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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박성규 총신대 총장, "목회 경험을 교육에 쏟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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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컷뉴| 작성일2023-06-19 | 조회조회수 : 8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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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 제22대 총장에

박성규 목사가 취임했습니다.

 

오랫동안 목회 활동에 전념해 온 인물이

총신대 총장에 취임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학교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박성규 총장을 만나 취임 소감을 들어봅니다.

 



 

■ 방송 : CBS TV < 파워인터뷰> 6월 6일(화) 18:10 / 6월 12일(월) 12:00

■ 출연 : 박성규 총장 (총신대학교)

■ 진행 : 최경배 기자

 

◇ 최경배 기자 : 총장님 안녕하세요.

 

◆ 박성규 총장 : 안녕하세요. 

 

◇ 최경배 기자 : 총신대학교 22대 총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 박성규 총장 : 감사드립니다. 

 

◇ 최경배 기자 : 취임 소감을 말씀해주시죠.

 

◆ 박성규 총장 : 제가 80년도에 입학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래서 43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서 제가 또 총장으로 섬기게 된 감회가 사랑하는 모교 총신대를 섬기게 된 감회가 남다르고 또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 최경배 기자 : 총신대는 대한예수장로회 합동총회 산하 교육기관이죠? 

 

◆ 박성규 총장 : 그렇습니다. 

 

◇ 최경배 기자 : 합동총회는 국내 최대 교단으로 알려져 있고요. 그만큼 총신대학교가 갖는 위상도 남다른 것 같습니다. 총신대학교가 그동안 한국 교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다고 보세요? 

 

◆ 박성규 총장 : 총신대학교가 올해 122주년인데요. 전신은 평양신학교이죠. 어떤 역할들을 해왔냐 하면, 주기철 손양원 목사님 같은 기라성 같은 목회자를 배출하고, 또 박형룡 박윤선 같은 탁월한 신학자들을 배출했습니다. 아울러 3.1운동 당시에 민족지도자 5명이 평양신학교 졸업생 목사가 4명이었고. 또 남강 이승훈 장로님도 1917년에 1년 동안 평양신학교에서 수학한 바가 있습니다. 3.1운동 민족지도자 가운데 다섯 분이 우리 학교와 관련이 있는 분들입니다. 따라서 목회 현장뿐 아니라 사회 현장에서도 우리 한국을 주도해 온 학교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최경배 기자 : 총장님에 취임하셨지만, 총장이 되시기 전에 학교보다는 목회현장에서 오랫동안 사역해 오시지 않았습니까? 

 

◆ 박성규 총장 : 맞습니다.

 

◇ 최경배 기자 : 그동안에 어떤 일들을 해 오셨는지 말씀해주시죠. 

 

◆ 박성규 총장 : 올해가 제가 목회사역한지 40년 차입니다. 83년에 서울 광화문에 있는 내수동교회 대학부 전도사를 시작으로 해서 군목 14년, 또 이민 목회도 한 5년 했고요. 부산 부전교회에서 17년간 담임목사로 사역을 했습니다. 

 

◇ 최경배 기자 : 오랫동안, 40년 동안 목회하시다가 교단의 신학교 총장이 되겠다고 결심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어떤 이유 때문에 총장 자리에 도전하셨나요? 

 

◆ 박성규 총장 : 먼저 미국의 개혁 신학교들을 보면 웨스터뮌스터신학교 피터 릴백 총장님이 27년간 목회를 하셨고요. 카버넌트신학교에 토마스 깁스 총장님이 17년간 목회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칼빈신학교에 줄리어스 메덴브릭 총장님이 15년 목회를 하신 분들입니다.

 

그 이유는 신학교들이 목회자의 열정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것과 경영 능력과 모금 능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학교를 섬기기 위해서 총장에 나서게 되었죠. 

 

◇ 최경배 기자 : 한편으로는 목회 현장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잘 알려줄 수 있는 그런 장점도 있겠네요.

