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 새로운 변화의 물결, 비서구교회 중심 선교운동 '코알라(COALA)'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세계선교 새로운 변화의 물결, 비서구교회 중심 선교운동 '코알라(COALA)'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세계선교 새로운 변화의 물결, 비서구교회 중심 선교운동 '코알라(COALA)'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4-05-03 | 조회조회수 : 204회

본문

핵심요약 

코알라(COALA), 비서구 중심의 새로운 선교운동 선포

20개 나라 40여 명의 비서구교회 지도자 한자리에 모여

동등한 동역자로서의 선교 협력 모색

"서구 중심 선교→ '다중심적 선교'로 나아가야"

"현지교회가 자국민 전도하는 것이 최선의 선교"




 

[앵커]

서구 교회가 쇠퇴하고 비서권 교회들이 성장하면서 세계 선교에서 비서구교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는데요.


아시아와 아랍, 아프리카, 라틴 등 비서구권 선교 연합체, 약칭 코알라(COALA: Christ of Asia, Arab, Africa & Latin)가 태국 방콕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첫번째 선교 전략회의를 가졌습니다.


방콕에서 오요셉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날 기독교의 무게중심이 서구에서 비서구로 옮겨가면서 비서구권 교회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그리스도인의 숫자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선교적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50여 년 간 서구 선교사의 숫자는 그대로인 반면, 아시아와 아프리카와 중남미 선교사는 17만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서구에서 비서구로 향하는 일방적인 선교의 시대는 지나고, 복음을 받아들였던 각 지역 현지 교회들이 선교의 중심이 되는 이른바 '다중심적 선교' 시대가 온 겁니다.


23b1865b85d099a45e3c7aa24802f1cb_1714767540_7222.jpg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코알라(COALA) 컨퍼런스. 이번 컨퍼런스는 '크리스텐덤 선교에서 다중심적 선교로(From Christendom to Poly-Centric Missions)'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런 선교 패러다임의 대전환 속에서 비서구 교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선교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20개 나라 40여 명의 비서구교회 리더들은 오늘날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 서구의 선교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비서구교회 중심의 새로운 선교 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선포했습니다.


[강대흥 사무총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서구 선교는 '세계 기독교'라는 새로운 시대의 선교 패러다임 전환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서구 교회는 비서구교회의 선교 지도자나 통제자가 아닌, 동등한 파트너이자 지지자가 돼야 합니다. 우리는 지역교회가 자국민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가르치고 모델화하고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전략이라고 믿습니다."


한편, 비서구교회 중심의 선교운동 , 코알라(COALA)는 지난 제8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에서 태동했습니다.

 

외부 선교사가 주도하는 물질중심 선교에 대한 문제 의식과, 현지 교회의 주체적인 역할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모여 자발적인 선교운동으로 발전한 겁니다.


코알라 참가자들은 경제적 위치나 교회의 크기 등과 상관없이 동등한 입장에서 각 대륙과 나라의 상세한 선교 현황을 나누며 동역자로서의 협력을 모색했습니다.


[알란 마타모로스 / 중남미선교협의회(COMIBAM) 현장총무]

"이번 코알라 대회를 통해 '다중심적 선교'의 실체를 그려가며 새로운 선교 시대로 진입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각 선교 현장에서 우리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가길 소망합니다. 한국, 필리핀, 중국, 아프리카, 아랍, 라틴 등 모든 비서구권 선교계가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하는 데 함께 협력하길 바랍니다."


23b1865b85d099a45e3c7aa24802f1cb_1714767515_3262.jpg
화융 말레이시아감리교회 명예감독이 발제하고 있다. 화융 감독은 "복음을 전해준 서구교회에 감사하면서도, 서구 기독교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이유를 비판적으로 분석해 새로운 선교 운동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현지 교회가 같은 민족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선교라는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기독교 신앙은 오로지 서구 교회 전통으로만 전해져 진정한 토착화가 어려웠다"며

"성경에 기초하면서도 현지에서 더욱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주체적인 신앙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알탄쳐지 목사 / 몽골복음주의협회 회장]

"몽골로 돌아가면 몽골 교회 지도자들에게 코알라 대회를 통해 배운 것들을 나누려 합니다. 다른 나라 선교의 사례들을 적용해 보기도 하고, 몽골 교회가 주체적으로 선교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할 것입니다."


