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빠진 xx" 욕설랩하던 래퍼, 복음 전하는 '메신저' 되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x 빠진 xx" 욕설랩하던 래퍼, 복음 전하는 '메신저' 되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x 빠진 xx" 욕설랩하던 래퍼, 복음 전하는 '메신저' 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10-20 | 조회조회수 : 7,416회

본문

cb6edc328fa3ca9d7e3ea0999b852780_1697840918_5975.png
▲래퍼 시가디로우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힙합에는 여러 장르가 있다. 그 중에서도 드릴(Drill)은 가장 강렬한 장르다. 거친 사운드와 빠른 박자감,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가사, 폭력적이며 허무주의적인 게 특징이다. 갱스터 랩과 비슷하다. 


래퍼 '시가디로우'는 이 드릴 음악에 자신의 신앙고백을 담고 있다. 언더그라운드를 주 무대로 거친 랩을 내밷던 그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래퍼로 거듭난 데는 '하나님의 이끄심'이 있었다. 


시가디로우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삶이 180도 달라졌다"며 "하나님을 믿고 난 뒤 주변인들이 정리되고 새로운 길이 열리는 등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방황하는 그를 붙잡은 건 하나님이었다. 11년 전 래퍼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했지만 모든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당장 수입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렸고, 심리적인 어려움까지 몰아닥쳤다. 믿었던 친구들이 등을 돌리는 등 주변 사람들도 하나둘 떠나갔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절망만 늘었다.  


그러다 문득 '하나님'이 떠올랐다. 신에게라도 의지하고 싶었다. 일찍이 머리로는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했지만, 애써 부인하며 지내왔던 그였다.


시가디로우는 "세상 음악을 하면서 걱정과 욕심, 절망 속에서 삐둘어지고 어두운 삶을 살았다"며 "그래서인지 가위에 자주 눌리곤 했는데, 어느 날 힘겹게 잠에서 깨 '내 죄를 미워해'라는 고백이 나왔다. 나는 나약하고 주님은 부정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되면서 "모든 게 내 중심이었던 삶이 예수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었다"며 "힙합 세계에 있으면서 내게 도취된 삶을 살았다. 세상적인 방법으로 허함을 달래던 나였다"고 웃음지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서 그는 느낀 것들을 랩의 재료로 쓰기 시작했다. 최근 발매한 '사마리아 우먼'에는 하나님을 향한 그의 신앙고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시가디로우가 전하는 메시지에는 어떤 '목적'이 있는 게 아니다.