 

◆ 박성규 총장 : 네, 방금 전에 말씀드린 목회자의 심장이라고 말할까요? 그것을 또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경배 기자 : 그런데 총신대는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잖아요. 이사회가 파행을 겪기도 했고 그것 때문에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됐던 시간이 있었고요. 정이사 체제로 전환돼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아직은 좀 더 안정을 위해서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목소리도 많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성규 총장 : 2017년도와 18년도에 학내 사태가 있었죠. 그로 인해서 교수님들과 직원들 학생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가 생겼습니다. 직전 총장님께서 이재섭 박사님께서 정말 노력을 기울여서 많이 치유했지만 아직도 치유해야 될 부분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목회자로서 사역했던 그런 포용과 또 목자의 마음을 가지고 교수님들과 직원 분들, 학생들을 더 사랑하고 또 상호 간에 다리 놓는 역할들을 잘해서 원팀으로 변화하는 이 시대에 학교를 세워가도록 하겠고요. 감사하게도 현재 법인 이사님들께서 학교의 상황을 잘 파악하시고 학교를 잘 돕고 계십니다. 그래서 더 나은 미래가 열리리라고 확신합니다. 

 

◇ 최경배 기자 :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학교를 이끌어가는 총장님이 제시하는 비전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총장에 취임하시면서 총신대 발전을 위해서 어떤 비전을 내세우고 계신가요? 

 

◆ 박성규 총장 :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 학교의 정체성은 개혁신학입니다. 개혁신학은 아시는 바처럼 성경의 절대 무오를 믿고 왕이신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통치하에 순종하는 등의 내용이 개혁신학이거든요. 그래서 이 신학적 정체성을 먼저는 굳게 지키고.

 

두 번째로는 우리 학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합동 직할 대학이기 때문에 총회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학기에 한 번씩은 총회 임원님들과 학교 상황을 보고하고 또 학교를 돕는 지원을 연 8억 이상은 할 수 있도록 협조 체제를 마련하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내부 고객의 만족이 사실은 그 어떤 단체든지 공동체를 살리지 않습니까? 그래서 교수님들과 직원과 학생들이 정말 기쁘게 연구하고 가르치고 또 지원하고 행정지원을 하고 또 학생들은 배울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최선을 다해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서 모금활동을 최선을 다해서 벌여서 학생들의 장학금과 교직원들의 처우개선, 그리고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래서 장차 한국 교회와 사회를 살리는 저희 학교가 신학과만 있는 건 아니거든요. 8개 학과가 더 있는데 사범학부와 사회과학부가 있는데 그들이 좋은 평신도 지도자로서 대한민국과 세계를 살리는 인물을 만들고 싶습니다. 

 

◇ 최경배 기자 : 그런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구체적인 목표도 있을 것 같아요. 교육 연구 여러 분야에서 이행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을 것 같은데 설명을 해주시겠어요? 

 

◆ 박성규 총장 : 교육에 있어서는 교과 과정 개발이 계속 중요한데요. 교육부가 요청하는 것은 미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고, 또 학생의 수요 중심, 현장에 맞고 그리고 지역에 맞는 교육을 하라는 건데요. 여기에 맞춰서 현재 우리의 커리큘럼이 어느 정도 따라가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환류해서 발전시키는 일을 꼭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소통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학생들과 교직원들과 수시로 만나는 일들 하겠고요. 인사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규정에 입각한 인사를 공정하게 누구도 사심이 들어오지 않도록 이런 관리를 하겠습니다. 

 

모금에 있어서는 최대 교단이기 때문에 강점이 많습니다. 성도가 220만 명이 넘기 때문에 그중에 적어도 10만 명이 매월 1만 원 후원하게 되면 매월 10억, 1년 120억 시스템이 구축됩니다.  그래서 임기 내 1차년도에는 30억, 60억, 90억, 120억에서 300억 모금을 하고요. 그 외에 모금의 다각화를 통해서 학생들이 그리고 교직원들이 충분히 일할 수 있고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보겠습니다. 

