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정신건강 '악화'…"교회가 정서적 돌봄 나서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국민 정신건강 '악화'…"교회가 정서적 돌봄 나서야"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국민 정신건강 '악화'…"교회가 정서적 돌봄 나서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4-07-05 | 조회조회수 : 1,446회

본문

더 불행해진 한국인들…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악화 

 


0864d5c0bb2f6154612666c6bae3b4db_1720212056_0258.jpg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국민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보다 적극적인 돌봄과 대응이 요구된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야할 한국교회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도맡아야 할까.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지난 1년간 심각한 스트레스, 지속적인 우울감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재작년 조사 때보다 더 악화된 결과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전국 15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지식과 태도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수행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5.2%는 평소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가 '좋다'고 평가했고, 78.8%는 '평소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에도 지난 1년간 정신건강 문제 경험률은 73.6%에 달했다. 2022년 같은 조사 항목의 63.9%에 비해 9.7%포인트 높아졌다.


항목별로 2022년과 비교하면 심각한 스트레스(36.0%→46.3%),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30.0%→40.2%),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기타 중독(6.4%→18.4%), 자살 생각(8.8%→14.6%) 등이었다. 이 중 스트레스와 우울감, 기타 중독은 2022년도 대비 각각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 센터장은 "본 조사를 통해 2022년 대비 정신건강 문제 경험률이 높아진 것과 달리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아는 비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정신건강 문제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육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 평균(인구 10만명당 10.6명)의 2배 이상(25.2명)으로 다년간 1위다. 정신과 치료를 받은 중증 정신질환자 수는 2021년 65만명을 넘어섰지만 지역사회에 등록된 정신질환자 수는 16만명 수준이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중증환자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최근 정부는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정신질환의 예방과 치료, 회복에 이르는 전 단계 정신건강정책 대전환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를 공식 출범, 우선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0만명에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해 전국민 마음건강을 증진하는 데 힘쓰겠단 계획이다. 


정부는 국민 정신건강을 위해선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전환과 함께 범국가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이 늘면서 이들을 위한 교회의 돌봄도 요구되고 있다.  


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 대표인 조성돈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교회 안에서도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위험한 성도들이 적지 않다"며 "생명의 가치를 담보한 교회가 먼저 어려운 이들이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교회와 지역이 힘을 합쳐 돌봄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면, 고독사 문제를 비롯해 자살, 우울증으로 인한 고립 등의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회도 최근 들어 정신건강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정부와 연계해 정신상담을 제공하거나, 관련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확산하는 데 힘쓰는 분위기다.


일례로 정신장애자 지원단체인 좋은의자와 대한기독정신과의사회, 한국목회상담협회, 라이프호프는 지난 3월 목회자와 성도를 위한 정신질환 돌봄 지침서 책자를 발간했다. 교회 내 마음건강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다. 


