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발 코로나, 교회이기주의가 만들어낸 재앙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교회발 코로나, 교회이기주의가 만들어낸 재앙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교회발 코로나, 교회이기주의가 만들어낸 재앙

    페이지 정보

    작성자 기독교한국신문| 작성일2020-08-22 | 조회조회수 : 3,703회

    본문

    광화문집회, 보수적 한국교회 목사들 참여 비난 면키 어려워

    e057e3b417deecb513c094c13179ddf3_1598025698_1702.jpg
    ▲ 전광훈 목사 변호인단 기자회견 모습.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가 교회로 확산되고 있다. 교회를 넘어 지역사회로 감염되고 있다. 분명 ‘토로나19’ 확산은 인간의 신이 원하는 질서를 파괴한데서 왔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갖다. 그 중심에 교회와 성직자들이 있다는데, 국민들은 분노한다. 대구 신천지발 코로나19 확산 당시 국민과 기독교인들은 신천지를 비난하기에 바빴다. 어느 정도 잠잠해지는 것 같더니, 코로나19는 이태원을 시작으로 다시 확산되기 시작했고, 우려했던 대로 교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한국교회는 개척교회 목회자 모임을 시작으로 왕성교회, 수원중앙교회, 일산 153교회, 반석교회, 우리제일교회, 사랑제일교회, 여의도교회, 안디옥교회, 금란교회, 청평창대교회 등 코로나19가 교회로 빠르게 번지면서, 신천지교회와 기성교회가 무엇이 다르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담스미스는 “인간사회의 혼란과 고통은 신이 원하는 질서를 파괴한데서 온다”고 했다.

    피조물인 인간들이 하나님의 질서에 도전한 결과,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은 계속해서 출현할 것이다.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곤궁한 국민들은 언제 종식될지를 모르는 상황서, 불안에 떨고 있다.

    여기에다 8.15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국민들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서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이 행사가 보수적인 한국교회의 성직자들이 중심에 있었다는데 그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15광복절 행사의 의미와 가치를 무색케 했다. 뿐만 아니라 이 행사의 질서를 위해 동원된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다. 휴가나 온 군인도 이 행사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돼 부대도 비상이 걸렸다. 장병 모두의 휴가도 금지됐다. 고등학교 교감과 교직원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을 피해가지 못했다.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는 사랑제일교회 인근의 체육학원과 인근 중?고등학교에서도 발생했다. 교회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피해는 헤아릴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서, 보수적인 교회와 단체들은 교회를 탄압하기 위한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기에 바쁘다. 이는 분명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성직자들이 있다는데 안타깝다. 교회가 현실목회를 외면한 결과가 빚어낸 것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실질적으로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이 일어난 단체는 의료기관 9곳, 사회복지기관 10곳, 콜센터 4곳 등 모두 114곳이고, 이 가운데 2차 전파를 넘어선 n차 감염으로 50명이상 확진자가 나온 곳도 10여곳에 달한다.

    인천 개척교회 목회자 집단감염 이후, 정부의 교회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대해 한국교회의 단체와 교회는 종교탄압, 신앙의 자유 박탈 등을 내세워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교회총연합 소속된 교단장과 주요교회 성직자들은 국무총리를 만나 교회 집합금지에 대해 항의하기까지 하며, 정부와 교회 간에 갈등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결국 정부는 교회의 집단항의에 손을 들고, 교회의 예배와 모임을 허락했다.

    얼마 안 돼 교회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한국교회의 행동은 우습게 되어버렸다. 결국 한국교회총연합과 성결교연합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전광훈 목사와 선긋기도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보수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소속된 일부 교단은 전광훈 대표회장 탄핵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를 대표회장 직무대행에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교단의 일부는 전 대표회장을 알현하며, 많은 혜택을 누린 사람이라는데 안타깝다.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교회의 참담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회의 질서가 성직자들에 의해서 무너지고 있다는 애기다. 허버트는 “종교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타락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모든 갈등의 원인이 된다. 그런데 그것은 곧 사제들과 그들의 제의 및 교리 때문이다”고 했다. 허버트의 지적대로 오늘 대한민국과 교회 안에서 발생하는 갈등은 근본주의신학과 원리주의신학에 매몰된 성직자들에 의해 빚어지고 있다.