 

◇ 최경배 기자 : 학교 내부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아까 언급은 하셨습니다만 총회와의 소통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아요. 과거의 총신대 학내 사태의 발단을 찾다 보면 결국에는 교단과 학교 이사회와의 갈등관계가 깔려 있었잖아요.

 

◆ 박성규 총장 : 그렇습니다.  

 

◇ 최경배 기자 : 그런 측면에서 총회와 교류를 확대하는 노력도 필요해 보이는데, 아까 주기적인 임원 방문도 언급하셨습니다만 좀 더 교단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한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주시죠. 

 

◆ 박성규 총장 :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보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기에 한 번 정도는 또는 필요할 때는 더 추가가 되겠죠. 총회장님과 임원님들 계신 곳에 가서 학교 상황을 제가 보고해 드리고요. 또 필요할 때는 임원님들도 학교를 모셔서 여기서도 말씀을 전할 기회도 드리면서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한다면 코로나19 사태가 났을 때 교단 산하 교회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참 고민이 깊었거든요. 이것은 학교와 총회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회적 이슈들이 발생했을 때에는 저희 신학 교수님들이 성경적으로 그 이슈를 해석하고 또 총회와 협력해서 목회적 대안을 마련해서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교단 현장 목회자님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매뉴얼을 만드는 작업 이걸 통해서도 총회와 소통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 최경배 기자 : 아까 재정 문제를 언급하신 배경에는 갈수록 줄어드는 학령인구 문제, 이게 배경이 있는 것 같아요. 각 교단이 운영하는 신학대학마다 지원자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총신대학교도 상황은 비슷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갈수록 학생들이 신학대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이 줄어드는 이유, 그 근본적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박성규 총장 : 일단은 일반적인 이유부터 말씀 올리겠습니다. 저희는 대학과 대학원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대학은 수시모집이 3.8대 1 정시모집이 4.3대 1 정도, 올해 기준입니다. 그러나 사실 한 학생이 여러 학교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실상은 1대1이라고 보죠. 대학은 아직 미달은 아닙니다. 앞으로도 미달이 되지 않도록 노력을 경주해야 되겠습니다. 

 

그러나 신학대학원은 올해 미달이 제법 됐습니다. 한 15% 정도의 M.div.(목회학석사) 학생이 미달이 됐는데. 그 근본적인 원인은 한국 사회의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젊은이들이 그로 인한 상처들이 있다 보니까 선뜻 목회에 나서지 못하는 거죠. 두 번째로는 한국교회 전체가 70~80년대의 부흥 또는 열정이 많이 식어 있다 보니까, 사실은 그런 부흥하는 교회에서 목회자 지원이 나오거든요. 그런 부분이 악화되다 보니까 신대원 지원율이 낮아진 것도 있고요. 그 다음에 세 번째로는 과거에는 저희 때만 해도 목사님들이 신대원 가라는 추천을 많이 하셨거든요. 격려를요. 요즘은 좀 그것이 좀 줄어들었습니다.  그런 부분들도 줄어든 것이 원인이 되겠고요.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누구도 막기가 어려운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런 종합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기보다는 저희들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그러나 마스터플랜 가운데 종합계획 가운데 오늘 해야 될 건 뭔가를 차츰차츰 치밀하게 검토하고 준비해야 되는데요. 이 역시 교단과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M.div. 과정 학생들은 노회파송 학생들이기 때문이에요. 노회에서 위임해 준 총회가 위탁한 학생을 저희가 교육하는 것이니까 그 정원 문제나 여러 가지 교육 문제는 총회와 또 협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 최경배 기자 : 다소 민감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생각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총신대가 배출하는 졸업생 가운데는 여학생들도 있잖아요. 일반 학과 학생들도 있지만 신대원을 졸업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예장 합동총회는 여성에게 목사 안수를 않고 있죠. 여성 안수 문제는 교단에서 총회 차원에서 고민하고 결정해야 할 문제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학교는 졸업하는 학생들의 어떤 진로를 열어주는 부분에 있어서 고민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거든요. 