감리교신학대학교 학생상담실장인 임정아 박사는 책자 발간 세미나에서 "교회가 먼저 정신질환의 내용을 숙지하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야 한다"면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치료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안해용 라이프호프 사무총장은 "교회의 초기 개입은 정신질환 환우들이 자살로 가지 않도록 생명을 살리는 사역의 출발"이라며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우는 자들과 함께 울면서 정신질환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539건 64 페이지
  • 콤케드 MK리더십 캠프, "선교사 자녀, '선교의 열쇠'로"
    CBS노컷뉴스 | 2024-07-10
    [앵커]선교사들의 자녀, 이른바 MK 지원에 앞장서온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 콤케드(KOMKED)가 '제26회 MK리더십 캠프'를 개최했습니다선교사 자녀들이 삶의 의미와 정체성을 깨달아 다음세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오요셉 기자가 선교사 자…
  • '총회장 공백' 침례교, 새 총회장 후보에 장경동·이욥 목사
    CBS노컷뉴스 | 2024-07-10
    핵심요약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 의장단 및 총무 후보자 예비등록장경동‧이욥 목사, 총회장 후보 예비 등록  [앵커]현직 총회장과 제1부총회장이 모두 직무정지 처분을 받아 리더십 공백 사태가 벌어진 기독교한국침례회가 새 리더십 선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대전중문교회 장…
  • 한국장로교회 한자리…"시대적 사명 감당하자"
    데일리굿뉴스 | 2024-07-09
    한장총, 한국장로교의 날 맞아 기념행사  ▲제16회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행사 현장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장로교회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삽니다!"한국장로교의 날을 맞아 장로교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체성을 확인하고 연합과 일치를 다졌다. 한국장로교…
  • [이슈포커스] 인터콥 선교사 '줄줄이 탈퇴' 움직임…교계·선교단체 대응은?
    CBS노컷뉴스 | 2024-07-09
    "이율배반적 태도에 실망·절망감 느꼈을 것"선교계도 촉각…선교단체 비전·규율 준수해야'이단 결의·교류 금지' 교단 결정에 동의해야  [앵커]국내 주요 교단들로부터 이단성을 지적받아 온 인터콥 선교회가 최한우 본부장의 공적 자산 사유화 논란으로 교계의 주목을 받고 …
  • 3165214755b30921cda2de6f100f2ef0_1720538921_0406.jpg
    교회 안 개인정보가 새고있다?…"보이스피싱·이단 표적 위험"
    데일리굿뉴스 | 2024-07-08
    교인 주민번호 수집, 이유 없이 하면 불법"교회마다 정보 보호 시스템 구축해야" 교회에서 성도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철저히 하는 건 법적 의무일 뿐 아니라 상호 신뢰를 위한 기본 토대다. 대한민국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제13회 정보보호의 날'(7월 둘째 주 수요일)을 …
  • 3165214755b30921cda2de6f100f2ef0_1720538639_3269.jpg
    '선교적 교회' 프레시 컨퍼런스, "복음 전파 지경 넓혀야"
    CBS노컷뉴스 | 2024-07-08
    [앵커]'선교적 교회' 운동 확산을 위해 힘써온 프레시컨퍼런스(FRESH Conference)가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진행됐습니다.참가자들은 대면 전도를 넘어 사회 속에서 교회가 폭넓은 방식으로 선교 사역을 펼쳐가자고 입을 모았습니다. 오요셉…
  • 75c869a8165b326dfee563fadfea1bb6_1720463974_8658.jpeg
    목회자 부족 시대 “총신 입학생 늘어나야 교회도 산다”
    기독신문 | 2024-07-08
    총신대, 교육부서 교역자 간담회 개최 신입생 모집과 교회 회복 협력 요청해총신대가 전국 교회의 교육부서 교역자들을 초청해 6월 27일 간담회를 열었다. 교육부서를 책임지고 있는 120명의 교역자들이 총신대 박성규 총장을 비롯한 학교의 주요 보직 교직원들과 기념행사를 갖…
  • 전세계 흩어진 'MK' 한자리에…"믿음 안에서 우린 하나"
    데일리굿뉴스 | 2024-07-08
    KOMKED, '선교사 자녀 모국 초청 수련회' 개최  ▲KOMKED 선교사 자녀 모국 수련회 현장.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제 또래 MK(선교사 자녀·Missionary Kids)들과의 만남을 고대했어요. 튀니지에는 한참 어린 MK들만 있었거…
  • 고달픈 '마처세대'…"860만 은퇴 쓰나미, 60년대생 주목해야"
    데일리굿뉴스 | 2024-07-08
    60년대생 절반 "아직 부모·자녀 부양해"스스로 노후 준비…고독사 걱정도"교회에서 위로받도록 도와야"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정원욱 수습기자 =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마처세대)인 1960년대생은 부모와…
  • [총회 역사유산 관리 이대로 괜찮을까] 무너져가는 총회사적지들
    기독신문 | 2024-07-08
    자랑만 아니라 지켜야 하는 것이 신앙유산의 가치 지역 최초의 교회라는 명성과 순교유산 등 보유하고도 예배당 파손 대책 없어“사적지 지정 이후 방치만 할 게 아니라 관리매뉴얼 시급히 마련해야” 목소리광주광역시 삼도교회(선태중 목사)는 총회로부터 사적지 지정을 받기까지 많…
  • 기감, 고종 황제 선교 윤허 140주년…"초기 선교사들의 열정 이어받자"
    데일리굿뉴스 | 2024-07-05
     ▲기감 선교국은 고종 황제 선교 윤허 140주년을 맞아 전시회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한국 최초의 선교사로 알려진 언더우드·아펜젤러 선교사. 이들이 조선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건 로버트 맥클레이 선교사였다.기독교…
  • 국민 정신건강 '악화'…"교회가 정서적 돌봄 나서야"
    데일리굿뉴스 | 2024-07-05
    더 불행해진 한국인들…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악화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국민 정신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보다 적극적인 돌봄과 대응이 요구된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야할 한국교회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도맡아야…
  • 北 지하교회 성도 고난에 동참…오는 10월 '머스카슬론 한국대회' 개최
    데일리굿뉴스 | 2024-07-05
    네덜란드 참가자 약 40명 내한 예정北 위해 '1인당 1만 유로' 모금 ▲머스카슬론 대회에 대해 설명하는 김경복 한국오픈도어 사무총장.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극한의 스포츠를 통해 지하교회 성도들의 고난에 동참하고, 북한을 위해 기도한다. 익스트…
  • 내일 대전서 첫 '퀴어축제' 강행…교계·시민단체 '우려'
    데일리굿뉴스 | 2024-07-05
    조직위, 공원 사용 불허 결정에도 강행 대전 시장 반대 의사 표명…"시민 갈등 유발" ▲ 오는 6일 열리는 제1회 대전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퍼스트코리아 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1일 오전 대전역 앞에서 축제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
  • 전국SFC대학생대회, "하나님의 주권이 이 땅 위에"
    CBS노컷뉴스 | 2024-07-05
    [앵커]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의 학생신앙운동, SFC가 충남 아산에서 전국대학생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1천 여명의 기독대학생들은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 나라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기자]전…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