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문안교회-살림, '기후위기 대응' 위한 부활절 기념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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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일회용품 사용해 만든 작품 소개
쓰레기로 훼손된 자연 표현한 작품 '눈길'
19일까지 새문안교회 아트갤러리서 진행
[앵커]
부활절을 맞아 자연과 생명에 담긴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묵상하는 전시회도 마련됐습니다.
새문안교회와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이 진행하고 있는 부활절 기념 특별 전시회는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는 메시지도 담겼습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기자]
'그날의 하늘, 땅, 물' 전시는 오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 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일회용품을 사용해 만든 작품입니다.
배달 용기의 뚜껑을 석고로 본떠서 만든 얼굴부터 몸통, 팔, 다리까지.
마치 온몸을 플라스틱으로 감싸고 있는 인간의 모습을 연상케 합니다.
[인터뷰] 하민수 작가 / 새문안교회 집사('그날의 하늘, 땅, 물' 전시 기획)
"(우리의 생활 속에서) 버려진 이 용기들, 이런 일회용품들을 가지고 사람의 형태를 만들어서 지금 우리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거죠."
새문안교회는 부활절을 맞아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과 함께 '그날의 하늘, 땅, 물'을 주제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생명에 담긴 하나님의 창조 메시지를 발견하고 묵상함으로써 인류가 야기한 환경 문제를 예술로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인터뷰] 유미호 센터장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하늘과 땅과 물이라고 하는 공간을 새롭게 바라보고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함과 동시에 하나님이 직접 지으시고 사랑하고 계신 피조물들을 우리도 사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시로 준비되었고요."
전시에는 네 명의 크리스천 작가가 참여해 기후 위기 시대, 기독교인의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죽은 나무 가지 위에 꽂힌 휴지 심지가 눈에 띄는 이 작품은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훼손된 자연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강물을 따라 헤엄치는 물고기를 그려 자연의 섭리와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창조 세계의 소중함을 묵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 아트갤러리에서 열립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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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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