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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 한마음으로 이태원 참사 애도…"위로와 회복의 은총 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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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2-10-31 | 조회조회수 : 1,3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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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 기독교계도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교계 연합기관과 각 교단들은 애도 성명을 통해 희생자들을 기리고, 이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회를 이룩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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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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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할로윈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이 마련돼 있다. 류영주 기자


[기자]

한국교회가 한마음으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참사로 목숨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한국교회가 상처 입은 모든 이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마음을 다해 기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충분히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비가 그토록 허술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며 "정부는 희생자 지원과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영락 목사 / NCCK 정의평화위원회 부장]

"'슬피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말씀처럼 저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마음을 다해서 함께 눈물을 흘리고, 가슴 아파하고, 애통해 하는 일인 것 같고요. 잠깐의 애도 기간을 거쳐서 잊히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단초가 되었다 (할 수 있게끔) 우리가 그런 의미도 만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도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슬픔을 당한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고, 사고의 원만한 수습과 안전사고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교총 류영모 대표회장은 "우리 사회에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준비돼 있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며 "비난과 책임 전가 대신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위로와 조의를 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교회가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치유 프로그램 제공과 가짜뉴스 방지, 청년들을 위한 문화 창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류영모 대표회장 / 한국교회총연합]

"교회를 비롯해 우리 사회 일원들은 누구를 원망하거나, 비난하거나, 책임을 추궁하는 거친 언사가 있어선 안되겠고, 온 국민이 조의를 표하는 일이 집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핼러윈에 대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젊은이들의 문화를 만드는 일에 얼마나 우리 교회가 애를 썼느냐 하는 것을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와 기독교학교연합회도 기독교학교 공동기도문을 발표하고, "심판자가 되려하기 보다 위로의 손길이 돼야 한다"며 "하나님께 위로와 회복의 은총을 구한다"고 기도했습니다.


각 교단들도 총회장 명의의 애도 성명을 잇따라 발표하며, 마음을 모았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는 특히, "국가 애도기간 모든 교회가 한 마음으로 기도하길 바란다"며 "불요불급한 행사는 자제하고, 섣부른 판단이나 책임전가, 정죄로 인해 불필요한 갈등이 야기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예장 합동총회는 "슬픔과 애도의 자리에서 교회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않았는가 스스로를 돌아본다"며 "샬롬의 직분자로서 함께 슬퍼하며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희생자 중 10대와 20대의 미래세대가 가장 많다는 소식은 더욱 더 마음을 무겁게 한다"며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진행돼 고통스러운 사건이 진정되고 아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써 돕겠다"고 전했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안전의식을 망각하고, 철저히 대비하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우리의 잘못을 회개한다"며 "주님의 치료와 위로가 임하도록 예배시간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기독교한국침례회도 "하나님께서 크신 사랑으로 위로해 주시길 바란다"며 "우리 주변의 모든 삶의 현장에서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독교계는 한마음으로 "이와 같은 참사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안전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 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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