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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소속 7개 교회, "명성교회 대신 다른 곳에서 총회"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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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3-08-10 | 조회조회수 : 731회

    본문

    핵심요약 

    지난 2019년과 2011년 총회 두 달 여 앞두고 장소 변경

    소망교회 등 7개 교회, "장소 변경할 경우 최대한 협조"

    "장신대에서 할 경우 제반 비용 최선 다해 부담할 것"

    김의식 목사, "총회 장소 변경 지금으로선 어렵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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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통합총회 임원회가 총회 장소로 명성교회를 확정했지만, 반발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예장통합총회 임원회가 총회 장소로 명성교회를 확정했지만, 반발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올해 정기총회를 명성교회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지만, 장소 선정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소망교회와 영락교회, 온누리교회 등 7개 교회가 총회 장소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소속 7개 교회들이 명성교회로 결정된 총회 장소를 변경해 달라고 총회 임원회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소망교회와 영락교회·천안중앙교회·청주상당교회·새문안교회·온누리교회·주안장로교회는 지난 7일 이순창 총회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총회 장소를 명성교회가 아닌 7개 교회 중 한 곳으로 변경해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이들은 공문에서 "현재 제108회 총회 장소로 수많은 갈등과 대립 논란이 나오고 있다"며 "7개 교회 중 한 교회를 선택하면, 일체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7개 교회는 이와 함께 명성교회에서 가까운 장로회신학대학교로 장소를 확정한다면, 그에 따른 비용도 7개 교회가 최대한 부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대안을 제시한 7개 교회는 총회를 유치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2000년 이후로만 소망교회는 다섯 번, 청주상당교회는 세 번, 영락교회와 주안교회·온누리교회도 각 한 번씩 총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습니다.


    7개 교회 목회자들은 현재 튀르키예에 머물고 있는 이순창 총회장이 귀국하는대로, 직접 만나 총회 장소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예장통합총회 임원회가 7개 교회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김의식 목사 부총회장은 "회의를 해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총회 장소 번복이 어렵다"며 "이해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의식 목사 부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지금은 변경이 어렵습니다. 총회장님 지금 출타 중이시니까 들어오시면 의논을 하겠습니다만, 지금은 아마 변경이 어려울 겁니다."


    한편, 예장통합총회는 총회를 앞두고 장소를 변경한 전례가 있습니다. 예장통합총회는 불과 4년 전인 지난 2019년 총회 개회를 두 달 여 앞둔 시점에서 영락교회에서 포항 기쁨의교회로 총회 장소를 변경한 바 있습니다. 당시 총회 임원회는 영락교회에서 총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지만, 부총회장 후보가 나온 교회에서는 총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일부 주장을 받아들여 전격적으로 장소를 변경한 겁니다.


    지난 2011년 당시 서울 강북제일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지만, 교회 내분으로 인해 청주 상당교회로 장소를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전례가 있는 만큼 7개 교회들이 의견을 모아 전달한 제안을 총회 임원회가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여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교단 안팎의 반대 여론에도 세습 논란을 겪은 명성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기로 결정한 예장통합총회 임원회가 이번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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