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 특별기도회, "이기적인 신앙 버리고 하나님 나라 위해 살자"
페이지 정보
본문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오늘(6일), 전국 목사·장로 부부 특별기도회를 개최했습니다.
5백 여명의 참가자들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이기적인 신앙을 버리고, 교회와 사회가 당면한 위기를 이겨내도록 함께 협력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오요셉 기잡니다.
[기자]
예장고신총회 목사 장로 부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백 여 명의 참가자들은 고난 주간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며 교회가 소금과 빛의 역할을 회복하길 기도했습니다.
기도회 참가자들이 '코람데오 선거를 위한 전국장로회연합회 결의문'에 선서하고 있다.
개회예배에서 메시지를 전한 권오헌 총회장은 "절대절명의 위기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면 한번에 극복할 수 있다"며 "위기의 때 일 수록 믿음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교회와 자신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이기적인 신앙을 버리고, 모르드개와 에스더처럼 하나님 나라와 백성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오헌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우리가 만약 지금 현재 누리고 있는 인맥이라든지, 자리라든지, 힘을 가지고 우리 자신만을 지키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멸망 당하는 길로 이끄실 것입니다.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이, 또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는 일을 위해서 (협력합시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지금껏 한국교회가 물질주의와 물량주의에 빠져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했다고 회개하며, 거룩하고 사랑이 충만한 공동체로 회복되길 기도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무너진 예배와 기도를 회복하고, 더 나아가 한국 교회가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복음화에 앞장설 수 있길 기도했습니다.
6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예장고신 '제20회 전국 목사·장로 부부 특별기도회'.
무엇보다 이번 특별기도회가 하나의 행사로 그치지 않고, 기도의 불씨가 계속해서 퍼져나가길 바랐습니다 .
[허창범 회장 / 예장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
"분명히 성령의 불길은 타오를 줄 믿습니다. 뜨거운 기도를 통해서 큰 은혜 받으시길 바랍니다."
한편, 예장고신 전국장로회연합회는 이번 기도회에서 '코람데오 선거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하고, 모든 선출직 선거에서 향응과 금품제공을 근절하는 등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 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또, 기도회 헌금을 고신장학회에 전달하며 다음세대를 위한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기로 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김다솔]
관련링크
-
CBS노컷뉴스 제공
[원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