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한국교회와 전혀 무관"…NCCK, 규탄 성명 발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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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실행위 열고 결의
반대 성명서 발표도 추진

▲NCCK는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제73회기 1차 정기 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종생 목사)가 전광훈 목사 행태에 대한 우려를 담은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신학적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NCCK는 23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제73회기 1차 정기 실행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전광훈과 극우 세력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잘못 소비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12.3 계엄사태 이후 정치적 갈등이 격화되면서 전 목사의 언행이 더욱 과격해지고 있다는 점이 배경이 됐다. 그는 집회와 설교 중 정치적 선동에 가까운 언행으로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실추한다는 논란을 빚어왔다.
이날 실행위원들은 "전광훈의 발언과 행동이 기독교를 대표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 관한 한국교회의 입장정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나란히 했다. NCCK는 의견을 수렴해 "전광훈이 한국교회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알리는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9개 회원 교단장 이름으로 연합단체들의 연서명도 추진키로 결정했다.
NCCK는 이와 함께 '전광훈 사태'로 빚어진 사회적 갈등을 신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치유하기 위한 논의 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김종생 NCCK 총무는 "갈등의 씨앗은 혐오를 낳고, 급기야 폭력으로 이어지며 사회 전체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면서 "일부 세력이 증오의 전선을 구축하고 세력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러한 때 교회는 증오의 어둠을 걷어내고 주님이 보여주신 온전한 사랑의 길, 비폭력의 영성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우리 공동체와 다른 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그 길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실행위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 무한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사망자와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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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굿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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