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성경의 벽'…구약·신약 150만 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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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 83m 길이 '성경의 벽' 완성
성경 66권 한눈에…오디오도 제공
▲ 한 페이지 성경의 벽. (사진제공=하이패밀리)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성경 66권을 담은 세계 최대 규모의 조형물 '한 페이지 성경의 벽'이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하이패밀리는 경기 양평군 소재 안데르센공원묘원에 성경을 새긴 대형 설치 미술품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길이 83m, 최고 높이 7.7m 규모의 스테인리스 강판으로 돼 있고 표면에 1천753쪽, 150만자 분량(개역개정판 기준)의 성경이 훈민정음체로 새겨졌다. 구약과 신약의 경계 부분이 니은(ㄴ) 모양으로 꺾이도록 디자인됐으며 시작 부분은 대형 두루마리 형태로 구현했다.
조형물 부근엔 오디오 기능을 설비해 영어, 불어, 독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6개 외국어로 성경 일부를 들을 수 있게 있다. 또 기부하거나 제작에 도움을 준 이들의 이름 등을 새긴 '스토리 월'이 성경의 벽 시작점 근처에 설치됐다. 스토리 월과 성경의 벽을 합하면 길이가 100m에 달한다.
하이패밀리는 내달 9일 '케이(K)-바이블 제막식'이라는 이름으로 성경의 벽을 정식으로 공개하는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선 배우 이영애가 성경을 낭독하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주한 외교사절이 축사를 전할 예정이다.
하이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는“올해 부활절은 코로나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환을 맞는 시점”이라며 “성경의 벽이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 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펼침: 성경'(UNFOLD: The Bible) 시안. (사진출처=전병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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