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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죄송하면 극우세력 만든 묵은 땅 갈아엎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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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0-09-05 | 조회조회수 : 5,2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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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청년협의회 등 5개 청년 단체, 한국교회 향한 호소문 발표

“‘교회가 죄송합니다’라는 성급한 불 끄기는 집어 치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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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청년들이 코로나 재확산과 관련해 ‘무책임한 선긋기’를 멈출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와 한국기독교장로회청년회전국연합회, 기독교대한감리회청년회전국연합회, 대한예수교장로회청년회전국연합회, 기독교한국루터회청년회는 지난 3일 ‘우리는 존망의 기로에 서 있다’는 제목으로 ‘기독청년 호소문’을 발표했다.

“세상 모든 사람이 한국교회의 현실을 보았다. 전광훈 말이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주범들 말이다. 광복절 집회를 강행하고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을 퍼뜨리며 순교를 각오한 채 검사를 거부하는 그 사람들”이라는 말로 시작되는 호소문에서 청년들은 “덕분에 이제 ‘개신교인’이라는 이름 자체가 비난을 받을 이유가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청년들은 “사실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며 “그들의 몰상식함을 비웃으며 무시했던 우리의 잘못이다. 그들이 차곡차곡 힘을 모으고 세력을 키우는 것을 지켜만 보았던 우리의 잘못”이라고 고백했다. 특히 “그들이 끈 풀린 망아지처럼 날뛰는 동안 ‘우리는 다르다’며 선을 그엇던 한국교회 모두의 잘못”이라면서 “이제 하나님도 협박할 수 있게 된 그들이 한국교회를 대표한다. 덕분에 우리도 비이성적이며 거리를 두고 싶은 극우 사기꾼집단이 되었다”고 밝혔다 .

청년들은 한국교회를 향해 “무책임한 선 긋기를 멈추자”고 당부했다. ‘우리는 다르다’는 비겁한 구호를 당장 멈추고 ‘교회가 죄송합니다’라는 성급한 불 끄기는 집어 치우자는 것. 청년들은 “정말 죄송하다면 ‘전광훈과 극우 기독교 세력’을 만들어 낸 묵은 땅을 갈아엎자”면서 “회초리 맞는 것 말고, 지게 지고 나와서 ‘머슴처럼’ 섬기겠다는 쇼 말고, 평양대부흥 100주년 회개 집회 같은 것 말고. 그런 일회용 퍼포만스 말고, ‘개교회 중심주의’와 ‘중년‧남성‧목사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개혁하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사실 한국교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위기였다. 개교회 중심주의와 폐쇄적 의사결정 구조가 쌓아온 불안 요소들 위로 코로나19라는 방아쇠가 당겨졌을 뿐”이라며 “‘내 교회, 내 성도’만 생각하게 하는 개교회 중심주의는 ‘내 성공, 내 구원’만 생각하는 신앙인을 양산했다. 덕분에 교회는 사회적 책임과는 거리가 먼 이기적인 집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소수의 집단이 독점한 의사결정 구조는 교회와 교단의 부패와 고착화를 낳았다”며 “덕분에 교회와 교단은 각종 성추행과 세습 같은 도덕적 타락을 걸러내지 못하는 비상식적 시스템으로 전락했다”고 했다.

청년들은 “우리는 존망의 기로에 서 있다”며 “교회가 한국사회의 도마 위에 오른 지금, 우리는 결정해야 한다. 이대로 외면 받으며 도태된 채 사그라질 것인지, 아니면 ‘우리의 잘못’을 인정하고 새롭게 시작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리고 한국교회를 향해 △전광훈 같은 극우 개신교 세력과 결별할 것 △성급한 선 긋기를 멈추고, 이들을 만들어낸 원죄가 한국교회에 있음을 인정할 것 △급한 불 끄는 식의 반성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을 것 △소수의 권력 집단이 교회와 교단의 의사결정 구조를 독점하게 하지 말고, 다양한 세대와 성별의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끝으로 “우리의 호소는 생존을 위한 것이나 두려워서 외치는 호소가 아니다. 우리의 호소는 훼손당한 채 전시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라보며 터지는 비명”이라며 “우리의 호소는 예수를 닮고자 몸부림쳤던 앞선 신앙인들의 역사가 부정당하는 것을 바라보며 흐느끼는 절발한 울음이다. 한국교회는 기독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으라”고 당부했다.


손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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