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단일 총회장 체제 전환…"이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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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차 총회서 대표총회장제 폐지, 여자 목사 안수기간 단축
[데일리굿뉴스] 김혜인 기자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22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대표총회장 제도를 없애고 여자 목사 안수기간을 단축하는 헌법 개정을 추진했다.
기하성은 이날 개회예배를 드린 뒤 대의원만 참여한 채 비공개로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총회 측은 언론의 취재를 불허하면서 극도로 보안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전라남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2차 정기총회' ⓒ데일리굿뉴스
총회에 따르면 대의원들은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와 서대문총회 통합의 일환으로 대표총회장 제도를 없애기로 결의했다. 대표총회장과 제1총회장(서대문 측), 제2총회장(여의도 측)이 4년 임기를 이어가는 제도를 2년 임기 단일 총회장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이영훈 대표총회장 체제는 2년을 더 유지하다 2026년 총회부터 단일 총회장 체제로 바뀌게 된다. 2년 간의 총회장에는 정동균·김봉준 목사가 선임됐다.
▲22일 전라남도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2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여성 목사고시 합격자들 ⓒ데일리굿뉴스
총회는 또 여성 목사의 안수 기간을 앞당기기로 했다.
남성의 경우 3년, 여성은 10년간 전도사 사역을 거친 뒤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교단헌법을 여성 5년으로 개정했다. 남녀 전도사 사역기간의 차이는 군입대 기간 2년을 감안했다.
이영훈 대표총회장은 총회 이후 취재진에게 “헌법 개정을 통해 대표총회장 제도는 없어지고 두교단이 하나가 되기 때문에 한 명의 총회장으로 2년 후부터는 1인 체제로 간다”며 “우리 기하성이 이번에 특별히 결정한 것은 헌법개정과 함께 여성 목회자에게 남자와 동일한 권한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목사 47명의 안수식은 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열린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목사 안수를 받지 못했던 사역자가 대거 안수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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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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