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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신천지 대규모 성지 개발 의혹 '청도'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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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01-23 | 조회조회수 : 1,1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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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생가 인근토지 및 주택 매입 시도

마을 입구서부터 이어지는 성지 코스 가능성

 


이단 신천지가 경북 청도군 한 시골마을의 집과 토지를 사들인다는 제보를 받았다. 해당 마을은 이만희 교주의 고향으로 생가부터 가묘까지 있다보니 이미 신천지 내부에서는 예루살렘급 성지로 통한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주말이면 온 마을이 신천지 교도로 들끓었던 곳이다. 코로나 이후 찾는 교도가 줄어서일까. 속내가 무엇인지 직접 가봤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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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마을로 가는 길에 있는 벽화. 이만희 교주를 신격화한 내용으로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그렸다.ⓒ데일리굿뉴스 


신천지 이만희 교주 고향은 경북 청도군 풍각면 현리리다. 마을 가는 길부터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그린 벽화가 눈에 띈다. 언뜻 보면 소 치는 아이와 병아리, 물고기 잡는 사람들, 새마을 공장, 풍악대 등 목가적 그림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만희 교주를 신격화했다. 예를 들어 병아리는 이만희 교주의 치유 능력을 상징한다. 죽은 병아리를 이 교주가 품자 살아났다는 게 신천지 측 주장이다. 신천지 교도라면 입구부터 눈물을 흘릴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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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리마을 옛 새마을공장 건물. 신천지에서는 이만희 교주가 지으면서 새마을운동이 시작됐다고 주장한다. 현재는 목공체험소로 이용 중이다.ⓒ데일리굿뉴스 

 

현리마을 입구에 차를 세웠다. 신천지 순례객들이 성지순례가 시작되는 곳이다. 마을 옆을 흐르는 풍각천을 건너편에 벽화에서 본 ‘새마을 공장’이 있다. 이 교주가 이곳을 지으면서 현리마을에 새마을 운동이 시작됐다는 얘기가 전설처럼 내려온다. 지금은 목공체험장소로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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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에 있는 토지. 최근 신처지가 매입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데일리굿뉴스


마을 입구 쪽 도로와 인접한 토지는 신천지가 매입을 시도 중이라고 한다.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으니 입구 쪽에 주차장을 만들고 성지순례를 시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마을 주민 H씨는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주말이면 마을 입구에 버스 4~5대를 주차해놓고 신천지 측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왔다”며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조금씩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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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가 지난해 새로 구매한 주택과 토지. 주택 앞 다리는 이만희가 지었다고 주장하는 현리교.ⓒ데일리굿뉴스


신천지 순례객처럼 입구에서부터 풍각천 너머로 마을을 두고 걸었다. 마을로 건너는 다리 앞 느티나무 아래 섰다. 더운 여름이면 제법 쉬어갈 만해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순례객들은 나무 그늘 아래 서서 마을로 건너기 전 이 교주가 세웠다는 ‘현리교’에 대해 듣는다고 한다. 


다리 건너에는 유독 눈에 띄는 2층짜리 전원주택이 마주한다. 잘 가꿔진 정원 옆에 창고 1개동과 옆으로 난 대지까지 약 1,200평 규모다. 예전 같으면 한 번씩 쳐다 보면서 지나쳤겠지만 지난해 8월 신천지가 매입했으니 조만간 교육 장소나 쉼터로 쓰일 듯하다. 원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대구동노회에서 교회 부지로 매입하려 했으나 신천지가 더 높은 가격을 불러 놓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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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교주의 생가로 주장하는 제실(왼쪽 첫번째)과 만남의 쉼터(가운데 파란색 지붕), 이 교주 가묘(오른쪽 상단 묘지터)가 한 곳에 모여 있다.ⓒ데일리굿뉴스


주택을 끼고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잡초가 무성한 대지 넘어 고색창연한 기와지붕의 이 교주 생가가 보인다. 옆으로는 이 교주가 이곳에 올 때 묵는다는 ‘만남의 쉼터’, 그 뒤 양지 바른 곳에 이 교주의 가묘가 있다. 선산이다 보니 이 교주의 선친과 형제 등의 묘도 있다. 


