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이단’ 논의..9월 총회 쟁점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이단’ 논의..9월 총회 쟁점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이단’ 논의..9월 총회 쟁점

페이지 정보

작성자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작성일2020-08-22 | 조회조회수 : 4,939회

본문

e057e3b417deecb513c094c13179ddf3_1598051838_2971.jpg
사진은 지난해 9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결성식'에서 발언하는 전광훈 목사. 박종민기자

전광훈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1일 오후 기준 732명으로 늘어나 2차 대유행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이단 신천지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천문학적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했던 우리 사회는 또다시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분노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 전광훈 목사를 재수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5일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국민 민폐 전광훈 재수감을 촉구합니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고, 엿새가 지난 현재 34만 5천 여 명이 동의했다.

개신교계에서는 전광훈 목사의 질주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극우성향의 정치 발언으로 사회적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던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 재임 시절 국내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인사에 대해 이단 해제에 나서 교계의 반발이 컸다.

또, 지난해 말 한 집회에서 “하나님 나한테 까불면 죽어”라는 말로 교계를 경악케 했다. 목회자가 신성모독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개신교계는 오래전부터 일반적인 목회자로 보기 어려운 전광훈 목사의 행보에 주목해왔다.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참여한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올해 2월 13일 ‘한국교회에 드리는 글’을 통해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전광훈 목사로부터 신앙적으로 나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8개 교단 이대위는 “전광훈 목사가 애국 운동을 빌미로 여러 집회에서 발언한 내용이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신앙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또, 이대위는 “전광훈 목사가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등의 발언에 대해 언론 등을 통해 '성령 충만으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은 반성경적이고, 비신앙적이며, 비신학적”이라고 비판했다.

e057e3b417deecb513c094c13179ddf3_1598051866_4958.jpg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들이 지난 2월 13일 전광훈 목사의 반성경적 행보의 위험성을 알리는 글을 한국교회 앞에 발표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논의도 관심사다.

국내 최대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 이하 예장합동)와 고신총회(총회장 신수인 목사, 이하 예장고신)는 지난해 9월 정기총회에서 전광훈 목사와 한기총을 각각 이단 옹호자와 이단 옹호단체로 규정해야 한다는 헌의 안에 따라 1년 동안 연구해 보고서를 내기로 했다. 전광훈 목사와 관련한 연구보고서는 다음 달 정기총회에서 보고된다.

이런 가운데 예장고신 이단대책위원회가 다음 달 총회를 앞두고 정리한 연구보고서에서 전광훈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결론 내리고, 전 목사가 속한 한기총을 ‘이단옹호단체’로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장고신 이대위 관계자는 “전 목사의 정치 사상과 운동은 간섭하지 않고 전 목사의 신학과 신앙의 정체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에 취임해 장로교와 성결교, 감리교까지 이단으로 규정한 변승우 씨를 이단에서 해제했다.”며, 전 목사를 ‘이단 옹호자’로 결론 내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대위 관계자는 또, “한기총은 주류 교단이 다 탈퇴한 채 이단성 있는 사람들만 남아 있다.”며, “더 이상 한국교회의 연합을 방해하는 한기총을 간과할 수 없어 ‘이단옹호단체’라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예장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도 최근 임원회를 열고, 다음 달 105회 총회에 보고할 보고서 마무리 작업을 진행했다.

