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한국교회 역할은?
페이지 정보
본문
GOODTV, 김도형 교수·정이신 목사 초청 특별 대담
8일 오전 10시 첫 방송…정명석 실체 고발 주제
“탈퇴자 향한 따가운 시선 거둬야…2세 지원도 필요”
▲ 기독교복음방송 GOODTV는 ‘이단 JMS, 교주 정명석 실체를 고발한다’를 주제로 특별 대담을 마련했다. (왼쪽부터)김도형 교수·사회자 오현근 GOODTV 보도부장·정이신 아나돗교회 목사.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후폭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의 만행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기독교복음방송 GOODTV(대표이사 김명전)는 30여 년간 JMS를 추적해 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와 JMS 탈퇴 후 이단사역에 매진하는 정이신 목사(아나돗 교회) 목사를 초청해 특별대담을 마련했다. ‘이단 JMS, 교주 정명석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별대담에선 JMS의 추한 민낯을 폭로하기 위해 최전방에서 싸워온 두 사람의 생생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김도형 교수와 정이신 목사는 JMS 체제가 무너지지 않고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형이 유력한 정명석이 옥중 사망하더라도 순교자 이미지가 형성돼 교세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 JMS를 비호하는 핵심세력은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에도 온·오프라인으로 교세유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를 따라 JMS 교도가 된 ‘JMS 2세’ 일부가 탈퇴했지만 있지만 JMS가 쌓아올린 견고한 진이 무너지기엔 부족하다는 견해다.
김도형 교수는 “교리가 틀렸다고 확인이 되더라도 교리를 해괴망측한 논리를 동원하면서 사실을 왜곡한다”며 “(정명석이 죽더라도) 재림 예수가 순교했다는 식으로 합리화 하면서 계속해서 교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이신 목사는 “이탈자 대다수를 차지하는 JMS 2세는 조직에서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는 자들이 아니다”며 “2세들이 JMS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하지만 크게 달라질 점은 없어보인다”고 덧붙였다.
▲ (왼쪽부터)김도형 교수·사회자 오현근 GOODTV 보도부장·정이신 아나돗교회 목사. ⓒ데일리굿뉴스
JMS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본명 김지선)을 겨냥한 따끔한 일침도 빠뜨리지 않았다. 조직 내 ‘성령분체’로 불린 인물로 성상납에 가담해 수많은 성폭력 피해자를 만든 인물인 만큼 처벌을 피해가선 안 된다는 것.
김도형 교수는 “그동안 상담했던 JMS 피해자 중 정조은을 롤모델로 삼았던 이들이 많았다”며 “정조은은 조력자가 아닌 명백한 공범”이라고 단언했다.
대담에선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제고했다. 두 사람은 탈퇴자들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거두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됐다. 특히 'JMS 2세'들에 대한 무조건적 비판을 거두고 그들의 신앙적 독립을 한국교회가 도울 것을 제안했다.
김 교수와 정 목사는 “탈퇴자들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고 조금은 따뜻하게 봐주는 시선이 필요하다”며 “한국 대형교회들이 탈퇴자나 JMS 2세들을 위해 신앙 쉼터 등을 제공해 회복하는 데 앞장 서주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GOODTV 특별대담 ‘이단 JMS, 교주 정명석 실체를 고발한다’는 오는 8일 오전 10시에 첫 방송된다.
관련링크
-
데일리굿뉴스 제공
[원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