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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발 코로나, 교회이기주의가 만들어낸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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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독교한국신문| 작성일2020-08-22 | 조회조회수 : 3,7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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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집회, 보수적 한국교회 목사들 참여 비난 면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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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훈 목사 변호인단 기자회견 모습.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교회로 확산되고 있다. 교회를 넘어 지역사회로 감염되고 있다. 분명 ‘토로나19’ 확산은 인간의 신이 원하는 질서를 파괴한데서 왔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갖다. 그 중심에 교회와 성직자들이 있다는데, 국민들은 분노한다. 대구 신천지발 코로나19 확산 당시 국민과 기독교인들은 신천지를 비난하기에 바빴다. 어느 정도 잠잠해지는 것 같더니, 코로나19는 이태원을 시작으로 다시 확산되기 시작했고, 우려했던 대로 교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한국교회는 개척교회 목회자 모임을 시작으로 왕성교회, 수원중앙교회, 일산 153교회, 반석교회, 우리제일교회, 사랑제일교회, 여의도교회, 안디옥교회, 금란교회, 청평창대교회 등 코로나19가 교회로 빠르게 번지면서, 신천지교회와 기성교회가 무엇이 다르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담스미스는 “인간사회의 혼란과 고통은 신이 원하는 질서를 파괴한데서 온다”고 했다.

피조물인 인간들이 하나님의 질서에 도전한 결과,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은 계속해서 출현할 것이다.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곤궁한 국민들은 언제 종식될지를 모르는 상황서, 불안에 떨고 있다.

여기에다 8.15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국민들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서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이 행사가 보수적인 한국교회의 성직자들이 중심에 있었다는데 그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15광복절 행사의 의미와 가치를 무색케 했다. 뿐만 아니라 이 행사의 질서를 위해 동원된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다. 휴가나 온 군인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돼 부대도 비상이 걸렸다. 장병 모두의 휴가도 금지됐다. 고등학교 교감과 교직원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을 피해가지 못했다.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는 사랑제일교회 인근의 체육학원과 인근 중?고등학교에서도 발생했다. 교회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피해는 헤아릴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서, 보수적인 교회와 단체들은 교회를 탄압하기 위한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기에 바쁘다. 이는 분명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성직자들이 있다는데 안타깝다. 교회가 현실목회를 외면한 결과가 빚어낸 것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실질적으로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이 일어난 단체는 의료기관 9곳, 사회복지기관 10곳, 콜센터 4곳 등 모두 114곳이고, 이 가운데 2차 전파를 넘어선 n차 감염으로 50명이상 확진자가 나온 곳도 10여곳에 달한다.

인천 개척교회 목회자 집단감염 이후, 정부의 교회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대해 한국교회의 단체와 교회는 종교탄압, 신앙의 자유 박탈 등을 내세워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교회총연합 소속된 교단장과 주요교회 성직자들은 국무총리를 만나 교회 집합금지에 대해 항의하기까지 하며, 정부와 교회 간에 갈등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결국 정부는 교회의 집단항의에 손을 들고, 교회의 예배와 모임을 허락했다.

얼마 안 돼 교회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한국교회의 행동은 우습게 되어버렸다. 결국 한국교회총연합과 성결교연합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전광훈 목사와 선긋기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보수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소속된 일부 교단은 전광훈 대표회장 탄핵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를 대표회장 직무대행에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교단의 일부는 전 대표회장을 알현하며, 많은 혜택을 누린 사람이라는데 안타깝다.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교회의 참담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회의 질서가 성직자들에 의해서 무너지고 있다는 애기다. 허버트는 “종교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타락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모든 갈등의 원인이 된다. 그런데 그것은 곧 사제들과 그들의 제의 및 교리 때문이다”고 했다. 허버트의 지적대로 오늘 대한민국과 교회 안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근본주의신학과 원리주의신학에 매몰된 성직자들에 의해 빚어지고 있다.

코로나19에 걸린 어느 목사는 ‘코로나19테러’, ‘북한의 음모론’을 주장하는 웃지 못 할 일도 스스럼이 벌이고 있다. 이 교회의 일부 교인은 코로나19검사마저도 거부하는 웃지 못 할 일도 발생하고 있다. 이 교회 담당변호사는 정부 음모론을 펼치며, 많은 사람을 조사하면, 확진자가 많이 나온다는 주장도 펼친다. 모 지역 의사회 회장도 여기에 동조하며, 한 술 거들었다. 집단이기주의에 갇힌 전형적인 교회의 모습이다. 문제는 이 교회가 지역교회가 아닌 전국교회라는 것이다.

교인들이 전국에 산제되어 있다. 8.15 집회에 동원된 버스만 79대이다.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서 발생하고 있는 이유이다. 한마디로 참담하다. 분명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너와 그를 생각하지 않은 교회이기주의가 만들어낸 재앙이라는데 안타깝다. 코로나 19로 인해 곤궁한 삶을 살고 있는 국민을 생각하지 않은 처사이다. 교회 이기주의에 매몰돼 너와 그를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들은 묻고 있다. 교회가 국민을 위해서 있는가. 아니면 성직자를 위해서 있는가를 묻고 있다. 일부 교인과 국민들은 신천지와 이 교회가 무엇이 다르냐고 비난한다. 앞으로 한국교회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교회 교인들은 하나님나라는 성직자를 매개로 가는 곳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통해서 구원받는다는 성서의 진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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