[스탠딩]

서구 기독교의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나면서 지속가능한 선교를 위한 전환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지금, 비서구권 교회들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태국 방콕에서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23b1865b85d099a45e3c7aa24802f1cb_1714767495_5741.jpg
이번 컨퍼런스엔 20개 나라 40여 명의 비서구교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아시아와 남미, 중동 등 각 지역별 선교 현황을 나누고 동등한 위치의 동역자로서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영상기자 오요셉] [영상편집 김성령]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98건 6 페이지
  • a1ccd613a53603589411d9592ec56ba1_1715289822_6632.jpg
    "평신도 최초 항일 순국순교자"…故최인규 권사 훈장추서 감사예배
    데일리굿뉴스 | 2024-05-09
    신사참배·황국신민서사 등 거부해 투옥 옥중 항거하다 순국·순교 ▲故최인규 권사(사진=국가보훈부)[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일제의 신사참배에 맞서다가 순교한 故최인규 권사의 훈장 추서를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기감)는 9일 서울 서대…
  • 세계선교 새로운 변화의 물결, 비서구교회 중심 선교운동 '코알라(COALA)'
    CBS노컷뉴스 | 2024-05-03
    핵심요약 코알라(COALA), 비서구 중심의 새로운 선교운동 선포20개 나라 40여 명의 비서구교회 지도자 한자리에 모여동등한 동역자로서의 선교 협력 모색"서구 중심 선교→ '다중심적 선교'로 나아가야""현지교회가 자국민 전도하는 것이 최선의 선교"  [앵커]서구 …
  • 여의도순복음교회 파송 선교사, 한 자리에 모여
    CBS노컷뉴스 | 2024-05-03
    핵심요약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순복음세계선교대회 개최67개 나라 676명의 선교사 모여 선교 전략 등 논의8시간 미스바 밤샘 기도 성회 통해 회개 목소리 나와CBS TV와 유튜브 통해 생중계..함께 기도할 수 있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2006년부터 교회가…
  • 선교형 교회를 아시나요?
    CBS노컷뉴스 | 2024-05-02
    예장통합총회 국내선교부가 선교형 교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다양한 교회 모습을 소개했다.  [앵커]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교회들도 이에 맞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국내선교부가 새롭게 시도되는 목회 사례를 모아 선교형…
  • 예장합동 "강도사? 동역사? 여성 사역자 어떻게 부를까"
    CBS노컷뉴스 | 2024-04-30
    예장합동 여성사역특위TFT, 지난 29일 대전남부교회서 공청회 개최TFT, 강도사 대신 '동역사' 제안남녀 동일 절차로 신대원 입학, 교육이수… 졸업 후에는 남 강도사, 여 동역사TFT "현실적 처우개선을 위한 호칭 부여일 뿐 성차별 아냐"반면 TFT 외부 견해는 "…
  • 젊은이들이 '떼제'로 가는 이유…"깊고 내밀한 기도로 영성 회복 꾀하자"
    데일리굿뉴스 | 2024-04-29
    ▲한국샬렘영성훈련원이 22일 서울 중구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목회자를 위한 영성목회 포럼'을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떼제를 찾는 젊은이는 대부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입니다. 깊은 떼제의 기도와 영성, 모두를 따듯하게 품는 …
  • 가평 교계, "청정 가평이 이단 관광사업으로 장악되고 있다" 호소
    CBS노컷뉴스 | 2024-04-29
    가평군기독교총연합회, 26일 오후 청평장로교회에서 기자회견통일교, 신천지, 에덴성회 '관광' 명목 지역사회 침투 고발교회 나들이 주의 당부…"교회 헌금이 이단 도와 주는 결과 낳게 돼"성명서 발표…"이단사이비 가평에서만 인정받는 형국 용납 안돼" 조직적 대응 가평기…
