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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대 신대원생 90% '현 총장 선출제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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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엠| 작성일2020-07-02 | 조회조회수 : 3,1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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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신대원 학우회 진행 장신대 총장 모의투표, 현 임성빈 총장 연임에 80%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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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빈 총장 연임을 묻는 질문에는 신대원생 80% 이상이 찬성을 했다 (사진=장로회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이하 장신대 신대원)은 지난 10일에 제22대 총장 모의투표를 진행했다. 장신대 신대원 학우회가 주관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모바일 전자투표로 진행된 이번 모의투표에서 재학생 822명 기준 678명이 참여해 전체 투표율은 82.48%를 기록했다. 모의투표의 안건은 임성빈 총장의 연임에 대한 찬반 투표와 총장 선출제도 개선과 정관 개정의 필요성을 묻는 찬반 투표의 건으로 구성되었다.

제1 투표인 임 총장 연임 찬반 투표는 연임 찬성 80.53%(546표), 연임 반대 19.47%(132표)를 기록했다. 제2 투표인 총장 선출제도 개선과 정관 개정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은 찬성 90.27%(612표), 반대 9.73%(66표)를 기록했다.

장신대 이사회는 지난 5월 7일 이사회를 통해 현 임 총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의한 바 있다. 현재 장신대 정관상으로는 연임결의에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일각에서 학교 정책 최종결정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학내구성원인 교수와 학생, 직원들로부터 공식적인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대표성이 결여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특히 이번 제22대 총장 선출과정에서 이사회의 결의로 그동안 통상적으로 있었던 총장 후보자 공모와 인선위원회 구성절차가 생략되었다.

이번 모의투표를 주관한 장신대 신대원 학우회는 지난 4월 16일 학내구성원 대표(교수, 학생, 직원, 동문 대표 등)가 모인 대학평의원회에서 제22대 총장 선출에 앞서 학교 이사회가 총장 선출제도 개선 필요성을 검토하고, 최종후보자와 공약을 구성원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청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이 건의안은 참가자 대다수의 찬성으로 결의되었고 이사회에 전달되었다. 그러나 5월 7일 이사회에서는 임 총장의 연임이 결의되면서 최종후보자와 공약을 공개하는 절차가 생략될 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는 대학평의원회의 건의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따라서, 장신대 신대원 학우회는 임 총장을 최종후보자로 선정하고 연임에 대한 모의투표를 통해 신대원 재학생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별도로 마련한 것이다.

장신대 신대원 학우회 관계자는 이번 모의투표의 취지를 설명하며 “학교 구성원들이 정책 최종결정자에 대한 투표를 경험함으로써 학교 구성원으로서의 인식을 고취하고, 학교 정책과 발전 방향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하며, 학교 행정당국과 이사회가 학생들의 목소리를 적극적 참고해 대학 정책에 반영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장신대 신대원의 모의투표 시도가 교단 산하 7개 신학교 전반으로 확대되어, 각 학교 이사회가 총장 선출과정에 구성원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학교운영에 있어 구성원 의견반영을 제도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관을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모의투표는 대학부-대학원 학생, 직원, 교수들은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구성원 전원의 대표성 확보에는 실패했다는 한계가 있지만, 총장 직무수행에 참고할 수 있는 일종의 지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임 총장은 2016년 10월 1일 제21대 총장으로 임기를 시작했고, 오는 2020년 10월에 제22대 총장으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 총장은 이번 모의투표에서 나타난 지지도를 기반으로 총장 직무를 연이어 수행하는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이사회로서는 향후 총장 선출제도를 정비하고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와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뉴스M=황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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