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가족종교화 심화…가정 내 신앙 전수도 빨간불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한국교회 가족종교화 심화…가정 내 신앙 전수도 빨간불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한국교회 가족종교화 심화…가정 내 신앙 전수도 빨간불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6-02-09 | 조회조회수 : 135회

본문

[기획보도①]가족 안에 갇힌 복음 




 

[앵커]


한국교회에서 가족 단위로 신앙생활을 하는 '가족종교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사회의 가족 구성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지만 교회는 가족 중심의 종교 공동체로 변해가는데다 신앙 계승마저 과거만큼 활발하지 않습니다.


CBS가 마련한 기획보도 '가족 안에 갇힌 복음'.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한국교회의 가족종교화 현상과 가정 내 신앙 계승의 위기를 최창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8822acde363f22bfbbf545efdd34d52_1770682461_8889.jpg
교회에 처음 나올 당시 부모 중 한분이 교회를 다녔다는 응답이 20대에서 85%에 달해 60대 이상의 2배를 넘었다.  그래픽=박미진


[기자]


친구나 이웃의 전도로 교회를 오는 경우는 줄어들고 부모를 따라 교회를 다니는 비율은 늘면서 교회의 가족종교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CG1) 목회데이터연구소가 가족종교화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독교 신앙을 가진 20대 청년 85%는 처음 교회를 나올 당시 부모가 기독교인이었다고 응답했습니다.


60세 이상에서 42%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CG2) 모태신앙 비율을 보면 전체 기독교인 기준 28%였지만 중고생만 보면 58%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가족 단위로 교회를 다니는 '가족종교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가족 내 신앙 전수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한국교회탐구센터가 교회 내 가족종교화 현상과 신앙 계승 방식을 조사한 결과 가정에서의 신앙 계승이 예전만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3) 기독교인이면서 자녀가 있는 응답자 중 신앙적 양육을 위해 노력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41%에 달했습니다.


b8822acde363f22bfbbf545efdd34d52_1770682487_9972.jpg
신앙적 양육의 걸림돌을 묻는 질문에 '부모인 내가 신앙이 확고하지 않아서'가 26.2%로 가장 많았고 특히 40대에서 가장 높았다. 그래픽=박미진


(CG4) 신앙적 양육의 걸림돌을 물었더니 신앙이 확고하지 않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 신앙 계승의 중심 세대여야 할 4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부모인 내가 신앙이 확고하지 않다는 대답을 했는데 특히 40대가 이런 대답을 많이 한 것을 보니까 1301 교회에서 제일 중요하고 중추적인 허리 역할을 해야 하는데 3040이 흔들리고 있다. 3040이 오히려 약한 고리가 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응답자들은 부모로부터 신앙 교육을 많이 받았지만 자녀에게 신앙 교육은 부족하다고 답했고 부모세대보다 자신의 신앙을 낮게 평가했습니다.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부모로부터 신앙 교육은 많이 받았지만 자녀에게 신앙 교육은 부족하다. 우리가 기독교 가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한편으로 축복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녀에 대한 신앙 전수는 약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요. 2146 부모 세대로부터 신앙 계승보다 자녀 세대로 신앙 계승이 더 어려울 것이다."


부모가 자녀와의 친밀감 형성과 기독교 가정을 세우려는 노력 없이 교회 생활을 강요하면서 자녀가 부모의 신앙을 '굴레'로 느끼게 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번 조사를 의뢰한 한국교회탐구센터 송인규 소장은 자신이 자녀들과 신앙에 대한 솔직한 대화가 부족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송인규 소장 / 한국교회탐구센터]

"제가 바라는 만큼 학교 성적도 안나오고 좋은 학교 진학도 안되고 하니까 이것 때문에 제가 삐져서 아이들을 왜곡된 눈으로 보고. 사실 신앙이라는 것은 강요할 문제가 아니거든요. 아이들에게 물어봐야 하고 아이들이 묻는 것에 답변도 해야 하고 여러 가지를 해야 하는데 이런 것들을 제가 밖에서는 오히려 해요. 막상 애들한테는 못한거죠."


