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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 없는 선교 현장…"목회자 중심 파송 탈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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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3-11-07 | 조회조회수 : 4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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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F 차세대 동원 선교 전략 회의 개최

"전문인·평신도 선교사 사역 가능성 열어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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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홍경환 예장통합 해외·다문화선교처 총무 목사.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양예은 기자 = 다음세대의 감소는 개교회와 교단을 넘어 한국교계 전체를 아우르는 문제로 자리잡았다. 선교지도 예외는 아니다. 후임자가 없어 고령에도 은퇴를 미루고 있는 선교사가 상당수다. 


이런 상황 속 차세대 선교 동원을 위해서는 목회자 중심의 선교 파송을 벗어나 전문인·평신도 선교사 등 다양한 사역의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인세계선교사회(KWMF)는 3일 서울 서초구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 회관에서 '차세대 동원 및 선교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송재흥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선교국장은 선교사 고갈의 문제를 구조적 관점에서 살펴봐야 한다며 선교 체제의 전환을 강조했다. 기존 목사 중심 선교를 탈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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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F 선교대회 취지에 대해 설명하는 방도호 한인세계선교사회 회장. ⓒ데일리굿뉴스


송 목사는 "한국 선교가 목회자 중심의 파송을 이어온 탓에 선교사 진입 장벽을 높혔다"며 "일반적인 남성 사역자의 경우 군 제대, 신학, 목사 안수까지 마친 후 30대가 돼서야 선교지로 떠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존 사역이 주로 교회 개척, 센터 설립 등의 1인 체제로 진행되다보니 젊은 세대가 이양 받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점도 꼬집었다.


송 목사는 다양성의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전문인 선교사, 평신도 선교사 등 여러 인적 자원을 동원해 선교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것이다. 


송 목사는 "본질적인 선교의 모형을 회복하고, 다양성을 갖춰낼 때 2030 젊은 세대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선교 현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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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F 차세대 동원 선교 전략 회의 현장. 왼쪽부터 김장생 CCC 해외선교팀장, 송재흥 기성 선교국장, 황홍섭 교수선교회 선교위원장, 홍경환 PCK 총무, 김충환 합신선교회 본부장, 홍영화 고신 선교회 본부장, 최욥 선교한국 사무총장. ⓒ데일리굿뉴스


이외에도 선교 동원 전략에 앞서 다음세대 가치관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선교한국 사무총장인 최욥 선교사는 "과거에는 '당위'로 인한 헌신이 선교사들을 동원했다면, 지금은 '보람'과 '미학'이 청년들을 움직이게 한다"며 "옳고 그름으로 설득하기 보다는 선교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청년들이 선교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공이나 특기를 살린 사역을 통해 보람을 느끼게 하는 방식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김충환 합신세계선교회 본부장 역시 "선교지 유지보수를 위한 차세대 동원이 아니라 혁신을 위한 동원으로 나아갈 필요를 느낀다"며 "기존의 기성세대 틀에 빨리 들어오라고 재촉하기 보다 젊은 세대를 위한 환경이 구축되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KWMF는 내년 4월 24일부터 4일간 한국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차세대 선교동원 전략 대회를 개최한다. 선교대회는 다음세대 선교후보생을 동원하기 위해 교단 선교부와 170여 개국 선교사들이 연합해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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