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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복음이다 ! 90주년 복음교회가 다시 지핀 '교회 갱신'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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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5-02-19 | 조회조회수 : 1,0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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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자신의 교회' 주창 기독교대한복음교회 '90주년 공동기도문' 준비 

17일, 90주년 공동기도문, 목회윤리 10조 초안 토론회

일제강점기 '자립', '자생' 교회 개혁 촉구 정신 계승

민족 교단 정체성 바탕 '기후위기', '분단', '다문화' 등 시대적 사명 담아

윤창섭 총회장, "교단 3대 표어 삶의 자리에서 실천할 때"

임의진 총무, "교회 사회적 신뢰 회복위한 목회윤리 10조도 준비"

설립자 최태용 목사 신학 조명, 90주년 선교대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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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복음교회 윤창섭 총회장(왼쪽)이 지난 17일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서울복음교회에서 열린 90주년 준비모임에서 복음교회 90주년이 갖는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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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인 자신의 교회'를 주창하며 한국교회의 개혁을 촉구했던 기독교대한복음교회(총회장 윤창섭)가 올해로 교단 창립 90주년을 맞았다. 사진은 교단 태동에 기여했던 금마 신앙집회 모습. 사진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제공


[앵커]


한국인 자신의 교회를 선언하며 탄생한 기독교대한복음교회가 창립 90주년을 맞아 복음의 능력을 잃어가는 한국교회 상황에서 교단의 선교적 역할을 다짐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합니다.


일제강점기 무기력해져가는 한국교회를 향해 자생과 자립의 신앙공동체를 선언했던 기독교대한복음교회는 기후위기와 사회 갈등 속에서 한국교회의 갱신을 위한 마중물 역할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네가 가진 생명, 네가 받은 권능 바위틈에 내리는 신비한 너의 뿌리 점점 깊어지고 차차 굵어져서 마침내 거암을 무너뜨리고 말 정명을 가졌도다"


기독교대한복음교회를 설립한 최태용 목사가 지은 거대한 바위를 뚫고 나오는 작은 소나무라는 제목의 시 '암상소송' 중 일부 내용입니다.


연희전문학교에서 농업과 신학을 배운 최태용 목사는 1925년 '천래지성', 1929년 '영과진리'라는 신앙잡지를 연이어 펴냈고, 전국을 돌며 민족과 교회를 깨우는 신앙집회를 가졌습니다.


일본 유학길에서 돌아온 최태용 목사는 1935년 12월, '교회는 조선인 자신의 교회이어라', '신앙은 복음적이고 생명적이어라', '신학은 충분히 학문적이어라' 등 3대 표어를 걸고, 동역자들과 함께 기독교대한복음교회를 창립했습니다.


당시 복음교회는 서구 선교사에 의존하는 한국교회의 자립과 민족의 자주 독립, 순수 복음 운동을 펼치며 일제강점기 무기력해진 한국교회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복음교회는 지난 90년 동안 교세는 작지만 굴곡진 현대사 길목마다 민주화와 인권 운동, 통일 운동, 교회 연합과 일치의 족적을 남겨왔습니다.


바위를 뚫고 나온 작은 소나무처럼 한국교회와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을 자처해 온 기독교대한복음교회가 교단 창립 90주년을 맞아 복합위기 시대 교회 개혁을 위한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윤창섭 총회장 /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우리가 90주년을 출발하면서 이제는 3대 표어에 대한 재해석과 실질적인 우리 삶의 자리에서 이런 (실천)운동을 우리의 몸으로 우리 교회를 통해서 교단을 통해서 이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복음교회가 90주년 첫 사업으로 주목한 것은 신앙 정신을 바로 세우는 작업입니다.


복음교회는 최근 열린 90주년 준비 모임에서 복합위기 시대 교회 사명을 재확인 하는 공동기도문과 교회 개혁을 위한 목회 윤리 10조 초안을 공개했습니다.


공동기도문에는 갈등과 혼란 속에서 복음교회가 어떻게 시대적 사명을 감당할지에 관한 내용이 담깁니다.


기후위기와 남북 분단, 다문화 사회, 사회적 약자, 교회 연합과 일치, 민주주의, 교회 성숙,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공의를 주제로 신앙 고백을 담을 예정입니다.


공동기도문 못지않게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목회윤리 10조입니다.


목회윤리 10조는 '직분에 재물거래를 하지 않는다', '교회를 세습하지 않는다', '선거전 정치인을 홍보하지 않는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교회가 된다', '모든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등 교회의 공의에 관한 10가지 구체적인 약속과 다짐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임의진 총무 /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정말 독극물처럼 여겨질 정도로 너무나 마음 아픈 교회 자화상 때문에 슬픈 기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이걸 좀 타개해가면서 우리 스스로 자정하고 정화하고 반성하는 계명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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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복음교회는 오는 4월 부활절에 맞춰 90년 전 일제강점기 무기력해진 한국교회를 향해 개혁을 촉구했던 것 처럼 복음의 생명력을 상실해가는 교회를 향한 시대적 사명을 재확인하는 공동기도문과 목회윤리 10조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목회윤리 10조 초안이다. 송주열 기자 


기독교대한복음교회는 오는 4월 부활절에 맞춰 공동기도문과 목회윤리 10조 최종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교단 태동 당시 영적 각성이 일어났던 금마집회를 교단 창립 90주년을 맞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또, 최태용 목사 신학 학술대회와 90주년 선교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선택

영상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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