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고종 황제 선교 윤허 140주년…"초기 선교사들의 열정 이어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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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선교국은 고종 황제 선교 윤허 140주년을 맞아 전시회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한국 최초의 선교사로 알려진 언더우드·아펜젤러 선교사. 이들이 조선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건 로버트 맥클레이 선교사였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이철 감독회장)가 2일 서울 종로구 중앙교회 가우처 박사 기념예배당에서 ‘고종 황제 선교 윤허 및 감리교회 선교 14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대회에서는 고종 황제의 윤허로부터 시작된 감리교회 선교의 140주년을 기념하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맥클레이 선교사의 헌신을 재조명했다.
'복음을 전하려는 열정'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이용원 감독은 "가우처 박사와 메클레이 선교사를 통해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것은 하나님의 선교 열정에 의한 섭리”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교회 출발을 논할 때 1885년 부활절을 주로 언급하고 관련한 기념행사를 많이 하지만, 맥클레이 선교사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제라도 뿌리를 찾아 헌신에 합당한 예우가 필요하다. 또 역사에 비춰 미래 선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감리교 선교 140주년 대회 기념예배 현장. ⓒ데일리굿뉴스
로버트 맥클레이는 1884년 6월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조선에 입국한 최초의 선교사다. 맥클레이는 고종 황제로부터 공식적인 선교 윤허를 받아 한국 초기 기독교의 기반을 마련한 인물이기도 하다.
맥클레이 선교사의 한국 방문은 1883년 미국으로 파견된 보빙사절단이 대륙횡단철도에서 우연히 감리교 선교부 지도자 가우처 박사를 만나면서 이뤄졌다.
당시 조선이라는 나라를 처음 접한 가우처 박사는 조선의 선교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일본에서 활동하던 선교사 맥클레이를 파송했다.
조선 땅을 밟은 맥클레이는 김옥균과 접촉해 조정에 친서를 전달하고, 1884년 7월 2일 고종 황제로부터 의료와 교육을 동반한 선교활동을 해도 좋다는 윤허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스크랜튼 선교사가 잇따라 입국, 활발한 선교 활동을 이끌며 한국 기독교 선교의 문을 연 것으로 평가 받는다.
윤은식 제물포 문화 아카이브 대표는 "고종황제가 조선 부국강병에 대한 의지를 갖고 서양 선교사와 접촉하면서 의료 및 교육 선교가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감은 고종 황제 선교 윤허 140주년 기념 사업을 이어간다. 오는 9월 감리교신학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학술 연구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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