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를 선포하고 공의 증언할 것"…나라 안정 위한 시국기도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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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와 헌정질서 보호를 위한 긴급시국기도회
기장, 전국 노회서 700여 명 참석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는 12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민주와 헌정질서 보호를 위한 긴급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우는 자들과 함께하시고 탄식에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께 간곡히 기도합니다. 우리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옵소서. 혼돈한 이 땅에 평화의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새롭게 시작될 정의와 평등, 평화, 생명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낙심하지 않고 깨어 기도하게 하옵소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박상규 목사) 소속 목회자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장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위원장 박재형 목사)는 12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민주와 헌정질서 보호를 위한 긴급시국기도회'를 개최했다. 현장에 모인 700여 명의 목회자들은 국가 안정을 놓고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이날 '갈멜산의 대결'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박상규 기장 총회장은 "아무리 악한 뜻을 품고 계획을 세워도 하나님의 지혜와 섭리를 이기지 못한다"며 "갈멜산 전투에서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온 것처럼 양심을 새롭게 하는 성령의 빛이 이 나라의 촛불을 비출 것"이라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지금이라도 민심의 뜻을 받들어 살 길을 찾고 결단하길 바란다"며 "이는 기장 목회자들이 긍휼한 심정으로 하는 마지막 제언"이라고 말했다.

▲박상규 기장 총회장이 '민주와 헌정질서 보호를 위한 긴급시국기도회'에서 설교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현 상황이 속히 매듭지어지길 바랐다. 이들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국민의 절절한 외침을 더이상 묵살해선 안 된다"고 규탄했다.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윤 대통령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진사퇴를 거부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시사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국민의 일상을 정상으로 되돌리고 헌정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한국기독교장로회는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이 안정과 평화를 찾기까지 기도하면서 예언자적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와 헌정질서 보호를 위한 긴급시국기도회' 참가자들이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행진해 구호를 외치는 모습.ⓒ데일리굿뉴스
이후 참석자들은 거리 행진을 하며 규탄 집회를 이어갔다. 근처에 있던 시민들까지 합류하며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커졌다. 국민의힘 당사에 도달해서는 반대 진영의 소음과 고성이 있었으나 별다른 충돌 없이 행진이 마무리됐다.
이훈삼 기장 총무는 "사회가 혼란한 시기일수록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의를 선포하고 공의를 증언하는 일에 동참한 모든 기장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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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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