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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기후 위기 극복하지 않으면 미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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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3-10-25 | 조회조회수 : 4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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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한교총, 기후 위기 극복 위한 포럼 개최
IPCC 6차 보고서, 즉각적 행동 촉구
장윤재 교수, "행동 뒤따르는 회개 필요"
유미호 센터장, "우리에게 다른 길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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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앵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개최한 포럼에서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더 이상 인류가 물러설 길이 없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독일과 벨기에 등 유럽 지역의 전례 없는 대홍수와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생한 섭씨 40에서 50도가 넘는 폭염. 우리나라 역시 올해 심각한 폭염으로 예년과는 다른 여름을 보낸 바 있습니다. 이 모든 현상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가 지난 3월 발표한 6차 보고서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의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귀담아 들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IPCC 6차 보고서는 195개국이 승인한 기후 변화 교과서로 불리며, 전 세계 과학자 1천 여 명이 참여해 기후 변화의 원인과 영향, 대책 등을 다룹니다. 전 세계 역시 이 보고서에 근거해 기후 협약과 정책을 마련합니다.

IPCC 6차 보고서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행동에 당장 나서지 않으면 더 이상 인류가 물러설 길이 없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한 포럼의 발제자로 나선 이화여자대학교 장윤재 교수는 생태적 회심을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세계를 그동안 너무 무분별하게 사용해왔다는 점에서 말로만 하는 회개가 아닌 행동이 뒤따르는 회개 즉 회심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장윤재 교수 / 이화여자대학교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 세계에 그야말로 생태적인 회심, 미학적인 회심이 일어나야 합니다. 피카소의 작품보다 억만배 아름다운 하나님의 존귀한 작품으로 보는 그 눈이 열려야 거기서부터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보호하고자 하는…"

또 다른 발제자로 나선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유미호 센터장은 절망스러운 상황이지만 아직 되돌릴 수 있는 길이 있다며,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유미호 센터장은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세계를 지켜야만 우리가 살 수 있다며 우리에게 다른 길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미호 센터장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시간이 더 흐르면 우리의 결단이 아니라 강제로 재난 앞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며 우리 교회가 자발적으로 신앙적으로 결단하며 창조 세계를 돌보도록 하는 일을 해야 하리라 봅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지난 2021년 기후환경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섭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 진보교계가 오래 전부터 창조세계 보전이라는 주제로 목소리를 높여온 것에 비하면 늦은 감이 있지만 보수교계가 환경 보전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한교총은 회원 교단과 함께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즉각적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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