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경기재판위, 이동환 목사 10월 15일 선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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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독교타임즈|
작성일2020-0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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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회 재판위원회가 인천퀴어집회에서 성 소수자 축복식을 진행한 이동환 목사에 한 선고를 오는 10월 15일 진행한다.
성소수자축복기도로재판받는이동환목사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이동환 목사의 두 번째 재판위원회가 열렸다"고 밝히며 "경기연회 재판위원회가 2주 동안 증거 검토 및 판결문 작성에 숙고한 뒤 선고를 진행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열린 재판위에서 이동환 목사를 기소한 경기연회 심사위원회(진인문 위원장)는 △이동환 목사가 인천퀴어집회 축복식에서 착용했던 무지개 스톨은 동성애를 상징 △인터뷰 등 여러 매체를 종합해 볼 때 이동환 목사가 동성애 지지한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심사위는 "퀴어집회에서 축복식을 한 것만으로도 동성애 지지 표명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동환 목사 변호인단은 △당시 착용했던 스톨은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 스톨이 아닌 감리회 내 단체에서 만든 색동 스톨 △'교리와 장정' [1303] 조항이 퀴어집회에서 축복하는 것에 저촉되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피고발인 측은 이날 증인으로 나선 이혜연(인천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 씨가 재판 석상에서 퀴어집회 내 축복식 진행 경위와 이동환 목사 섭외 과정을 밝혔다.
특히 이 목사 변호인단은 △연회 심사위 고소 당시 기탁금 추후 납부로 인한 심사 과정에서의 하자 △이동환 목사가 '동성애를 지지한다'고 언급한 적 없음에도 임의로 각서 요구 및 고발 등을 주장하며 "무리한 기소가 이루어졌다"고 했다.
이날 재판 석상에서 이동환 목사는 "퀴어집회 3일 전 집례 제안을 급하게 받았다. 예문도 당일 아침에 받았다. 지난 1회 인천 퀴어집회 당시 기독교인들이 행사장에서 폭력과 욕설한 것에 집회 참가자들이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그들에게 어떤 모습이든 예수님의 사랑을 이야기해 줄 수 있는 목사가 있고,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은 평등한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며 "퀴어 집회 축복식 집례가 찬성과 동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신중히 숙고하겠다"고 전했다. 또 "기소에 따른 직무정지로 교회 성도들이 방치되어 있는 상황이라 많이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했다.
이 목사는 이날 재판 석상에서 "신학교 입학 시 '하나님 앞에 진실한 목회자가 돼라. 한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는 목회자가 돼라'는 당부를 받았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당부를 한 번도 잊어본 적 없다"며 "아직 젊고 미성숙한 목회자이지만 맡겨주신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숙인들을 찾아가 빵과 기도를 나누고 해고 노동자들 곁에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리회를 사랑한다. 웨슬리 정신에 따라 사회적, 우주적인 구원을 추구하는 감리교회는 자신에게 굉장히 자랑스러운 감리회"라며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목회할 수 있도록, 감리회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교회로 돌아가 목회자로서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난 29일 경기연회 재판위원회 공판 모습. 성소수자축복기도로재판받는이동환목사대책위원회 제공.
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
성소수자축복기도로재판받는이동환목사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이동환 목사의 두 번째 재판위원회가 열렸다"고 밝히며 "경기연회 재판위원회가 2주 동안 증거 검토 및 판결문 작성에 숙고한 뒤 선고를 진행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지난 29일 열린 재판위에서 이동환 목사를 기소한 경기연회 심사위원회(진인문 위원장)는 △이동환 목사가 인천퀴어집회 축복식에서 착용했던 무지개 스톨은 동성애를 상징 △인터뷰 등 여러 매체를 종합해 볼 때 이동환 목사가 동성애 지지한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심사위는 "퀴어집회에서 축복식을 한 것만으로도 동성애 지지 표명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동환 목사 변호인단은 △당시 착용했던 스톨은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 스톨이 아닌 감리회 내 단체에서 만든 색동 스톨 △'교리와 장정' [1303] 조항이 퀴어집회에서 축복하는 것에 저촉되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피고발인 측은 이날 증인으로 나선 이혜연(인천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 씨가 재판 석상에서 퀴어집회 내 축복식 진행 경위와 이동환 목사 섭외 과정을 밝혔다.
특히 이 목사 변호인단은 △연회 심사위 고소 당시 기탁금 추후 납부로 인한 심사 과정에서의 하자 △이동환 목사가 '동성애를 지지한다'고 언급한 적 없음에도 임의로 각서 요구 및 고발 등을 주장하며 "무리한 기소가 이루어졌다"고 했다.
이날 재판 석상에서 이동환 목사는 "퀴어집회 3일 전 집례 제안을 급하게 받았다. 예문도 당일 아침에 받았다. 지난 1회 인천 퀴어집회 당시 기독교인들이 행사장에서 폭력과 욕설한 것에 집회 참가자들이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고 들었다. 그들에게 어떤 모습이든 예수님의 사랑을 이야기해 줄 수 있는 목사가 있고,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은 평등한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며 "퀴어 집회 축복식 집례가 찬성과 동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신중히 숙고하겠다"고 전했다. 또 "기소에 따른 직무정지로 교회 성도들이 방치되어 있는 상황이라 많이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했다.
이 목사는 이날 재판 석상에서 "신학교 입학 시 '하나님 앞에 진실한 목회자가 돼라. 한 영혼을 뜨겁게 사랑하는 목회자가 돼라'는 당부를 받았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당부를 한 번도 잊어본 적 없다"며 "아직 젊고 미성숙한 목회자이지만 맡겨주신 한 영혼 한 영혼을 사랑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숙인들을 찾아가 빵과 기도를 나누고 해고 노동자들 곁에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리회를 사랑한다. 웨슬리 정신에 따라 사회적, 우주적인 구원을 추구하는 감리교회는 자신에게 굉장히 자랑스러운 감리회"라며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목회할 수 있도록, 감리회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하루 빨리 교회로 돌아가 목회자로서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 부탁드린다"고 했다.

지난 29일 경기연회 재판위원회 공판 모습. 성소수자축복기도로재판받는이동환목사대책위원회 제공.
김목화 기자 yesmoka@km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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