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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틈타 캠퍼스 노리는 '이단'…"연합 대처·예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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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02-27 | 조회조회수 : 1,4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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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초 이단 포교활동 집중…동아리·학회 등으로 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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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캠퍼스(사진출처=연합)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3월 신학기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새학기가 되면 캠퍼스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이단들의 포교활동이 기승을 부린다. 올해도 학생들을 노리는 이단들의 포교활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


대학 교목실·기독학생연합 이단 단속에 '한마음'


대학 교목실과 기독학생연합은 개강에 앞서 이단 단속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숭실대학교 교목실은 매 학기 초마다 채플 수업 시간을 이용해 이단 예방교육에 나서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이단·사이비 단체들의 포교가 더 교묘해진 만큼 예방 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숭실대는 또 검증된 기독교 동아리만 교내에서 전도할 수 있도록 한 '전도허가증  제도'를 도입했다. 이단의 포교로 학생들이 경계하고 캠퍼스 전도가 위축되자 교목실에서 고안한 방법이다. 


숭실대 교목실은 "건강한 선교 단체가 이단으로 오해받아 건전한 전도 활동이 위축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이단을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일반 대학의 경우 기독학생연합이 중심이 돼 이단 대처에 나서고 있다.   


인천대학교기독학생연합은 '배구동아리'로 위장 활동한 신천지를 색출해 폐부시켰다. 기쁜소식선교회 관계 기관인 IYF(국제청소년연합)가 허가 없이 홍보 부스를 운영, 규탄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연세대학교는 교목실과 기독학생연합이 협력해 이단에 공동대응하고 있다. 기독동아리의 경우 연세대 기독학생연합회 소속으로 1년의 검증 과정을 거친 후에야 교목실 승인 단체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단들이 기독동아리로 위장하지 못하도록 검증절차를 둔 것이다. 전도 패찰제도도 도입했다.


연세대 기독학생연합회 측은 "이단 문제를 교목실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헤쳐 나가고 있다"며 "이단으로부터 캠퍼스를 보호하고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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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포교 현장.(출처 = 당근마켓 동네생활 커뮤니티)


대학가 위장 포교 여전히 극성


대학 캠퍼스에서 활동하는 주요 이단들을 살펴보면, 신천지를 비롯해 국제청소년연합 IYF, 기독교복음선교회(JMS), 하나님의교회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 여호와의증인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몰몬교 등이 있다. 다양한 이단 사이비 단체가 존재하는 만큼 포교 전략이나 수법도 가지각색이다. 캠퍼스 내 연합 대처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신천지의 대표적인 포교전략은 설문조사 등으로 접근해 긴밀한 관계를 맺은 후 성경공부나 QT모임에 데리고 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캠퍼스 주변에 위장 교회를 설립하고, 청년 교도들을 바람잡이로 동원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대학교 인터넷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활용한 포교가 두드러진다. '교육연합동아리', '버킷리스트 동아리', '봉사 동아리' 등 다양한 위장동아리 홍보 글을 올려 학생들을 미혹한다. 아예 '신천지 사절', '이만희 씨를 추종하는 신천지와 관계없습니다' 등의 문구를 내걸고 활동하기 때문에 이단에 대한 경각심이 낮을 경우 속기 쉽다. 포토샵·엑셀 등 재능 기부를 해주겠다며 만남을 유도하거나, 심리학회 실험 및 강의 청중, 단기 아르바이트 모집 등 신천지의 접근도 이전보다 다양해졌다.   


이단 하나님의교회는 주로 청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캠퍼스에서 포교한다. 캠퍼스 주변에서 둘씩 짝지어 설문조사를 한다면 하나님의교회라고 의심해봐야 한다. 설문 주관기관은 '세계복음선교회협회 교육원', '멜기세덱 성서교육원', '엘로힘 아카데미' 등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오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들어본 적이 있나', '십계명 중 넷째 계명 안식일은 한 주간의 요일 중 어떤 요일일까' 등을 묻는 게 특징이다. 


IYF는 영어말하기대회를 비롯 명사초청강연회, 해외자원봉사, 글로벌캠프, 국제문화박람회 등 문화적 접근을 통해 포교한다. 캠퍼스 내 동아리 홍보기간에 맞춰 총학생회나 동아리연합회에 의뢰해 사진전시회, 문화공연 등을 벌이기도 한다. 


JMS는 여대생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이단으로 꼽힌다. 여대생들의 흥미를 끌만한 산악회, JAZZ, 응원단, 댄스, 무술 등 문화 동아리 등으로 주로 포교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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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의 종강예배에서 학생들이 손을 잡고 기도하는 모습. 


지역교회·캠퍼스 선교단체 공동 대응해야


이단 전문가들은 이단·사이비 단체의 캠퍼스 포교가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이단 대처를 위한 한국교회와 선교단체, 학내 구성원들의 협력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학원복음화협의회는 최근 소속 캠퍼스 선교단체들과 각 교회 대학청년부에 이단 주의를 당부했다. 학원복음화협의회는 "캠퍼스에 들어오는 신입생의 90% 이상이 이단 접촉을 경험한다"며 "믿음의 동역자 없이 혼자서는 이단을 극복할 수 없기에 지역교회, 캠퍼스 내 선교단체, 기독교수, 교직원 신우회가 연합해 이단에 대처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김태구 학원복음화협의회 대표는 "교회는 이단을 정확히 인지하고 예방 및 대처할 수 있도록 단체명, 주요 주장, 활동 방법 등을 청년들에게 교육할 필요가 있다"며 "학생들도 교회와 자신이 속한 선교단체 외에 성경 공부나 집회 참석을 자제하고, 만약 하게 되더라도 검증 과정을 갖는 게 좋다. 먼저 청년들이 애초에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분별력을 심어주는 일에 공동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조믿음 바른미디어 대표는 "이단·사이비 문제는 예방이 최선"이라며 "바른미디어는 '신학기 이단 예방 영상'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5분 이내의 짧은 영상이지만 영상 속 이단 대처 가이드라인을 보고 인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단·사이비는 이단 대 인간이 만날 수 있는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접근한다"며 "청년들이 이단에 대한 경각심과 분별력을 가지고 건강한 대학 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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