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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돌파 방법은 언제나 ‘성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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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08-21 | 조회조회수 : 5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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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23 성령한국 청년대회 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

 


어두운 시기, 성령으로 부흥 이뤄

성령 체험하는 청년 되길 기대


지난 2013년 시작한 초교파 연합집회인 '성령한국 청년대회'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횟수로는 일곱 번째다. 오는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개최된다. 2년 만에 열리는 만큼 올해는 청년 1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5시간동안 찬양과 기도, 설교가 이어지지만 모처럼 열리는 연합집회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주제는 ‘PHOS’, 희랍어로 빛이다. 각 글자 속에는 임재와 거룩, 선교, 파송이라는 청년들을 향한 메시지를 담았다. 일회성 행사보다는 성령의 임재를 체험한 청년들이 어두운 세상 속에서 빛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간절한 바람이다.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성령한국 청년대회 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일산 광림교회)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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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성령한국 청년대회 준비위원장 박동찬 목사ⓒ데일리굿뉴스


행사 소개와 그간의 성과는


성령한국 청년대회는 지난 2013년 한국의 첫 부흥인 ‘하디의 영적 각성 110주년’을 기념해 시작됐다. 1903년 8월 원산에서 벌어진 회개운동의 역사성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해 기독교대한감리회의 ‘하디1903 성령한국 기도성회’와 함께 열렸다.


올해 주제는 ‘빛(PHOS)’이다.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 청년들이 빛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도록 돕는 게 목표다. 빛인 청년들이 사회 각 영역에 흩어져 가면 어둠이 물러갈 수밖에 없다. 과거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부흥을 경험한 청년들이 선교사가 돼 한국을 찾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성령한국 청년대회 이후에도 청년 부흥운동이 계속 일어나야 하는 이유다. 청년들이 어두운 세상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빛의 사자로 세워지기를 기대한다.


준비위원장으로서 올해 대회에 주목해야 할 점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치열한 경쟁 구조에서 겪는 좌절감,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현재 대한민국 청년들의 공통 문제다. 청년들은 술이나 마약, 도박, 음란과 같은 단기적 해결책에 의존하며 오히려 더 깊은 어두움에 빠져들고 있다. 올해 집회에 1만 명의 청년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만나는 신앙인이 됐으면 한다. 성령을 체험하는 순간 가치관과 삶이 달라진다. 기독교 역사를 봐도 사도바울을 비롯해 수많은 인물들의 행적을 봐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역사는 언제나 동일하다. 찬양과 설교, 기도 등 어떠한 형태로든 성령을 체험해야 역사가 일어난다.


이를 위해 대회 당일인 26일까지 참여교회 중심으로 연합기도회를 진행한다. 대회 후에는 협력 및 후원교회를 대상으로 후원 감사 조찬모임과 평가회, 향후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참여 교회와 청년 목회자 초청 콘퍼런스를 개최해 여기에서 얻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한국교회에 제공할 계획이다.


직접 강사로 나섰다. 어떤 말씀을 전할 것인지.


첫 시간을 맡았다. 성령만이 우리 인생의 답이라는 진리를 알게 하고 싶다. 그리스·로마 시대에도 성령을 체험하니 교회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계몽주의 사상이 등장해 이성이 중심이던 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이때 더 부흥이 일어났다. 이후 수많은 청년들이 성령을 체험하고 선교사로 헌신했다. 한국에도 이들에 의해 복음이 전해졌다. 하나님은 1903년 하디 선교사를 통해 우리나라에 첫 부흥을 주셨다. 하나님의 돌파 방법은 언제나 성령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정치·사회·경제적으로 모두 어려운 이 시기에 하나님께서는 또 한 번 성령을 부어주실 것이다. 이제는 “하나님께 내가 여기 있으니 나를 써주옵소서”라고 부르짖어야 한다.


교회가 외면 받는 이유는


사실 코로나19만이 이유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젊은이들 눈에 비친 교회 모습이다. 이들에게 교회는 필요없고, 생각이나 가치관이 다른 곳으로 인식된다. 선교사들이 주도했던 교육을 교회가 잃어버린 게 실책이다. 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이미 다음세대는 세상 가치관에 익숙해졌다. 복음이 뚫어내기가 쉽지 않다. 교회는 더 이상 매력적인 곳이 아니다. 교회가 그저 고리타분하고 지루한 종교 집회장소가 아니라 모이면 재밌거나 유익하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한다. 이를 위해 거룩한 재미, 즉 건강한 즐길 거리를 개발해야 한다.


이번 대회도 한국사회에서 기독교가 외면 받는 가운데 한번 땅을 파보자는 의도다. 물이 없으면 물이 나올 때까지 땅을 파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잠시 쉬었고, 이번이 일곱 번째 대회다. 머지않아 부흥의 우물이 터진다고 믿는다. 대회를 통해 청년들이 마음껏 뛰고 찬양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이번 청년대회의 필요성과 역할은


청년사역에 뛰어든 지 20년이다. 예전 ‘어게인 1907’도 직접 기획했다. 당시 장충체육관이 가득 찰 정도로 청년들의 참여가 많았다. 문제는 한 번의 행사로 끝난다는 것이다. 사실 실망도 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당시 부흥의 현장에 있던 청년 상당수가 목회자나 사역자의 길을 걷고 있다. 한 마디로 바통이 넘겨진 것이다. 결국 이러한 집회는 사람을 세우는 데 목적이 있다. 대부분 집회를 통해 부흥하길 원한다. 혼돈하면 안 된다. 집회는 사람에게 집중해야 한다. 당장의 부흥이 아니어도 하나님은 이 자리에 있는 누군가에게 역사하고 계신다.


청년선교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사실 기성세대들은 잘 안 변한다. 믿음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문제는 다음세대다. 한국의 미래는 내일의 다음세대에 달려 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믿음의 선조때문이다. 그들의 땀과 눈물, 피가 있어서다. 우리가 방관하면 다음세대는 모두 무너진다. 단순히 한국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에 주어진 사명이 있다. 청년들을 세우는 일에는 교회가 전력해야 한다.


개인적인 비전이 있다면


비전보다는 소망이 있다. 다음세대를 위한 지도자가 많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 차원에서 후원하는 조직이 있어야 한다. 청년 사역자들이 생계에 어려움 겪지 않으면서 헌신하도록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 대형 교회도 소속 청년뿐만이 아니라 주변 어려운 교회에도 청년들이 모여들 수 있게 눈을 돌려야 한다. 얼마 전부터 뜻이 맞는 목회자 20여 명과 함께 ‘넥스트사역자협의회’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내년 1월 중 연합집회를 구상 중이다.


목회 은퇴까지 9년 남았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다. 절대 놓을 수 없는 다음세대 사역과 북한 선교, 소외 이웃돕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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