전도를 통해 새로 유입되는 신자는 줄어들고 가족 중심의 공동체로 바뀌어가는 동안 가족 내 신앙 계승마저 약해지면서 교회로 향하는 발소리도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CBS뉴스 최창민입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5,503건 4 페이지
  • 한국교회 가족종교화 심화…가정 내 신앙 전수도 빨간불
    CBS노컷뉴스 | 2026-02-09
    [기획보도①]가족 안에 갇힌 복음   [앵커]한국교회에서 가족 단위로 신앙생활을 하는 '가족종교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사회의 가족 구성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지만 교회는 가족 중심의 종교 공동체로 변해가는데다 신앙 계승마저 과거만큼 활발하지 않습니다.CBS가…
  • 무속의 서바이벌화…도파민 자극하는 '샤머니즘' 예능, 괜찮은가
    데일리굿뉴스 | 2026-02-08
    무속·점술과 서바이벌 결합샤머니즘 콘텐츠 대중화 가속"비판 없는 오락화" 지적도 ▲서바이벌 '운명전쟁49' 스틸컷.(사진출처=디즈니플러스)[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무속을 전면에 내세운 서바이벌 예능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샤머니즘이 도파민을 자극하는 오락 콘…
  • 아시안미션 "역파송·동반자 선교" 이주민 선교 모델 공유
    CBS노컷뉴스 | 2026-02-08
    제4회 아시안미션 이주민 사역자 포럼전국 8개 지역 134명 이주민 사역자 한자리아시안미션이 주최한 제4회 AM 이주민 사역자 포럼에 참석한 이주민 사역자들이 이주민 사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아시안미션 제공아시안미션(대표 이상준 선교사·AM)은 지난 2일부터…
  •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의 희망…다음세대 신앙으로 잇자"
    데일리굿뉴스 | 2026-02-04
    한다연, 다음세대 연합기도회 개최  ▲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 기도회.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다음세대를 '이음 세대'로 세워야 합니다."'희망의 대한민국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 기도회'가 3일 서울…
  • 강남 한복판 '3천원 키즈카페'…텅 빈 교회가 아이들 놀이터로
    데일리굿뉴스 | 2026-02-04
    강남성은교회, 서울형 키즈카페 개소"지역사회 섬기며 돌봄 감당하길" ▲교회는 이곳이 지역사회를 섬기는 귀한 통로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서울 대치동의 한 키즈카페. 한 아이가 미끄럼틀을 타고 볼풀장에 뛰어들자, 뒤따라오던 아…
  • e6a62e999b4fcee86157debe411e7dc1_1770145580_5203.jpg
    베델성서연구원 50주년 발자취…초교파 성서교육 길라잡이 평가
    CBS노컷뉴스 | 2026-02-03
    초교파 성서연구기관인 한국베델성서연구원(원장 이홍렬 목사)이 창립 52주년을 맞았다. 영상 캡처 [앵커]국내 대표적인 초교파 성서연구기관인 한국베델성서연구원이 5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현장 목회자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교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일선 목회자와 성도들…
  • 선교 활동이 '안보 위협'?…러시아서 또 한국인 선교사 구금
    데일리굿뉴스 | 2026-02-03
    한·러 관계 악화 속 선교 활동 긴장 고조  (사진출처=연합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선교사가 또다시 러시아 당국에 구금되는 일이 발생했다. 한·러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선교 활동을 둘러싼 긴장이 반복되고 있어, 현지…
  • "계획된 침투, 조직적 운영"…신천지 위장교회, 이렇게 만들어진다
    데일리굿뉴스 | 2026-02-02
    전 위장교회 운영자 실체 증언"재정난 교회 포섭부터 MOU 연출까지" ▲전 위장교회 운영자 A씨는 "재정난 교회 포섭, 로고 도용, 형식적 MOU 체결 등 여러 수법으로 위장교회를 만든다"고 증언했다.(AI 생성이미지)[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본지가 앞서 이단…
  • "거리의 십자가 50년"…'희년' 맞은 EYC, 다시 시대 속으로
    CBS노컷뉴스 | 2026-02-02
    교단 경계 넘은 연합·일치 청년 운동민주화와 노동 인권 문제 등 목소리 내와"개인 활동가와 연대해 활동 범위 확장할 것"  [앵커]군사독재 시절,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민주화 운동과 인권운동에 나선 기독 청년들이 있습니다.초교파 연대로 에큐메니칼 신앙을 실…
  • 평화통일의 주체 키워내는 'CCC 평화통일봉사단 캠프'
    CBS노컷뉴스 | 2026-01-30
    핵심요약 CCC, '통일순' 통해 통일한반도 준비성경적 통일비전과 실천적 역량 함양통일시대 '10만 통일 봉사단' 목표  [앵커]남북관계가 장기간 경색되며 통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의식이 약화되고 있지만 평화통일을 꿈꾸며 준비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한국대학생선교회…
  • 사모님, 혼자가 아니예요
    당당뉴스 | 2026-01-29
    처음교회와 다음교회가 함께하는 감리교 3040 사모리트릿사모리트릿 참석자&봉사자 단체사진감리교 3040 사모들을 위한 특별한 쉼과 회복의 장, ‘감리교 3040 사모리트릿’이 지난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렸다. 목회 현장의 가장…
  • '월드비전 제명'에서 보는 기독NGO와 교회의 건강한 관계는?
    CBS노컷뉴스 | 2026-01-29
    [앵커]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가 월드비전을 제명하면서 기독NGO의 교회 연합과 선교 협력에 대한 인식 부족이 문제로 드러나고 있습니다.교회를 상대로 후원을 호소하면서도 정작 교회 연합 사역에는 소극적인 건데요.교회와 기독NGO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
  • "선한 용도면 교회 밖도"…'가치 중심'으로 헌금 인식 변화
    데일리굿뉴스 | 2026-01-29
    ▲성도들의 헌금 인식이 교회 중심에서 외부 단체로 이동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정원욱 기자 = 개신교인 10명 중 4명은 헌금을 교회 외 단체에도 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금의 기준이 '교회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 '여고생 학대사망' 구원파교회 합창단장 징역 25년 확정
    데일리굿뉴스 | 2026-01-29
    (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이단 구원파 계열 교회 합창단 숙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을 장기간 학대해 숨지게 한 합창단장에게 징역 25년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9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 아우슈비츠 해방 81주년…"미래 위해 역사 기억해야"
    데일리굿뉴스 | 2026-01-28
    주한이스라엘·독일대사관, 홀로코스트 추모행사 ▲주한이스라엘대사관과 주한독일대사관이 지난 27일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 추모의 날을 맞아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추모행사 및 특별전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대인 희생사 600만 명을 상징하는 여섯 개의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01,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