예장합동 이대위는 보고서에서 ‘전광훈 목사 이단옹호자 규정・이단성 조사와 한기총 이단옹호단체 규정의 건’을 비롯한 10건의 연구물에 대한 최종 의견을 교환했다. 보고서 결과는 다음 달 새에덴교회에서 열리는 105회 총회에서 공개된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목사, 이하 한목협)은 최근 성명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원인 제공자로 지목돼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에 대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들이 보다 확실한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057e3b417deecb513c094c13179ddf3_1598051879_6819.jpg
다음 달 주요교단 총회에서 전광훈 목사의 이단성에 관한 연구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목협은 “다음 달 주요교단들 총회에서 거룩한 복음을 이념에 종속시키고 교회를 정치집단으로 전락시킨 전 씨에 대해 총회에서 합당한 조치를 내려 공교회적 입장을 분명해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목협 대표회장 지형은 목사는 20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전광훈 목사를 따르는 사람들의 심리는 종교적인 확증편향의 심리상태가 있는 것 같다.”며, “정부 여당을 반대하는 정치 성향과 맞물려 증폭 현상을 일으켜 극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형은 목사는 “교계 내부에 나름의 프로세스가 있지만 전광훈 목사에 대한 선은 확실하게 그어야 된다.”며, “그 방법은 이단 판정을 진지하고 강력하게 논의해서 판정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jysong@cbs.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98건 265 페이지
  • 코로나19 확산 사과 없이 변명하는 전광훈 목사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 2020-08-22
    정부 등 외부 탓 이어져..교계 안에서도 비판 목소리 높아져 사랑제일교회 인근에 있는 식당. 사랑제일교회 인근 상가들은 거의 영업을 중단했다. [앵커]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코로나 19 확진으로 병원에 입원한 전광훈 목사는 음모…
  •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이단’ 논의..9월 총회 쟁점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 2020-08-22
    사진은 지난해 9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 결성식'에서 발언하는 전광훈 목사. 박종민기자 전광훈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1일 오후 기준 732명으로 늘어나 2차 대유행으로 번질 …
  • '전광훈 교회'-신천지, 첫 일주일 확진 추이 비교해보니
    CBS노컷뉴스 박하얀 기자 | 2020-08-22
    지난 2월 신천지發 집단감염, 첫 확진자 나오고 일주일간 확진자 733명사랑제일교회發,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총 1천명 넘어21일 오후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732명"고령층 많고 인구밀도 높아 더 위험"'교인 명단' 확보 관건…정부…
  • 목회자세움네트워크, 예수의 사랑과 나눔 실천
    기독교한국신문 유종환 기자 | yjh4488@hanmail.net | 2020-08-22
    어려움 처한 교회 100곳 선정 100만원씩 지원 계획 ▲ 희망재단 목회자세움네트워크가 탈진이 되어 소명을 잃어버린 목회자들을 다시 세우고,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목회자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목회자세움네트워크 대표 이형로 목사, 이사장 이…
  • '성소수자 축복' 이동환 목사 첫 공판
    데일리굿뉴스 조유현 기자(jjoyou1212@goodtv.co.kr) | 2020-08-22
    퀴어축제에서 성소수자에게 축복기도를 했다가 교단 재판에 넘겨진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이동환 목사에 대한 첫 공판이 21일 기감 경기연회에서 열린다. 이번 재판은 기감 교단에서 성소수자 옹호 문제로 기소된 첫 사례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소수자에게 꽃 …
  • 코로나 재확산…'가나안 성도' 급증 우려
    데일리굿뉴스 김민주 기자(jedidiah@goodtv.co.kr) | 2020-08-22
    현장예배도 금지…"교회 출석 꺼려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현장예배가 전면 중단되면서 신앙은 있지만 교회엔 나오지 않는 이른바 '가나안 성도'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장예배가 또다시 어려워진 가운데 교회의 …
  • 한교연, 전광훈 목사가 지른 불에 기름 붓다
    당당뉴스 이병왕 기자 | wanglee@newsnnet.com | 2020-08-22
    '대면예배 금지 조치 불복’ 사주하는 듯한 문자 발송으로 논란 전광훈 목사가 싸지른 불에 교계 연합단체인 한교연이 기름을 부었다.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20일 일어난 일이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도권 교회에 대해 ‘대면 예배 금지’ 조치를 …
  • 여의도순복음교회 "코로나19 확진 교인 16명 모두 교회에서 감염된 것 아냐”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 2020-08-22
    방역당국에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이라는 제목 삭제 요구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목사를 비롯한 16명의 교인 모두 교회 내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감염된 것이라며 방역당국에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 전광훈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사퇴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 2020-08-22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20일 사퇴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입원 치료 중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직을 사퇴했다. ▲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뉴스파워 전 목사는 지난 20일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회장을 사퇴한다고 밝힌 것…
  • e057e3b417deecb513c094c13179ddf3_1598031459_1701.jpg
    2020년 다음세대 ‘랜선 여름 수련회’는 뜨거웠다
    국민일보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 2020-08-22
    CCC 온라인 여름 수련회 박성민 목사가 지난 18일 영상 회의 프로그램으로 접속한 100명의 대표 청년들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시작한다’란 제목의 설교를 전하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기독 학생과 청년들은 전국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
  • e057e3b417deecb513c094c13179ddf3_1598030947_1892.jpg
    장신대, 뒤늦은 학위수여식..온·오프라인으로 진행
    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 2020-08-22
    졸업생 대표 등 40여 명만 참석..온라인 중계 통해 진행"회개와 성찰 통해 진정한 신앙인으로 거듭나길..공동선 확산 위해 힘써야"   [앵커] 장로회신학대학교가 코로나19로 지난 2월에 갖지 못했던 제113회 학위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 교회발 코로나, 교회이기주의가 만들어낸 재앙
    기독교한국신문 | 2020-08-22
    광화문집회, 보수적 한국교회 목사들 참여 비난 면키 어려워 ▲ 전광훈 목사 변호인단 기자회견 모습.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교회로 확산되고 있다. 교회를 넘어 지역사회로 감염되고 있다. 분명 ‘토로나19’ 확산은 인간의 신이 원하는 질서를 파괴한…
  • 761679c7e5d0e90390d432252f5894a7_1597965109_2881.jpg
    이** 목사 엄정치리촉구 1인 릴레이 피켓시위(기도) 및 성명서 발표
    KMC뉴스 김오채 기자 | 2020-08-21
    주관-감리교바르게세우기 청년연대 감리교바르게세우기 청년연대(대표 손주은 청년)는 2019년 인천 퀴어축제에서 축복식을 주관한 이** 목사(경기연회 수원권선지방 ****교회)에 대한 경기연회 재판위원회의 2020.8.21.(금) 제1차 재판을 앞두고 “이**목사 엄…
  • 761679c7e5d0e90390d432252f5894a7_1597957770_783.jpg
    장신대 이사회, 제22대 총장에 임성빈 현 총장 선출
    한국기독공보 최은숙 기자 | 2020-08-21
      장로회신학대학교 이사회(이사장:장경덕)는 지난 20일 제345회 이사회를 열고 임성빈 현총장을 제22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장신대는 지난 9일 제22대 총장 초빙공고를 내기로 결의하고 총장인선소위원회(위원장:전세광)를 구성, 총장 선출을 위한 공식 철차에 따라…
  • 761679c7e5d0e90390d432252f5894a7_1597956686_2389.jpg
    월드비전, 가정 밖 청소년 인식개선 캠페인 진행
    한국침례신문 범영수 차장 | 2020-08-21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8 월 11일부터 두 달간 전국의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편견 개선을 위한 ‘가정 밖 청소년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월드비전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아동과 청소년이 빈곤과 불평등에서 벗어나도록 도우며 지속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