  • KWMF, 다음세대 선교동원 전략대회…"선교사 고령화 시대, 대안은?"
    CBS노컷뉴스 | 2024-04-29
    핵심요약 KWMF, '다음세대 동원과 전략' 선교대회 개최30대 이하 선교사 비율 8%에 불과"선교적 경험을 위한 다양한 기회 제공해야""교회, 다음세대가 가진 시대적 질문에 답해야""선교적 비전 키워줄 진정성 있는 영적 리더십 필요"  [앵커]한국교회 해외 선교사…
  • [CBS논평] 갈릴레오 갈릴레이에 대한 종교재판이 재현되고 있다 - 정종훈 교수
    CBS노컷뉴스 | 2024-04-29
    최근 어느 신학대학교의 교원징계위원회가 하나님의 창조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한 교수를 교단의 창조론과 다른 입장을 견지한다는 이유로 징계를 결의하려고 합니다.창조에 대해서 입장이 상이한 교수들 간의 논쟁이 신학검증위원회의 조사와 검토를 거쳐 급기야 재단이사회의 징계의…
  • 복합위기부터 AI 도전까지…2기 '나부터캠페인' 대안 모색
    CBS노컷뉴스 | 2024-04-29
    나부터캠페인 첫 포럼 '축소시대가 달려온다' 진행홍성국 의원, "기득권층 탐욕 줄여야 청년층에 희망"최진호 명예교수, "교회와 학교에서 가치 있는 삶 인식 개선 노력해야"2차 포럼, 6월 3일 '기후약자와 동행' 주제 진행  사진은 발제를 경청하는 참석자들 모습.…
  • 서울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통과…충남 이어 두 번째
    데일리굿뉴스 | 2024-04-26
    ▲ 학생인권조례폐지전국네트워크 관계자들은 서울특별시의회 앞에 모여 폐지를 환영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제공=학생인권조례폐지전국네트워크)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충남에 이어 서울에서도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됐다. 교계와 시민단체, 학부모단체들은 일제히 …
  • "다민족·다문화 사회…디아스포라에 의한 선교 이뤄져야"
    데일리굿뉴스 | 2024-04-25
    KWMA, 제4차 미션 콜로키움 개최 '글로벌 디아스포라의 신학과 선교' 주제 ▲발제를 맡은 안성호 교수가 디아스포라 선교의 3단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이주노동자와 외국인 유학생, 난민 등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
  • 전국 6개 교회, 장기기증에 부활절 헌금 1,300여만 원 기부
    데일리굿뉴스 | 2024-04-24
    [데일리굿뉴스] 김신규 기자=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 목사)는 부활절을 맞아 전국 6개 교회가 부활절 헌금을 전달하며 부활의 기적을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과 나눴다고 밝혔다. 지난 4월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장안원교회(이종남 목사)는 창립…
  • 6a11242e339f45ce25978d53bad2dda6_1713989588_0866.jpg
    인도 목회자들 선교대회 참석차 한국 방문
    데일리굿뉴스 | 2024-04-24
    오산리기도원 코아세계선교대회서 자국 선교 비전 확립 위해  [선교편지] 봄의 향기를 맡으며 주님의 사랑속에 하나님나라를 더욱더 소망하며, 인도선교와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심에 감사하며 선교현장 소식을 올립니다. 인도 목사 한국 방문인도 목회자 11명이 4월 20일…
  • 청년 다니엘기도회 막 올라…"인생의 진짜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
    데일리굿뉴스 | 2024-04-24
    ▲2024 청년 다니엘기도회 현장.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내 삶은 주의 것입니다" '욜로', '딩크'와 같은 시쳇말이 유행하고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라고 말하는 시대, 2,000여 명의 기독 청년들은 자신의 인생이 예수 그리스도를 위…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