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 전자발찌 차나?…외국인 女교도 성폭행 혐의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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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재범 위험성…전자장치 부착 명령 필요해"
▲JMS 교주 정명석 씨가 해외 도피 생활하다 붙잡힐 당시 모습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정명석 교주에 대한 첫 재판이 18일 열렸다. 정 교주는 외국인 여성 신도들을 지속해서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이날 오전 준강간, 강제추행 등의 혐의를 받는 정 씨에 대한 1차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
검찰은 "정 씨는 교주 신분으로 2018년부터 수년에 걸쳐 피해자들을 강제로 추행하고 준유사강간을 저지르는 등 간음하기도 했다"며 동종 범죄로 징역형을 받고도 재차 범행을 저질러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전자장치 부착 명령(전자발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교주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자세한 입장은 추후 의견서를 통해서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하느냐'는 재판부의 질의에는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명석 교주는 교도 성폭행 등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그는 출소 직후부터 지난해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한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 씨의 가슴을 만지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금산 수련원에서 호주 국적 B 씨의 허벅지 등을 만진 혐의도 받는다.
정 씨는 경찰조사에서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를 부인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6일 열린다.
유창선 기자 yuda@good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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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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