교도들은 이 길을 따라 올라와서 생가에 들러 이 교주의 어린 시절 얘기를 듣고 만남의 쉼터, 가묘 등을 둘러본다고 한다. 


만남의 쉼터 앞에 있는 토지와 가묘 앞 포도밭도 최근 신천지가 매입하려는 곳이다. 생가와 만남의 쉼터로 가는 길이 좁아 이곳을 사들일 경우 활용도가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묘까지 올라가 보려 했으나 이미 만남의 쉼터에서 신천지 측 관리인이 나와 경계하고 있다. 듣자하니 예장 통합 대구동노회에서 방문했을 때 교도들이 몰려나와 소리 지르고 경찰까지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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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만남의 쉼터를 등진 채 왼쪽으로 걷다 보면 나오는 전원주택단지.ⓒ데일리굿뉴스


다툼을 피하려 만남의 쉼터를 등진 채 왼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길 왼편으로 굴착기와 건설장비가 집터를 다지고 있다. 전원주택 단지 조성이 한창이다. 이미 토지 정지 작업과 석축 쌓기가 대부분 끝이 났다. 위로 몇 채가 이미 들어섰고, 길가에 있는 두 채는 이 교주의 조카 소유다. 전원주택 단지 개발 사업 자체를 조카가 추진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예장통합 대구동노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측에서는 신천지 교도를 대상으로 한 분양일 수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대위 말대로 라면 마을 입구를 시작으로 이곳까지 신천지의 성지화 개발이 가능해진다. 이미 신천지 다대오지파에서는 교주 홍보관에 ‘빛의 성지 청도’로 소개할 정도로 이 일대를 중심 성지화 작업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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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이 가리키는 이만희 교주의 생가. 현재는 폐가로 방치돼있다.ⓒ데일리굿뉴스


길을 걷다 어릴 적 이 교주를 ‘아재’로 부르며 같이 놀았다는 한 주민을 만났다. 


마을에서 평생을 살았다는 K씨는 “이 교주가 살던 곳은 사실 저 곳이 아니다”라며 “현재 마을 한 가운데 방치돼있다”고 전했다. 


길을 물어 찾아가보니 평범한 시골주택으로 현재 아무도 살지 않는 듯 전혀 관리가 돼 있지 않았다. 현재 소유주가 이 교주 본인이 아니다 보니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모양이다.  


김모 씨는 “이만희 생가로 알려진 곳은 제사를 지내는 ‘제실’로 이마저도 ‘벽진 이씨’의 것”이라며 “심지어 관리자도 신천지 사람이 아닌 지역주민”이라고 설명했다. 


대구동노회 이대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교주는 평소 ‘전주 이씨’로 효령대군의 후손이라고 주장해왔다”며 “해당 제실이 크고 번듯한 데다 만남의 쉼터, 가묘 옆에 있어서 제실 내부에서 교육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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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도 이모 씨가 매입한 주택(기와지붕)과 대지.ⓒ데일리굿뉴스


발길을 돌려 신천지 다대오지파에 앞서 이 마을에 터를 잡은 교도 이모 씨의 집을 찾았다. 현리교와 만남의 쉼터 중간쯤에 있다. 이 씨는 2014년부터 모두 주택 두 채와 대지를 사들였다. 모두 ‘ㄱ’자 형태로 이어져 있어 한 번에 개발이 가능하다. 


이곳뿐만이 아니다. 현리마을 인근에는 이만희 교주가 나무하러 갔다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았다는 성곡리 상수월, 이 교주가 물 위를 걸었다는 곳, 신천지 교도가 운영하는 휴양시설 등이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몰려 있다. 직접 차를 몰아 둘러본 결과, 현리마을을 중심으로 한 신천지의 대규모 성지 개발 가능성은 충분했다. 특히 이만희 교주 사후를 대비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신천지 입장에서는 성지화 개발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 


대구동노회 이대위 관계자는 "실제로 지난해 11월 20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천지 수료식'에 참석한 신천지 차량 약 100대가 현리와 성곡리 상수월, 휴양시설을 거쳐 대구로 넘어갔다"며 "신천지의 성지화 벨트 전략을 저지하기 위해 마을 내에 교회를 세우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유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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