    코로나19에 걸린 어느 목사는 ‘코로나19테러’, ‘북한의 음모론’을 주장하는 웃지 못 할 일도 스스럼이 벌이고 있다. 이 교회의 일부 교인은 코로나19검사마저도 거부하는 웃지 못 할 일도 발생하고 있다. 이 교회 담당변호사는 정부 음모론을 펼치며, 많은 사람을 조사하면, 확진자가 많이 나온다는 주장도 펼친다. 모 지역 의사회 회장도 여기에 동조하며, 한 술 거들었다. 집단이기주의에 갇힌 전형적인 교회의 모습이다. 문제는 이 교회가 지역교회가 아닌 전국교회라는 것이다.

    교인들이 전국에 산제되어 있다. 8.15 집회에 동원된 버스만 79대이다. 오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서 발생하고 있는 이유이다. 한마디로 참담하다. 분명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너와 그를 생각하지 않은 교회이기주의가 만들어낸 재앙이라는데 안타깝다. 코로나 19로 인해 곤궁한 삶을 살고 있는 국민을 생각하지 않은 처사이다. 교회 이기주의에 매몰돼 너와 그를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들은 묻고 있다. 교회가 국민을 위해서 있는가. 아니면 성직자를 위해서 있는가를 묻고 있다. 일부 교인과 국민들은 신천지와 이 교회가 무엇이 다르냐고 비난한다. 앞으로 한국교회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교회 교인들은 하나님나라는 성직자를 매개로 가는 곳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인격적 만남을 통해서 구원받는다는 성서의 진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기독교한국신문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75건 261 페이지
    • 목자재단, 24개 교회 리모델링 지원키로
      한국침례신문 황승영 기자 | 2020-08-27
      재료비만 대략 1억 가량…234부흥운동 발동 작은교회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출범한 목자재단(이사장 조일래 목사)이 올해 24개 교회의 예배실 및 강단 리모델링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교회 재활성화를 위해 234부흥운동 지원 사업도 벌이로 했다. 목회재단은 지…
    • 코로나 속 성경 읽기‧필사 붐 일어
      한국성결신문 문혜성 기자 | 2020-08-27
      모임 줄어든 교회, 개인 영성단련 기회 삼아시간‧장소 제약없는 모바일 성경공부 등장교회 자체 필사노트 제작해 성경필사 독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교회 문화에도 큰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예배 이외에 소모임도 줄고, 각종 교육과 훈련도 중단된 상황 속에서…
    • [기감] 선관위원장 모욕감 느껴 사퇴, 선관위 28일 전체회의
      KMC뉴스 송양현 기자 | 2020-08-27
      박계화 선거관리위원장 사퇴 제33회 총회 선거관리위원장 박계화 목사가 8월 26일(금) 제18차 상임위원회를 마치고 곧바로 사퇴의사를 밝혔다. 박계화 위원장은 준비한 사퇴서에서 8월 21일 제11차 전체회의 후 중부연회 선거권자 홈페이지에 게시 하는 문제로 위원 …
    • 영감 넘치는 聖畫…치밀한 구성력·뛰어난 색채감 눈길
      국민일보 유영대 기자 | 2020-08-27
      장완 화백, 9월 9~15일 서울 강남구 유나이티드아트갤러리 초대 개인전 “자연은 인간이 지배할 것이 못됩니다. 우리는 자연과 융합되어 살면서 진정한 인간과 우주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자연은 저의 계시였습니다.” 장완…
    • 청년에서 노년까지 맞춤 전도한다… 예장통합 생애 주기별 전도지 제작
      국민일보 우성규 기자 | 2020-08-27
      “적성이든 꿈이든 천천히 찾아도 괜찮아…” “가족들과 소통하고 짐을 나누어 주세요” “학교도 집도 다 짜증 나나요.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어른들 역시 불안 가득한 사람이고, 세상은 욕심으로 뒤범벅이니까요. 하지만 이를 핑계 삼아 자신을 방치한다면 결국 손해…
    • 진보 및 개혁 진영 목회자들 “전광훈 더는 못 참아”
      당당뉴스 | 2020-08-27
      한국기독교원로모임 및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성명 발표 YTN 뉴스 화면 캡쳐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의 반사회적‧반이웃사랑적 작태에 더해 일부 근본주의적 목회자들의 ‘대면예배 목숨 걸고 강행’ 행위 등으로 한국교회가 손가락질 받는 것을 더 참을 수 없는 목…
