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8.15 맞아 세계교회와 한반도 평화 기도…"남북이 다시 손을 맞잡도록"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교회협, 8.15 맞아 세계교회와 한반도 평화 기도…"남북이 다시 손을 맞잡도록"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교회협, 8.15 맞아 세계교회와 한반도 평화 기도…"남북이 다시 손을 맞잡도록"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3-08-11 | 조회조회수 : 695회

본문

교회협,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예배

WCC 회원교회에 '남북공동기도문(남측 초안)'과 예배문 배포 함께 기도

교회협 김종생 총무, "남북 하나되게 하시는 하나님 은총 구하자"

한일플랫폼, 8.15 공동성명 발표…"전쟁 파국 아니라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





22dcc9ce978f3670a8e0948b9ad5b8f0_1691770902_2534.jpg
한일플랫폼에서 발언하는 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


22dcc9ce978f3670a8e0948b9ad5b8f0_1691770914_6951.jpg
세계교회협의회(WCC) 소속 회원교회들이 오는 13일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를 함께 드린다. WCC는 지난 2013년 부산총회 이후 8.15 직전 주일에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강연홍·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교회협)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세계 교회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예배를 드린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지난 2013년 부산총회에서 8월 15일 직전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로 지키자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교회협의회는 정전 7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냉기가 흐르는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세계 교회가 기도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예배문과 '2023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남측초안)'을 발송했다.

 

교회협의회는 '2023년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에서 "정전 70년이 되는 해이지만, 여전히 남과 북은 서로를 적대시하며, 보이는 철조망보다 보이지 않는 더 큰 마음의 빗장이 우리 민족 사이를 가로지르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 땅에서 전쟁의 기운이 사라지게 해주시고, 우리 민족의 미래는 우리 민족의 힘과 지혜로 결정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 "남과 북이 공존과 번영, 화해와 통일을 위해 다시 손을 맞잡게 해달라"는 염원도 빼놓지 않았다.

 

기도문은 남과 북이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하나 된 나라가 되게 해달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기도 했다.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에서는 "동북아시아의 군비 경쟁이 극에 달하고 있고, 평화의 상징이 되어야 할 DMZ가 긴장이 고조 돼 신냉전의 대결구도가 명화해지는 '선'으로 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웃나라 일본이 핵 오염수를 투기하며 주변국 뿐만아니라 하나님 주신 바다를 위험에 빠뜨림은 물론 세계시민의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전 지구를 위험에 빠뜨리는 저들의 행동을 멈추게 하는 일을 위해 남과 북, 북과 남이 한 목소리를 내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는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의 회신 없이 작성된 반쪽 '남북공동기도문'이지만, 세계교회가 함께 드리는 '한반도 평화통일 기도주일'예배를 통해 민(民)에 의한 평화의 물꼬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생 총무는 "남북 정부는 경색돼 있고 모든 것이 냉기가 흐르는 분위기에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라며, "남북을 하나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을 구하며 함께 한걸음 더 나아가자"고 말했다.


정전 70년, 2023년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한반도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는 오는 13일 오후 2시 30분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시편 34:14)"를 주제로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진행된다.

 

22dcc9ce978f3670a8e0948b9ad5b8f0_1691770957_1759.jpg
지난 2020년 결성된 한일 종교시민사회 연합체인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8.15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종교·시민사회연대체인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이하 한일플랫폼)도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8.15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남북이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했다.

 

한일플랫폼은 '전쟁의 파국이 아니라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는 제목의 성명에서 "한국과 일본은 군사동맹과 핵무기에 의존하는 군사적 대결의 길이 아니라 평화를 지향하는 화해와 협력에 앞장서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정부와 관련국 정부는 한반도 전쟁 종식과 평화 정착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응답해야 한다"며, "70년간 이어져 온 전쟁상태를 끝내기 위해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한반도 비핵무기지대화 실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플랫폼 8.15공동성명 발표에는 교회협의회 김종생 총무, 한국YMCA전국연맹 김경민 사무총장,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상임공동대표, 민족문제연구소 김영환 대외협력실장, 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 강주석 총무, 환경운동연합 김춘이 사무총장, 일본 '외국인주민기본법의 제정을 구하는 전국기독교연락협의회' 사토 노부유키, '전쟁을시키지 않겠다 9조깨부수지마 총동원행동' 다카다 켄 공동대표 등이 참여했다.


