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 경험 없는 성도 80%…"전도 회복이 부흥의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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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2026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세미나

▲온 교회가 전도하는 모습. (AI 생성)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한국교회 안에서 전도의 열기가 눈에 띄게 식어가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도 경험이 없는 성도가 약 80%, 서울·수도권은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현장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교회들은 '전도 회복'의 실마리를 다시 찾고 있다. 과거처럼 일회성 행사 중심이 아니라, 관계 형성과 일상 속 접촉을 기반으로 한 방식으로의 전환이 시도되는 분위기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국내선교위원회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마련한 '2026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세미나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됐다. 현장에서는 전도를 어렵게 만드는 환경 변화에 대한 진단과 함께, 실제 사역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방식이 공유됐다.
코로나19 이후 대면 접촉이 줄어들면서 전도는 더욱 위축됐다. '해야 한다'는 인식은 여전하지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멈춰 있는 교회가 많다는 지적이다.
개회예배에서 안성우 총회장은 "전도의 필요성은 모두 공감하지만, 구체적인 방법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교회들이 적지 않다"며 "현장에서 검증된 사례를 통해 각 교회 상황에 맞는 적용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소개된 사례들은 공통적으로 '관계 중심'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송천바울교회는 달란트 시장과 이웃 초청 음악회, 새생명 축제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이후 관계 형성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생활용품을 활용한 전도나 청소년 비전트립을 통한 자연스러운 교제 형성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전도를 특정 프로그램이 아닌 '일상 속 만남'으로 풀어가려는 시도다.
박상열 송천바울교회 목사는 "작은 교회일수록 멈추지 않고 계속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회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전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성, '2026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세미나 개최. ⓒ데일리굿뉴스
한편 보다 체계적인 접근도 제시됐다. 기성 교회진흥원장 장은석 목사는 ▲복음에 반응하는 '평안의 사람'을 찾기 ▲자신의 신앙 이야기를 나누는 '마이스토리 전달' ▲정서적 공감을 형성하는 '마음 터치' ▲복음을 구조적으로 설명하는 '3원 전도'로 이어지는 단계적 매뉴얼을 소개하며, 관계 형성과 복음 제시를 균형 있게 연결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회 간 협력을 통한 전도 네트워크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복수의 교회가 함께 전도를 진행하고 SNS를 통해 기도 제목과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개별 교회의 한계를 넘어서는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현장에서는 '전도팔찌'를 활용한 실습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복음을 전해보며 전도를 보다 구체적인 행동으로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장 목사는 "전도가 인간의 노력에만 머물면 쉽게 지칠 수 있다"며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에 동참한다는 관점이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논의는 하나로 수렴된다. 전도는 거창한 전략 이전에, 관계와 지속성의 문제라는 점이다. 환경은 변했지만, 사람을 만나고 삶을 나누는 방식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나눈 전도법을 통해 한국교회 부흥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충남 아산에서 온 고광진 우리교회 목사는 "전도의 필요성은 늘 느끼지만 실제 적용 방법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작은 실천부터 다시 시작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 기뻐하는교회 오나영 사모 역시 "직접 현장에 나가야 영혼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전도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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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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