 

◆ 박성규 총장 : 여성 안수 문제는 지금 저희 교단의 굉장히 중요한 핫 이슈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여성 안수에 대한 신학적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좌우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 자리에서 어떤 선명한 방향 제시는 어렵습니다. 교단 신학부와 또 우리 신대원 교수님들이 함께 고민해야 될 부분입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저희 학교에도 여성 목회학석사 과정 학생들이 있습니다. 약 10% 되는 것으로 제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에게 안수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교단과 더 총회와 의논하겠고요. 제가 지금까지 알기로는 미국도 개혁신학을 따르는 학교들은 여성 안수를 아직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좀 검토돼야 되겠고요. 

 

그래서 안수가 불가하다면 이분들에게 줄 수 있는 어떤 자격은 무엇일까 이런 부분들을 찾아가면서 이분들에게 길을 열어줄 필요는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경배 기자 : 신대원 지원자가 감소하는 이유 가운데 교회에 대한 신뢰하락을 언급하셨어요. 교회에 대한 신뢰도 하락은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목회자의 자질 문제이기도 하거든요. 우수한 어떤 목회자를 배출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과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한말씀해주시죠.

 

◆ 박성규 총장 : 중세에 유명한 라틴어 경구가 있었습니다. 목회자의 삶은 평신도의 복음이다, 이런 경구가 있었습니다. "Vita clerici est vangelium laice" 이 경구인데요. 중세 성직자들이 너무나 타락하다 보니까 평신도들이 성직자들 때문에 복음을 발견하는 자리까지 못 나간 거죠.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막았던 거죠. 그런 면에서 목회자 출신의 총장으로서 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한국교회를 살리는 목회자 배출은 가장 근간은 하나님을 만난 체험이 있는 목회학 석사과정 학생들을 만들어야 되고요. 그리고 하나님과 끊임없이 동행하면서 순종하는 목회자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에는 신학적 정체성이 없으면 이 성경을 바로 해석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등의 Five Solas(다섯 솔라)를 비롯한 이런 신학적 정체성을 분명하게 이론 신학적으로 가르쳐야 되고요. 

 

세 번째로는 '왜 이렇게 서울도 전도사 찾기가 어렵냐'는 질문을 제가 젊은 목사님들한테 했어요. MZ세대의 신대원생들은 본인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으면 사역에 뛰어들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신대원이 이제는 목회 현장에서 설교나 주일학교 교육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시켜주는 실천 과목들이 좀 더 강화돼야 된다. 현재까지는 이론신학 중심인데 이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사실 요즘은 집값도 굉장히 높기 때문에 결혼한 신대원생 같은 경우는 생활비 부담이 만만치 않거든요. 그래서 적어도 신대원만큼은 약 1천 명 되거든요. 저희들이요. 3개 학년 1천 명의 장학금을 전액을 지원하는 쪽으로 가야 되겠다. 그러면 1년 68억인데 어쨌든 이건 제가 모금을 통해서 마련하고 노회 후원들도 받아야 되겠죠. 이제 교회에서 주시는 사례로 생활하고 학비 해결하게 되면, 이분들이 그나마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되고 사역할 수 있는 여건이 되겠죠. 

 

한 가지만 더 추가한다면 목회 현장 멘토링이 참 중요합니다. 그래서 담임 목사님들이 시간을 좀 쪼개서 전도사님들의 사역도 평가도 해주고 또 조언도 해주는 목회멘토링 보고서를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이런 부분들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대원생들이 내일의 한국 교회를 부흥시킬 수 있는 인물들로 준비하겠고요. 

 

또 추가한다면 채플을 살려야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최근에 기독신문에 보니까 채플 다녀오신 목사님께서 신대원 채플이 뜨거워서 정말 감동됐다 그랬는데 더 뜨겁도록 부흥을 체험하도록 노력하겠고요. 수요일 저녁은 좀 설교를 길게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 수요일 저녁 시간도 알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경건훈련 처장님과 의논하면서 신대원장님과 의논하면서 잘 마련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최경배 기자 :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신학교입니다. 총신대학교. 임기 동안 학교를 이끌어가실텐데, 끝으로 총신대 총장에 취임 하시면서 총신대를 바라보는 교단 많은 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한말씀해 주시죠. 

