자들이 우리 민족의 소망이 되고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는 은혜를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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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의 영성 체험한 시간


    목회자 영성대회는 말씀에 힘입어 뜨거운 기도로 이어졌다. 집회 후 한 시간 가까이 통성기도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영성대회에 참석한 서울중앙노회 장재혁 목사는 “설교와 강의를 통해 전해지는 모든 말씀이 실천적이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다”며 “목회 사역에 적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크고 전도와 기도라는 목회의 본질에 충성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영성대회에는 백석대 신학대학원과 신학교육원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참석했다.


    신대원에 재학 중인 경기노회 이성전 전도사는 “집회에서 전해지는 목사님들의 말씀을 듣고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선배 목사님들을 보면서 남다른 영성을 느끼고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목회 비전을 세우고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목회자 영성대회는 둘째 날 신나는교회 이정기 목사의 인도로 새벽을 열었으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연력과 과제(백석대 성종현 교수), △신학의 생명화와 기도(서울백석대학교회 곽인섭 목사),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생명을 살리는 영적 지도자(백석대 김윤태 교수) 특강과 ‘땡큐, 백석!’ 감사의 시간이 진행됐다.


    둘째 날 저녁에는 화광교회 윤호균 목사가 ‘백석이여, 일어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셋째 날 대전동산교회 오정무 목사의 새벽기도 인도에 이어 제2부총회장 이규환 목사의 설교로 폐회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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