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교계, 올 한해 어떤 일 있었나…"다중심적 세계선교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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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 '2024년 10대 선교 뉴스' 발표
비서구권 중심 선교 패러다임 전환 본격화
선교지 이단 문제·은퇴 선교사 대응책 마련

▲신학교육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한 선교지와 제4차 서울-인천 로잔대회.ⓒ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급변하는 세계 선교의 흐름 속, 한국 선교계는 올 한해 새로운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며 비서구권 중심의 선교를 주도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1일 서울 동작구 KWMA 콘퍼런스룸에서 '2024년 10대 선교 뉴스 발표회'를 열고 한 해의 주요 이슈와 사역을 공유했다.
이날 다중심적 선교(Poly Centric Mission)와 평신도 전문인 사역(Market Place Mission), 이주민 선교 등이 올해를 관통한 핵심 키워드로 꼽혔다.
KWMA는 지난해부터 선교의 중심 축이 서구에서 비서구권으로 옮겨졌다고 진단하며, 비서구권 교회와 동반자적인 선교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올해는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이 본격화된 해로써, '뉴 타겟(New Target) 2030' 선포, 글로벌 사우스 선교 운동, 제 4차 서울-인천 로잔대회 등 굵직한 사역과 대회가 잇따랐다.

▲해운대 포럼에서 '뉴 타겟 2030'이 선포됐다.ⓒ데일리굿뉴스
KWMA는 지난 11월 열린 해운대 포럼에서 '뉴 타겟 2030'을 발표하며 한국 선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비서구권 중심 선교, 이주민 선교, 다음세대 선교, 디지털 선교를 4대 핵심 영역으로 설정했다.
나아가 KWMA는 비서구권 선교 연합체인 COALA(Christ over Asia, Arab, Africa & Latin)를 형성해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비서구권 교회와 협력을 꾀하기도 했다.
지난 5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COALA 2.0대회에는 20개국 38명의 남반구 선교계 주요 지도자들이 모여 비서구 선교운동의 새로운 선교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COALA는 다양한 남반구 교회들의 선교 연합을 통해 글로벌 선교의 모습에 실질적인 변모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한국선교는 글로벌 선교 변환의 역사적, 시대적 사명을 부여받았다"고 강조했다.

▲제4차 로잔대회 이슈별 네트워크 모임 중 일터 사역 트랙 현장 트랙에만 1,000명이 넘는 참석자가 몰렸다.ⓒ데일리굿뉴스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4차 로잔대회에서는 평신도 전문인 사역(Market Place Mission)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중동 아랍 지역 선교에 있어 전문직업인과 은퇴자가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강 사무총장은 "한국 선교계는 통일 이후 북한 주민들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서도 기업인들을 비즈니스 선교 영역에 콜링해 양육해야 한다"면서 평신도 전문인 사역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올해 한국 선교계는 그 어느 때보다 국내외 선교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제를 대응하기 바빴다.
KWMA는 선교지에서 발생하는 이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교지 이단 대책 실행위원회' 신설키로 하고, 이단 연구가들과 함께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단 전문가들은 선교지의 한국 이단 관련 문서 확인 작업과 이단 방지 교육, 이단 탈퇴자들을 위한 상담 과정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2024년 해외선교 실태 조사 결과 발표회 현장.ⓒ데일리굿뉴스
또 KWMA는 목회데이터연구소와 공동으로 ‘2024년 해외선교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해 한국 선교의 미래를 전망하고, 선교계의 당면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0년 안에 은퇴 선교사의 급증으로 한국 선교사 수가 크게 줄어든다. 한국 선교사들의 주요 사역으로는 '교회 개척·목회’(25.9%)가 가장 많았고, 현지 문화와 현지인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점(21.2%)이 가장 큰 과제로 지적됐다.
강 사무총장은 "선교사는 '산파'가 돼야지 '산모'가 돼서는 안 된다"며 "현지인 중심의 사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선교에 대한 실질적 코칭과 체계적 실습, 경험 공유가 필요하다"며 "다음세대 선교사들이 현지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사역 현장에 나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이 2024년 10대 선교 뉴스를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한편 2025년 KWMA는 ▲법인이사장 주승중 주안장로교회 목사 ▲ 법인이사회 부회장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 ▲대표회장 황성주 박사 ▲운영이사회 회장 황덕영 새중앙교회 목사 ▲운영이사회 부회장 고성준 수원하나교회 목사로 리더십 교체를 이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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