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탄생 기쁨 나눠요"…뜨개옷에 복음 담아 거리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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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문화법인, 가로수 성탄 뜨개옷으로 장식
겨울철 추위 나무 보호하고 지역 사회와 연대
"성탄의 의미, 진정한 크리스마스 문화 확산되길"

▲지난해 성탄 트리니팅을 통해 장식된 종로5가 일대 거리. (사진출처=예장통합 총회문화법인)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올해 크리스마스에도 종로 일대가 성탄 뜨개옷을 입은 가로수들로 장식된다. 성탄절을 100여 일 앞두고 이를 위한 본격 준비가 시작됐다.
예장문화법인 허브(이사장 주승중)는 5일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에서 '종로오가다(MNMS)-서울트리니팅' 사업설명회 및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트리니팅(tree knitting)은 겨울철 추위로부터 가로수를 보호하기 위해 나무에 뜨개옷을 감싸는 것을 말한다. 서울트리니팅은 성탄의 의미를 담은 뜨개옷을 제작해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손은희 허브 사무총장은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가 상업적으로 변해버리고, 본래의 의미를 잃었다"며 "서울트리니팅은 성탄의 의미를 되찾고 진정한 크리스마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손은희 사무총장이 서울 트리니팅의 기획 의도를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지난해에는 종로5가역 인근 40그루의 나무에 뜨개옷을 입혔다. 그러자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긍정적인 호응이 이어졌다.
올해는 60그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3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재능을 기부하고 10주간 작품 제작에 돌입했다. 선악과, 빛, 황무지의 장미 등 복음을 나타내는 디자인으로 손수 뜨개옷을 만들 예정이다.
서울트리니팅을 이끄는 강보영 강사는 "평균 연령은 높지만 열정은 뜨겁다"며 "트리니팅은 자원봉사자 없이는 힘든 일인데 열심을 다해 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뜨개질 시범을 보이고 있는 강보영 강사. ⓒ데일리굿뉴스
나무를 보호하는 트리니팅 활동은 교회와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이끌고 있다. 올해는 제주성신교회, 용산 영주교회 등에서도 동참의 의사를 밝혀 '크리스마스 트리니팅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이인희 산정현교회 집사(63)는 "작년에 형형색색 옷 입은 나무를 보면서 감동받아 함께 하게 됐다"면서 "작은 취미 활동이던 뜨개질로 선한 사역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트리니팅은 오는 11월 28일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트리니팅 세레모니'를 열고 시작된다. 또 같은날 연동교회 본당에서 '캐롤 음악회'와 '북토크'를 개최, 시민들과 성탄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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