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갈등 '조장자' 아닌 '조정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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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캠페인 2차 포럼' 개최

▲나부터 캠페인 2차 포럼 현장.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갈등이 만연한 시대 속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교회 주요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나부터캠페인(대표 류영모 목사)은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갈등에서 통합으로-건강한 사회로 가는 마중물'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한국 사회의 갈등과 통합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고문으로 참여한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과 배광식 예장합동 전 총회장, 손달익 예장통합 전 총회장 등 교계 지도자 및 GOODTV 김명전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독교 방송사 대표들이 공동대표로서 함께 자리했다.
'나부터캠페인'은 지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와 함께 종교개혁의 정신을 나부터 실천하고 개혁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단체다.
나부터캠페인 대표 류영모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마중물이 돼 갈등을 넘어 통합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한다"며 "한국 사회갈등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한국교회가 갈등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서울장신대 전 총장 황해국 교수와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각각 개인 심리적 관점과 구조·거시적 관점에서 한국 사회갈등을 분석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황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의 갈등 지수가 각계각층에서 매우 높아졌다"며 "이를 바르게 인도할 교계의 갈등과 분쟁도 위기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갈등은 인간의 삶에서 불가피한 일"이라면서 "파괴적인 결말로 이어지기 전에 분쟁의 에너지를 생산에너지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시간과 훈련', '양보와 이해', '결단과 용서'가 가장 필요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교회와 성도들부터 이를 실천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김호기 교수는 사회통합의 전략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한국 사회에는 압축성장에 대응하는 압축 갈등이 공존하고 있다"면서 "갈등을 부정적으로 보기보다 되려 사회통합과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갈등 조장자가 아닌 갈등 조정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사회갈등에서 사회통합으로 나아가도록 주체가 돼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종합 토론을 통해 한국 사회의 갈등을 치유·예방·완화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나부터캠페인 측은 "지난 4월 '축소 시대가 달려온다'를 주제로 첫 포럼을 연 이후 두번째 포럼을 이번에 개최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문제점들을 공론화하고 교회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꾸준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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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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