그는 "그저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죄인임을 하나님과 세상 앞에서 고백하고 싶었다"며 "하나님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변화한 나의 고백들이 자신의 약함에 눌려 있거나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힌 누군가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가디로우는 지금 라이프워시퍼에서 운영하는 홀라이프워십에 소속돼 찬양사역도 하고 있다. 하나님을 전하는 메신저로 쓰임받고 싶다고 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라는 사실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세상 문화에 젖어 방황하는 요즘 젊은 세대들을 하나님 앞으로 이끄는 일에 쓰임받길 원합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96건 31 페이지
  • '중세 닮은 꼴' 한국교회…"개혁 정신 되찾자"
    데일리굿뉴스 | 2023-10-30
    종교개혁 506주년 맞아 기념 성명 발표 잇달아"교회가 종교개혁 정신 실천하고 모범 돼야" 한 목소리 ▲마르틴 루터. (사진 출처 = 픽사베이)[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종교개혁 506주년을 맞아 교회가 개혁의 정신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주요 교계 …
  • 1f1c1ba5417fb5479e76947d2eb1c41d_1698706732_1516.jpg
    "전쟁·빈곤으로 신음하는 세상…한국교회 큰 힘 될 것"
    데일리굿뉴스 | 2023-10-30
    라니어 더펠로우십IFCJ 이사장 한국지부 10주년 맞아 방한 ▲더펠우십IFCJ 40주년 및 더펠로우십 코리아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로빈 반 이튼 IFCJ 국제본부 운영대표와 폴 프랜시스 라니어 IFCJ 국제본부 이사장(오른쪽).ⓒ데일리굿뉴스…
  • 1f1c1ba5417fb5479e76947d2eb1c41d_1698699122_8914.jpg
    챗GPT 악용은 '재앙'…AI 빈 공간, 영성으로 채워야
    데일리굿뉴스 | 2023-10-30
    정부, 전국민 AI 일상화 추진 한국교회 'AI' 활용법' 모색 필요챗GPT의 등장으로 알파고에 이은 두번째 인공지능(AI) 돌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내년 9,090억원을 투입해 '전국민 AI 일상화'를 추진한다. 챗GPT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사람과 대…
  • 감리교, 제 35회 총회 입법의회 폐회…신대원 통합·여교역자 차별 금지 조항 눈길
    CBS노컷뉴스 | 2023-10-30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5회 총회 입법의회가 26일 예정보다 하루 일찍 폐회했다. 사진은 입법의회 파송 대의원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 [앵커]기독교대한감리회가 어제(27일) 제35회 총회 입법의회를 마쳤습니다.감리교회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5회 총회 입법의회 시작…"다음세대를 위한 징검다리가 되자"
    CBS노컷뉴스 | 2023-10-30
    기감, 25일-27일 교단법 정비 '입법의회' 진행기독교대한감리회가 25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델피노리조트에서 제35회 총회 입법의회를 시작했다. 기감 제 35회 총회 입법의회에는 국내 11개 연회, 미주자치연회 등 12개 연회에서 5백여 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했다. …
  • 장종현 목사, "한국교회 침체 원인은 잘못된 신학 교육"
    CBS노컷뉴스 | 2023-10-26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 선언 20주년 기념예배예수 그리스도의 생명 전하는 것이 신학의 본질장종현 목사, "교회 침체 원인은 신학 교육 잘못"한국교회 신뢰 회복 위한 새로운 시대 정신 주목예장백석총회 장종현 목사가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는 선언을 한 지 20년이 됐다…
  • 감리회 대학원 통합 가시화…웨슬리신학대학원 2025년 3월 개원
    데일리굿뉴스 | 2023-10-26
    '운영 위한 임시조치법' 도입 통과명칭은 그대로…소재지는 내년 12월 결정 웨슬리신학대학원 운영을 위한 임시조치법 도입 투표 결과. [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감리회신학대학교와 목원대학교, 협성대학교 등 기독교대한감리회 산하 3개 학교 신학대학원을 통합한 웨슬리신…
  • 서울기독교박물관 12년 만에 첫삽…기독교 역사문화 구심점 역할 기대
    데일리굿뉴스 | 2023-10-26
    출처=NCCK 제공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기독교 역사 사료를 전시 보존할 가칭 '서울기독교박물관' 건립이 첫 발을 뗐다. 박물관 설립을 추진하기로 결의한 지 12년 만이다. 재단법인 한국기독교역사문화재단(이사장 이영훈 목사)은 25일 서울 은평구 진관동 박물…
  • 1f1c1ba5417fb5479e76947d2eb1c41d_1698281143_2211.jpg
    Z세대가 꼽는 행복 요소 1위는?
    데일리굿뉴스 | 2023-10-25
    정신·육체적 건강보다 재산"일은 생계 위한 수단일뿐"   ▲채용공고 살펴보는 취준생들. (사진 출처 = 연합)[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Z세대는 행복을 위한 필수 수단으로 건강보다 돈을 우선 시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목회데이터연구소는 24일 ‘Z세대 리포트’라는 …
  • bc95e40e2c718b4c997fd72a054400a9_1698280500_1546.jpg
    "정착 쉽지 않아" 탈북민 지원 위한 '러브 원 콘서트'
    CBS노컷뉴스 | 2023-10-25
    통일준비학교총연합회, 양재 온누리교회서 '러브 원 콘서트' 개최[앵커]대한민국에 정착하는 탈북민들이 늘고 있습니다.이들이 겪는 사회 경제적 어려움에 한국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요.지난 주말 양재 온누리교회에서는 탈북민들의 적응과 자립…
  • bc95e40e2c718b4c997fd72a054400a9_1698279238_7419.jpg
    한교총, "기후 위기 극복하지 않으면 미래도 없어"
    CBS노컷뉴스 | 2023-10-25
    핵심요약한교총, 기후 위기 극복 위한 포럼 개최IPCC 6차 보고서, 즉각적 행동 촉구장윤재 교수, "행동 뒤따르는 회개 필요"유미호 센터장, "우리에게 다른 길은 없어"전문가들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앵커]…
  • 기감, 제35회 총회 입법의회 개회…'NCCK 탈퇴 여부' 주목
    데일리굿뉴스 | 2023-10-25
    이철 감독회장이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박상우 기자 =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목사, 이하 기감)의 제35회 총회 입법의회가 막을 올렸다. 기감은 25일 강원도 고성 델피노리조트에서 제35회 총회 입법의회를 개회했다.기감은 법을 개정하는…
  • 사랑의교회, '부흥의 첫걸음, 온전한 제자의 삶' 주제로 개최
    데일리굿뉴스 | 2023-10-23
    ▲7,00여명의 목회자들이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전국 목회자 부부 및 신학생 7,000여 명이 한국교회의 부흥과 목회의 돌파를 바라며 한 자리에 모였다. 제 2회 ‘한국교회 섬김의 날’ 행사가 23일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
  • cb6edc328fa3ca9d7e3ea0999b852780_1697840918_5975.png
    "x 빠진 xx" 욕설랩하던 래퍼, 복음 전하는 '메신저' 되다
    데일리굿뉴스 | 2023-10-20
    ▲래퍼 시가디로우 [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 = 힙합에는 여러 장르가 있다. 그 중에서도 드릴(Drill)은 가장 강렬한 장르다. 거친 사운드와 빠른 박자감,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가사, 폭력적이며 허무주의적인 게 특징이다. 갱스터 랩과 비슷하다. 래퍼 '시가디로우'…
  • 성폭력 피해자들 돕던 목사, 총회가 제명?
    CBS노컷뉴스 | 2023-10-20
    '그루밍 성범죄' A교회 임시 당회장 맡은 박성철 목사, 예장합동 총회에서 제명출교박 목사, 총회효력정지가처분 신청 "교단 헌법에 맞지 않는 불법 재판"  [앵커]예장합동총회가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한 목회자를 제명한 일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수년 전 한 교회에서…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