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종교자유위, '신앙 관련 희생자' 명단에 한국인 선교사 3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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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 모두 '현상태 미상' 기재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홈페이지에 기재된 김정욱 선교사 관련 내용.(사진출처=US Commission on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정부 산하 독립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의 '종교·신앙의 자유 관련 희생자 명단'에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김국기·최춘길 등 한국인 선교사 3인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USCIRF에 따르면 김정욱 선교사는 중국 단둥시에서 탈북민들을 위한 구호 및 선교활동을 펼치다 2013년 10월 8일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이듬해 5월 30일 북한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그는 국가전복음모죄, 반국가선전선동죄, 비법국경출입죄 등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USCIRF는 김 선교사의 '박해 사유'로 종교 자료 소지, 전도 활동, 종교적 활동, 종교적 신념 등을 열거했다. 또 '현재 상태'는 '미상'(unknown)으로 분류했다.
김국기 선교사와 최춘길 선교사 또한 종교적 신념과 활동으로 인해 투옥됐으며 각각 2014년 10월과 12월에 체포돼 2015년 6월 북한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USCIRF는 두 선교사의 '박해 사유'에 대해 인도주의 및 자선 활동, 전도 활동, 종교적 활동, 종교적 신념 등을 적시했고, '현재 상태' 역시 김정욱 선교사처럼 '미상'으로 적었다.
이들 외에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북한이탈주민 3명이 2016년 북한에 억류됐으며, 현재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근 한국·미국·캐나다 등 3국은 김정욱 선교사가 북한에 억류된 지 4,000일이 된 것과 관련,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6명 전원을 즉시 석방할 것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통일부 김영호 장관은 지난 9월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금 북한에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를 포함한 우리 국민 여섯 명이 본인 의사에 반해 자유를 박탈당한 채 장기간 불법 억류돼 있다"며 "북한의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만행을 규탄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 국민 여섯 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문제이며,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연대는 오늘 성명을 계기로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며 "북한은 사안의 심각성을 분명하게 깨닫고 국제인권규범 위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를 엄중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미 국무부도 성명을 통해 "선교사들과 정치적 반대자로 간주되는 사람들을 부당하게 구금하는 북한의 관행은 종교, 신념의 자유를 축소하고 개인을 침묵시키며 외부 정보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려는 노골적인 시도"라며 "우리는 북한의 조직적인 인권 침해를 규탄하며 북한에 부당하게 억류된 모든 사람들을 즉각적이고 조건 없이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외교부도 소셜미디어에 김정욱 선교사 등 한국인 억류자 석방을 북한에 촉구하는 입장문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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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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