 

◆ 박성규 총장 : 가장 중요한 것은 부흥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흥이 되면 많은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어서 학교가 진정한 성령님의 감동을 통한 영적 부흥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모든 교회가 일정 양의 후원을 해주시면 좋겠고 10만 명 1만 원 회원이 가능하도록 교회를 오픈해 주셔서 저와 우리 교수님들이 가서 말씀을 전하고 회원 모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고요.ㅍ또 어차피 세상을 떠날 때 남는 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는 것인데 유산기부운동도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요. 칼빈이 1559년에 제네바 아카데미를 세우셨습니다. 그러면서 유럽 전체 교회에 편지를 보냈죠.ㅍ여러분들이 통나무를 보내주시면 우리는 불붙는 장작을 만들어 돌려보내겠습니다. 이 약속이 이루어져서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자 존 녹스가 불붙는 장작이 되었고요. 그 다음에 평신도 지도자로는 옥스퍼드대학교에 도서관을 세운 토머스 보들리안이라는 영국 외교관 보들리안 도서관을 세웠죠. 그래서 목회자와 평신도 불붙는 리더들을 만들어서 대한민국과 세계에 그리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살리는 역할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이 일이 꼭 이루어지도록 기도와 성원을 부탁 올립니다. 

 

◇ 최경배 기자 : 한국 교회 신뢰 회복을 위해서 출발점은 신학교의 변화가 우선돼야 된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총신대학교가 총장님 취임부터 어떤 변화를 만들어갈지 관심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총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성규 총장 : 감사합니다. 

 

 

 

<박성규 목사>

 

총신대학교 제22대 총장

 

[영상제작 : 이정우, 최내호]

[영상편집 :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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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부터 전도 청백전 시작한 여의도순복음교회 [데일리굿뉴스] 김혜인 기자 = 코로나기간 주춤했던 전도 열기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올해 ‘5만 성도 달성’을 목표로 전도 청백전을 벌이고 있다.▲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 전광판 ⓒ데일리굿뉴스14…
  • "환대를 넘어 동역자로" 이주민 선교가 나아갈 방향
    CBS노컷뉴스 | 2023-06-15
    핵심요약국내 거주 외국인 이주민 250만 명2040년엔 전체 인구 7% 전망"이주민, 선교 대상 아닌 공동체 구성원으로 바라봐야""다민족·다문화 공존하는 '모자이크 교회'로 나아가야""이주민 사역자 세우는 제자훈련 중요""한국교회, 다문화 역량 키워 나가야"  […
  • 제8차 엔코위(NCOWE) 개최, "비서구 중심의 새로운 선교 전략 수립"
    CBS노컷뉴스 | 2023-06-15
    핵심요약KWMA, 제8차 NCOWE 개최'세계 기독교'시대 선교 전략 모색기독교의 중심, 서구에서 비서구권으로 이동"일방적 선교 벗어나 내부인 중심의 선교로 나아가야""복음에 반하는 오늘날 한국교회…하나님의 꿈 회복해야"10가지 세부 주제별 트랙 모임 진행  [앵…
  • 기감 목회자 모임 '새물결', "김찬호 중부연회 감독 인터콥 활동 해명 해달라"
    CBS노컷뉴스 | 2023-06-15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가 중부연회 김찬호 감독의 인터콥 활동 논란으로 술렁이고 있다. 기감은 인터콥에 대해 직접적인 이단 규정을 하지 않았지만, 타 교단의 경우 이단 규정이나 교류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기때문이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연회 감독 이취…
  • 美 복합위기 컨설팅 전문가, "보편적 욕구 채워주는 생태영성 필요"
    CBS노컷뉴스 | 2023-06-15
    교회협의회·기사연, 12일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영성' 주제 포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기사연 이제홀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영성'을 주제로 포럼을 가졌다. 미국 복합위기전환 컨설팅 대표 잭 월시 박사는 포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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