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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하루 5분'도 못보는 청년 세대…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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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04-05 | 조회조회수 : 1,1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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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에게 성경읽기의 필요성 일깨워야"

학원복음화협의회, 2023 캠퍼스청년연구소 포럼 개최

학원선교단체, 지역교회 청년 맞춤형 통독 제시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기독 청년이 일주일동안 성경 읽는 평균시간 26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하루 단위로 환산하면 5분도 채 되지 않는다.


학원복음화협의회가 4일 '2023 캠퍼스청년연구소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독 대학생에게 성경 통독/읽기가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 많이 걸려 부담되어’(27.3%)로 나타났다. 그 다음 ‘너무 바빠서’(22.2%), ‘성경읽기이해(개론)와 지식 부족’(20.4%), ‘어려워서’(15.5%) 순으로 드러났다. 성경공부에 대해서도 물은 결과 응답자의 28%가 ‘너무 바빠서’, 25.9%가 ‘시간이 많이 걸려 부담됨’이라고 답했다. 절반 이상의 기독 청년들이 바쁘거나 시간이 많이 걸려 성경을 등한시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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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복음화협의회 2023 캠퍼스연구소 포럼 참석자들.


학복협 캠퍼스청년연구소(소장 김성희)는 4일 '청년과 성경'을 주제로 온라인 포럼을 진행했다. 청년 세대가 성경을 읽지 않는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해결 방법 공유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이 날 포럼에는 학원선교단체 간사, 지역교회 청년부 목회자 등 60여명의 청년 사역자들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이론적 접근부터 선교단체와 교회들의 각양각색의 사례들까지 제시됐다.


엄상섭 예수제자운동 JDM 대표는 ‘성경적 삶을 위한 말씀운동’을 강조하며 JDM사경회를 소개했다. JDM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다. 핵심 사역으로 꼽히는 ‘본문 성경공부’는 주제별이 아닌 본문을 가지고 진행한다. 부분이 아니라 전체를 보기 위함이다. 이는 성경적 삶을 위한 사경회로 이어진다. 1991년 춘천에서 시작된 JDM 사경회는 오직 말씀만 전하고 가르치는 강한 훈련이 강점이다. 엄 대표는 "’아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며 "말씀이 사람을 변화시킬 것을 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진일 하나님나라연구소 부소장은 성경을 ‘내가 믿고 사랑하는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보물창고’라며 찬양 중심의 청년 문화에 균형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오늘날 기독 청년들은 한두시간 찬양하는 건 힘들어하지 않지만 말씀 읽는 것은 30분도 어려워한다.


양 목사는 이러한 현상에 모순이 있다고 봤다. 자신이 찬양하는 하나님을 알고자 하지 않는다는 것은 얼마나 모순적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경험이나 감정적인 신앙을 넘어 이성적으로 설득된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청년의 때에 집중적인 성경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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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원 목사가 신내교회 청년부 성경통독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지역교회 청년부의 사례도 소개됐다.


이교원 신내교회 목사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개발한 청년 맞춤형 성경통독 방법들을 공유했다.


신내교회 다니엘 청년부는 ‘바이블투게더’라는 프로그램으로 성경을 읽는다. 여기에는 청년들의 통독을 돕기 위한 장치가 있다.


첫째, 하루 20장씩 60일로 구성된 성경읽기표다. 습관이 형성되기까지 걸리는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하도록 했다.


두번째는 카카오톡 단체카톡방을 활용한 일명 ‘바리새인 통독법’이다. 청년세대는 타인의 시선에 민감하다는 점을 활용해 보여주기식으로라도 성경을 읽도록 한 것. 청년들이 성경을 읽기 위해 필요한 렌즈들을 목회자가 마련해줘야 한다며 유튜브 채널 ‘바이블프로젝트’ 등을 추천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청년들은 본인들이 좋아하는 일이라면 아무리 양이 많고 길어도 시간을 쏟기 마련”이라며 “시간이 없어서 성경을 못 읽는다는 것은 결국 청년들이 성경에 대한 이해도와 흥미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제언했다.


김성희 학복협 캠퍼스연구소 소장은 “이번 포럼이 이 시대의 청년들이 주의 말씀에 감격하고 기쁨을 누리도록 초석을 놓는 자리가 됐기를 소망한다”며 “포럼 발제 자료를 토대로 이후 연구소 정기간행물을 발간하면서 더 세부적인 내용으로 원고화해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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