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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 소비 사회와 교회] 기독교인도 빠진 '무속 열풍'…교회의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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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5-01-24 | 조회조회수 : 8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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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BS 기획보도 '무속 소비 사회와 교회',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무속 소비 사회 속에서 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짚어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영적인 공허함 등으로 무속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교회의 책임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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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에 자리한 사주·타로집. CBS 뉴스 화면 캡처


[기자]

기독교인마저 타로, 사주, 점을 보는 '무속 소비 사회'가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호기심과 오락으로 때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불안을 이유로 무속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겁니다.


신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된 여러 요인에는 교회의 책임도 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통치와 주권, 그리스도의 절대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속을 소비하는 기독교인이 늘어났을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하재성 교수 / 고려신학대학원]

"우리 각자가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이고 전능하시고 또 창조주이신 하나님,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기 자신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미래는 전적으로 하나님에게 속한 영역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삶을 선하게 만들어 가시는가…"


무속을 소비하는 것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인정하는 의미이자 미래의 주관자인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점을 교회가 성도들에게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는 지적이기도 합니다.


하재성 교수는 "무속은 불안감을 가진 사람에게 직관적인 답을 제시하는 경향이 있어 당장의 해결책을 주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고통 속에서도 함께 하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선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에 대해 소망을 품는 삶의 훈련을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과 타이밍을 신뢰해야 한다는 겁니다.


하나님이 어떤 모습을 더 기뻐할지 묵상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내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세상의 성공과 유익이 주어지지 않더라도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모습 자체를 기뻐하는 하나님을 묵상해보는 겁니다.


[하재성 교수 / 고려신학대학원]

"우리 생명의 복음에 우리가 모든 것을 걸고 하나님의 말씀, 그리스도의 복음, 또 성령의 충만하심으로 기도와 기다림으로 이런 유혹을 저희는 충분히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교회의 '공동체성'을 되돌아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무속을 찾아갈 만큼 불안감을 지닌 이들에게 교회 공동체가 먼저 다가가 고민과 아픔을 나눠야 한다는 겁니다.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아무하고도 얘기할 상대가 없더라는 거예요. 그때 자기 얘기를 들어주는 유일한 사람이 점쟁이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신앙적으로 옳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자꾸 가게 되고 사실상 심리적인 위로를 받았다 그런 얘기를 하거든요."


상대의 아픔을 들추어내거나 비밀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태도가 교회 안 다른 성도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진정한 사랑의 공동체로 세워져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신학자들은 무속을 잘 몰라서 혹은 마음을 나눌 곳이 필요해 타로나 사주, 점을 봤던 성도들의 과거를 정죄하기 보다는 이들의 아픔과 결핍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울러 무속 소비를 부추기는 TV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콘텐츠를 시청하지 않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합니다.


교회가 영적인 권위와 복음의 능력, 공동체성을 회복할 때 크리스천으로서 무속이 아닌 하나님을 신뢰하는 힘,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는 힘이 더 커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때입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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