    • 새로운 가능성 발견한 CCC 온라인 수련회 성료
      아이굿뉴스 한현구 기자 | 2020-08-27
      지난 18~20일 유튜브 생중계 진행, 온라인 장점 살린 새로운 진행 선보여 한국대학생선교회(대표:박성민 목사·CCC)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 최초로 온라인에서 개최된 여름수련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믿음이 이…
    • 신천지 대학부장 출신 탈퇴자 "이만희, CCC 정복하라 지시"
      CBS노컷뉴스 오요셉 기자 | 2020-08-27
      신천지 전국 대학부장 출신 박수진씨, 신천지 불법성 폭로 나서 "31번 확진자 접촉한 대구 신도 참석했던 전국 단위 모임 은폐해" "신도명단에서 공무원·정치인·의사·기자 등 제외하도록 지시" [앵커]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한국대학생선교회(CCC)를 정복하도록…
    • #교회가미안합니다… 번지는 ‘성찰’
      국민일보 양한주 기자 | 2020-08-27
      코로나19 확산 자성의 목소리 SNS 타고 퍼져 전남 여수 예수품교회가 교회 입구에 붙인 포스터와 비대면예배 안내문. 예수품교회 제공 ‘#교회가미안합니다’ ‘#교회가_진심으로_미안합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SNS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기독교인의 자…
    • 5개 대형교회 수해 구호금 1억2500만원 전달
      한국기독공보 표현모 기자 | 2020-08-27
      소망·온누리·잠실·주안·창동염광교회, 25일 총회 방문 소망 온누리 주안 잠실 창동염광교회가 총회 사회봉사부에 수해 구호금을 전달했다. 김태영 총회장이 수해를 입은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총회 산하 대형교회 5곳이 수해를 입은 교회를 지원하기 위한 …
    • 신천지 전 전국대학부장 "신천지 이만희, CCC 침투 지시했었다"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 2020-08-27
      신천지 전국대학부장 박수진 씨 탈퇴 기자회견 갖고 폭로...21개 대학 42명 침투시켰으나 코로나19사태로 정체 드러나 실패 천지 이만희가 한국대학생선교회(CCC)를 정복하라고 지시했고, 실제로 21개 대학에 42명을 침투시켰던 것으로 확인됐다. ▲ 신천지 …
    • 전 신천지 간부 "코로나 사태 직전 전국 전도모임 은폐"
      데일리굿뉴스 천보라 기자(boradoli@goodtv.co.kr) | 2020-08-27
      ▲신천지 전국 12개 지파 본부 대학부장이었던 박 모(왼쪽 두 번째) 씨가 26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 한 카페에서 탈퇴 기자회견을 열어 신천지와 코로나19 관련 불법성을 폭로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이단 신천지가 대구에서의 코로나 집단감염 직전, 대규모 전도모임…
    • 문 대통령이 글 공유한 교회 목사 "사회가 교회 걱정, 옳지 않아"
      오마이뉴스 김보성(kimbsv1) 기자 | 2020-08-26
      [스팟인터뷰] 부산 샘터교회 안중덕 담임목사 "코로나 확산, 연대적 책임감 있어야" ▲ 주말 일부 교회의 현장예배 강행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부산 샘터교회 안중덕 담임목사의 글. ⓒ 오마이뉴스 지난 24일 문재인 대통…
    • 밀알복지재단, 장애 예술가를 도우러 633km 기부 라이딩 진행
      뉴스M=황재혁 기자 | 2020-08-26
      오는 27부터 3일간 인천에서 부산까지 완주해 633만 원 모금하기로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돕기 위해 633km 기부 라이딩을 진행한다. 633km 기부 라이딩은 발달장애인 앙상블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
    • 수도권 중소형 교회 ‘설교 영상’ 만들어 드립니다
      국민일보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 | 2020-08-26
      문화단체 ‘수상한거리’ 지원 기독청년 문화공동체 ‘수상한거리’가 비대면 예배에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 중소형 교회를 대상으로 영상 제작과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포스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정부의 조치에 따라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