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찬송가' 공개…140년 한국 기독교 역사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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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K찬송가 봉헌예배...동녘 하늘 밝은 빛 등 14곡 첫 선
▲K찬송가 봉헌예배.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한국 기독교 역사에 한 획을 그을 'K찬송가'가 공개됐다.
한국찬송가개발원은 27일 종로 백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제1차 K찬송가 봉헌예배를 드렸다.
K찬송가는 한국적 색채의 신작 찬송가다. 신앙시인으로 잘 알려진 권태진 군포제일교회 목사가 작사하고 문성모 한국찬송가개발원 원장이 곡을 붙였다.
권 목사는 "한국교회를 대변하고 한국 기독교의 전통을 담은 찬송가를 만들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전세계에 보급해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주로 불린 찬송가의 95%는 번안곡이었다.
문 목사는 "1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 기독교가 이제는 자국의 문화를 담은 독자적 찬송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K찬송가는 전통 찬송가의 특성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부르기 쉽게 만들어졌다.
이뿐만 아니라 다음세대 선교의 구심점이 되도록 대중성을 살려 편곡되도록 했다. 침체된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감당하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총괄 기획을 맡은 구진모 GOODTV 본부장은 “K찬송가가 한국 기독교의 기성세대가 미래세대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침체된 한국 교회와 청년층의 복음화의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봉헌예배에서는 △동녘 하늘 밝은 빛 △창조주의 은총입어 △하나님의 사랑은 △사랑의 하나님이 △하나님의 사랑입어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를 △일어나 깨어라 주의 군사여 △비바람 몰아치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주 말씀 따라 나 살리라 △사랑으로 이기리라 △외롭고 어두운 내 삶에 등 14곡이 선을 보였다.
한국찬송가개발원은 "기독 청년들과 함께 K찬송가 음원 제작 중"이라며 "100곡 작곡을 목표로 K찬송가 제작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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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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