송주열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98건 36 페이지
  • 기독교대한감리회,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대회 시작
    크리스천위클리 | 2023-08-21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강릉중앙교회에서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동부권역 성회를 진행했다. (사진=기독교대한감리회) 17일 남부권역 성회 부산온누리교회에서 진행…24일 선한목자교회 영적각성의 날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초교파 1만 명 ‘성령한국 청년대회’ 진행미주지역에선 …
  • “하나님의 돌파 방법은 언제나 ‘성령’이죠”
    데일리굿뉴스 | 2023-08-21
    [인터뷰] 2023 성령한국 청년대회 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 어두운 시기, 성령으로 부흥 이뤄성령 체험하는 청년 되길 기대지난 2013년 시작한 초교파 연합집회인 '성령한국 청년대회'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횟수로는 일곱 번째다. 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개…
  • 예장백석, 목회자 연금제도 시행 어떻게?…내달 정기총회서 가시화
    데일리굿뉴스 | 2023-08-21
    실행위 열고 '임원 후보·주요안건' 확정  ▲예장 백석총회가 21일 제45회기 제3차 총회 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오는 9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임원 후보와 함께 주요 안건 등을…
  • 군기 빠진 신천지?…“예배 안 나오면 생명책서 지운다" 엄포
    데일리굿뉴스 | 2023-08-21
    신천지 관련 시설이 집결된 한 오피스텔. 신천지가 신도 단속에 나섰다. 대면예배 참석률이 저조한 탓이다. 심지어 예배에 참석하지 않으면 생명책에서 뺀다는 식으로 강제하고 있다. 최근 신천지 이기원 요한지파장은 공지문을 통해 대면예배를 강조하며 “참석 여부를 교적부(생…
  • 진중세례식 회복세… 올해 안에 2만 5천 장병 세례 기대
    CBS노컷뉴스 | 2023-08-21
    기하성, 지난 19일 논산육군훈련소 연무대교회서 진중세례식 거행올해 가장 많은 2천 명에 세례 베풀어코로나19로 침체했던 진중세례, 올해부터 회복세세례자 8월 기준 1만 1명, 연말까지 2만 5천 명 기대군 환경 변화 따라 온라인 기반한 군선교 패러다임 변화 요구돼 …
  • 8bed0d63cafd477b3fad4378a6fbb97e_1692638383_291.jpg
    [묻지마 범죄➁ ] "교회, 지역사회 공동체성 회복에 나서야"
    CBS노컷뉴스 | 2023-08-21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사회적 고립감 커지고, 교회도 공동체성 취약해져"교회, 사회적 안전망, 관계망 회복 역할해야"소외계층 포용력 상실한 사회 "교회는 이들 위한 품이 되어줘야""복음이 가진 사랑의 능력으로 사회 그늘 덮을 수 있어"[앵커]묻지마 범죄에 대해 전문가들…
  • [CBS논평] 이웃 나라 일본과 화해하는 것이 왜 이리도 어려운가? - 정종훈 교수
    CBS노컷뉴스 | 2023-08-21
    1945년 8월 15일 일본 천황의 무조건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에 이른지 78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일본 제국주의를 실제로 경험한 세대는 얼마 남지 않았고, 한국과 일본 국민의 대부분은 그 이후 태어난 세대입니다.한국통계청의 지난달 통계를 보니, 전체…
  • [묻지마 범죄 ①] "결국 필요한 건 사랑과 관심"
    CBS노컷뉴스 | 2023-08-21
    핵심요약 연이은 묻지마 범죄로 시민 불안강 높아져우리 사회 어두운 한 단 면 보여주는 현상사회 악해지고 공동체성 악화될수록 빈번소외된 이웃 보살피는 노력 더 집중해야정부도 사회 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야묻지마 범죄가 이어지면서, 불안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정부 …
  • 기독교대한감리회,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대회 시작
    CBS노컷뉴스 | 2023-08-21
    17일 남부권역 성회 부산온누리교회에서 진행…24일 선한목자교회 영적각성의 날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초교파 1만 명 '성령한국 청년대회' 진행  기독교대한감리회가 17일 부산온누리교회에서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남부권역 성회를 진행했다. (사진=기독교대한감리…
  • 한일NCC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CBS노컷뉴스 | 2023-08-15
    [앵커]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한일 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오늘(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철회하라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한혜인 기잡니다.한국기독교교…
  • 광복 78주년 맞은 한국교회…"복음 통일과 민족 재부흥 위해 기도"
    데일리굿뉴스 | 2023-08-14
    연합기관 및 교단, 광복절 메시지 발표 ▲광복절을 맞아 달린 태극기 바람개비.(사진출처 = 연합)[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한반도가 일제 식민 지배에서 해방된 지 78주년을 맞았다. 광복(光復)의 기쁨, 하지만 동시에 분단의 아픔을 떠오르게 하는 8.15 광복절이…
  • "미국의 힘도 중국의 힘도 우리 안전 지켜주지 못해"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예배
    CBS노컷뉴스 | 2023-08-14
    교회협, 2013년 이후 세계교회와 함께 한반도평화통일 기도주일 예배"평화는 하나님 주신 선물" 찬송"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민족공동체로 확장해 가는데 게을러" 회개한기양 목사, "교회가 종전선언, 평화협정 선포할수 있도록 앞장서자"남북공동기도문(남측 초안), "민족의…
  • 한교총, 광복 78주년 기념예배 드려
    CBS노컷뉴스 | 2023-08-14
    핵심요약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대회도 함께 해"한반도 평화와 화해 위해 교회 나설 것" 다짐분노 대신 일본보다 더 잘 사는 나라 만들어야  한국교회총연합이 광복 78주년 예배를 드리며,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도 기원했다.  8.15 광복 78주년…
  • 선교사 남은 재산 어떻게?…8개 교단 머리 맞댔다
    데일리굿뉴스 | 2023-08-11
    KWMA 한국선교 출구전략 세미나 개최  ▲발언하는  KWMA 강대홍 사무총장. ⓒ데일리굿뉴스[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선교사 은퇴 이후를 돕기 위해 주요 교단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세대 선교사들의 은퇴 적령기를 맞이하면서 사임 후 선교지 재산 이양에 …
  • [CBS논평] 예장통합 108회 총회, 명성교회에서? - 지형은 목사
    CBS노컷뉴스 | 2023-08-11
    지금부터 69년 전 1954년 4월 24일입니다. 목사 85명, 장로 78명, 선교사 13명, 총 176명이 모인 자리였습니다. 모임 둘째 날 저녁에 3년 전에 총회장을 지낸 권연호 목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발언합니다."제27회 총회가 신사참배를 가결하고 앞장선 사…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