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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 "극우 개신교 넘어 보편적 기독교 진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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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5-02-19 | 조회조회수 : 1,0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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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뿌리 깊게 자리잡은 '근본주의' 신앙 

극우 개신교, 특정 정치 이념에 대한 동화

과격한 주장‧폭력을 신앙의 이름으로 정당화

"하나님나라 관점에 입각한 성경관 바로 서야"

"일반계시 가치 인식하고 반지성주의 극복해야"

"극우 개신교가 한국교회 대표해선 안돼"

"사회적 책임‧공동선 회복해 예언자적 역할 회복해야"





[앵커]

CBS는 심각한 사회 갈등 속에 나타나고 있는 왜곡된 근본주의 신앙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성경적인 바른 신앙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생각해봅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왜곡된 근본주의 신앙의 가장 큰 문제점은 스스로 건강한 보수 신앙을 갖고 있다고 잘못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격한 주장과 배타적, 폭력적 행동에 대해서도, 이를 신앙의 이름으로 정당화하며 종교적 열정으로 포장합니다.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은 "현재 극우 개신교계가 보여주는 모습은 특정 정치 이념에 대한 동화이지, 결코 성경적이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안인섭 교수 / 총신대 신대원]

"성경적인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오늘 소위 말하는 극우적인 기독교의 모습은 절대 아니거든요. 정치적 보수가 갖고 있는 가치가 있고 정치적 진보가 갖고 있는 가치가 있고, 각자가 잘한 부분과 못한 부분이 있어요. 그러면 교회는 거기에 대해서 이것을 성경의 정신으로 평가해 주고, 분석해 주고, 대안을 제시해 줘야 되는데 이것이 어느 하나의 정파와 동체화되면 이제 더 이상 기독교가 아닌 거죠. 정치 집단화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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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와 목회자들은 "왜곡된 권위주의와 반공 정서를 이용해 기독교를 정치도구화 하려는 시도에 대항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하나님나라 관점에 입각한 바른 성경관이 바로 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정 성경구절을 자의대로 해석에 정치 선동 메시지로 사용하는 것을 성도 개개인이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안인섭 교수 / 총신대 신대원]

"외부에 의존하는 신앙이 아니라 스스로 말씀을 묵상하고, 스스로 하나님 앞에 서는 그런 성숙한 성도들이 계속 세워지지 않는 한 그런 도전들은 계속 있을 겁니다. (성경에선) '하나님 나라'라고 하는 그런 아주 큰 입체적인 구조가 보이는데, 근본주의적 성향을 갖는 그런 분들은 성경 전체가 아니라 어느 한 구절 하나를 가지고 이렇게 자신의 신학을 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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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발언 듣는 신도들. 연합뉴스


또, 배타적인 흑백논리를 벗어나 대안을 제시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선 일반계시의 가치를 인식하고 반지성적 태도를 극복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즉, 교회 공동체가 사회적 책임과 공동선에 대한 인식을 회복해 초기 기독교가 그랬듯 사회를 선도하는 예언자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단 겁니다.


[지형은 목사 / 성락성결교회, 한목협 대표회장]

"명시적인 기독교적인 영역 말고, 일반 사회 인류 역사의 전체 영역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게 있다, 이게 일반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일반 계시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데서 그런 건강하지 못한 보수 신앙이 나오는 거죠. 일반 계시의 가치에 속하는 '법치 민주주의', '상생의 시장 경제'에 대해서 기독교권 안에서 이런 것에 대해서 깊이 연구해서 방향을 제시해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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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편, 극우의 목소리가 한국교회를 과잉 대표하지 못하도록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통 교단과 교회 지도자들이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할 것이 아니라, 바른 신앙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학 목사 / 새문안교회]

"교회 안에 흐르는 영성은 당연히 사랑과 용서와 자비와 관용과 포용과 연합과 일치,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진리와 정의거든요. 이게 교회의 영성이에요. 하지만 그것이 특정한 정치 이념이나 어떤 문화적 전쟁을 선포하면서 교인들이나 교회를 그쪽 방향으로 내몰고 가는 부분들은 사실은 기독교 영성 자체를 안으로부터 말라버리게 만드는, 그래서 그런 흐름들이 한차례 쓰나미처럼 휩쓸고 갔을 때는 교회에 남는 것은 앙상한 뼈다귀밖에 남지 않는다…"


[지형은 목사 / 성락성결교회, 한목협 대표회장 ]

"지도자들은 극우적인 행태를 한국 기독교 정통 신앙에서 분리하는 역할을 해야 됩니다. 한국교회가 극우적인, 근본주의적인 기독교에서 기독교의 올바른 모습은 그게 아니다, 이거를 구분하고 기독교의 올바른 건강한 모습과 목소리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복음의 본질이 훼손돼 선교의 문이 가로막힐까 우려되는 시대, 바른 신앙 회복을 위한 개인, 교회, 공교회 차원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김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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