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한기총 '통합 합의문' 첫 공개…통합 가시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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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7-3차 상임회장회의 개최

▲한교총 제7-3차 상임회장회의 모습.ⓒ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답보상태에 빠진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통합 논의가 다시 살아날 전망이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장종현)은 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제7-3차 상임회장회의를 열고 기관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오정호 목사)로부터 연합기구 통합 추진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 첫 공개된 통합 합의문 초안에 따르면 통합된 기관의 명칭은 '한기총'으로 하고, 운영방식은 '한교총'의 정관과 규정을 따른다.
통합 기관 대표회장에는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가 거론됐다. 통합된 공동대표회장단 구성은 규정대로 하되 한기총 측에서 추천한 1인을 포함하고, 통합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3년간 대표회장 선임을 위한 인선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기관 통합의 난제로 꼽혔던 한기총 내 이단 문제와 관련해선 원칙적으로 한국교회 공교단의 결정을 존중하고, 한기총이 진행해온 이단 관련 사항의 처리 내용을 한교총에서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통합이 무산될 경우 '한교총이 중심이 돼 3대 종단(기독교, 불교, 천주교) 협의체를 구성하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한교총은 지난달 22일 해당 내용이 담긴 '연합기관 통합 합의문'을 한기총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기관 통합을 위한 실제적 논의를 계속 늦추면서 한기총과의 통합을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기총은 이번 통합안에 대해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5일 긴급임원회를 소집해 논의 후 최종 답신을 한교총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1월 12일 '한국 기독교 140주년 기념대회 및 한국교회 비전대회' 개최도 확정지었다.
이 밖에 한교총은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와 함께 기독교학교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교원임용권 회복'과 '신앙적 교육권 보장'을 요구하는 한국교회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상임회장회의에 앞서 한교총은 3대 종단 대표 오찬 모임을 갖고 한국이 맞고 있는 분열과 대립, 생명 경시 풍조 확산의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3대 종단은 '의료사태 해결'과 '저출산 극복', '생명 경시 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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