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미안합니다’ 자성의 목소리 확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 KCMUSA

‘교회가 미안합니다’ 자성의 목소리 확산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본문 바로가기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홈 > 뉴스 > 한국교계뉴스 Korean News

‘교회가 미안합니다’ 자성의 목소리 확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0-09-01 | 조회조회수 : 3,815회

본문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가 재확산되면서 교계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엔 ‘교회가 미안합니다’라는 챌린지까지 등장했다. 교회 앞에 동일한 문구를 적어 현수막을 걸거나 SNS에 올림으로써 미안한 마음을 표하는 것이다.

얼마 전부터 일부 교회 앞에 ‘교회가 미안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리기 시작했다. 인천 부평구 ‘하늘꿈교회’ 홈페이지에는 ‘교회가 진심으로 미안합니다’라고 적힌 포스터가 내걸렸다. 이와 함께 “일부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해 최근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이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비대면 예배로 드리면서 정부의 지침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글도 올라왔다.

최근 들어 몇몇 교회와 성도들이 이른바 ‘교회가 미안합니다’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이웃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반성의 뜻을 전하는 것이다.

28892352618303eb867de8ebf52f22f5_1598981935_5664.jpg
▲윤선디자인 정윤선 대표가 이미지를 무료로 공유했다.(사진 출처=정윤선 대표 SNS)

하늘꿈교회 김대성 목사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해 정말 부끄럽다”며 “생명보다는 제사를 택하려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워 챌린지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챌린지는 SNS를 통해서도 확산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교회가 미안합니다’ 해시태그에 50개가 넘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고, 페이스북과 블로그에서도 취지에 공감하는 많은 이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번 챌린지는 윤선디자인 정윤선 대표가 SNS에 사과 문구를 담은 이미지를 무료로 공유하면서 시작됐다.

윤선디자인 정윤선 대표는 “교회라는 곳은 사회적인 책임을 분명 떠안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안하다’라는 말로 우리가 가장 낮은 곳에 오셨던 예수님의 모습처럼 그렇게 먼저 얘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교계에서는 교회가 다시금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한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정재영 교수는 “지금 당장은 모이는 게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비대면 예배를 드리면서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때”라며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그들을 위해서 봉사하는 게 지금 시대에 더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유현 기자(jjoyou1212@goodtv.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598건 259 페이지
  • 28892352618303eb867de8ebf52f22f5_1598997265_006.jpg
    교인 54% “가능한 한 대면예배 드릴 것”… 70% “온라인예배, 만남과 교제 아쉬워”
    국민일보 | 2020-09-01
    청어람ARMC 805명 대상 설문  ​경기도 안산 꿈의교회가 지난달 23일 온라인예배를 촬영해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있다. 국민일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예배를 드린 기독교인의 절반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70%…
  • 28892352618303eb867de8ebf52f22f5_1598997048_1379.jpg
    “기도의 등대 밝히자” 온라인서 뜨겁게 뭉쳤다
    국민일보 | 2020-09-01
    [현장] 라이트하우스 기도회   캄선교회가 주최한 ‘2020 라이트하우스 기도회’가 1일 유튜브 채널 ‘홀리튜브’에서 열리고 있다. 홀리튜브 캡처 1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 홀리튜브(holytube). 등대 모양의 이미지와 라이트하우스(Light House) …
  • 28892352618303eb867de8ebf52f22f5_1598984815_4797.jpg
    '진흥카렌다'에서 30년 성화 그려온 이요한 화백 은퇴
    아이굿뉴스 | 2020-09-01
    “새 신자라면 교회 카페가 아닌 성화에 은혜를 받을 것”‘진흥’에서 30년 간 동역하다 최근 은퇴 최근 화보집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 발간한국 최초 성서미술관 소망하며 성화만을 그려온 이요한 화백. 이 화백은 “작품 한 점 한 점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숨결을 느끼며 …
  • “코로나19 상황에서 종교 역할 중요…그러나 실망은 커”
    아이굿뉴스 | 2020-09-01
    목회데이터연구소, ‘엠브레인’ 종교 인식조사 공개 “종교 제 역할” 단 6%지만 “종교 역할 중요하다”는 52% 개신교 부정적 이미지 커져, 종교 영향력은 크게 인식 코로나19 영향으로 우리 국민들은 종교의 역할을 더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우…
  • “세상의 부귀영화 아닌, 주님의 영광 바라는 뮤지션 되길”
    아이굿뉴스 | 2020-09-01
    백석인사이더(22) 그룹 ‘시인과 촌장’ 출신 백석대평생교육신학원 실용음악과 하덕규 교수 “올해로 제 음악 인생이 40주년을 맞았어요. 그중 10년은 대중음악가로, 나머지 30년은 음악 사역자로 살았죠. 사실, 이제와 돌아보면 대중음악을 한 것도 결국은 하…
  • ‘교회가 미안합니다’ 자성의 목소리 확산
    데일리굿뉴스 | 2020-09-01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가 재확산되면서 교계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엔 ‘교회가 미안합니다’라는 챌린지까지 등장했다. 교회 앞에 동일한 문구를 적어 현수막을 걸거나 SNS에 올림으로써 미안한 마음을 표하는 것이다. 얼마 전부터 일부 교회 …
  • [기감] 박명홍 감독, 중부연회 선관위원 4인 직무정지 시켜
    당당뉴스 | 2020-09-01
    "중부연회 선거권 명부 문제 호도해 연회에 해 끼쳤다" 중부연회 박명홍 감독이 중부연회의 선거관리위원 4명을 1일자로 직무정지 시켰다. 이들이 제79회 중부연회에서 아무 문제없이 적법한 과정을 통하여 선출된 선거인명부를 문제 삼으며 선출과정에 하자가 있다고 주장해…
  • ‘개신교 회복 위한 비대위’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죄” 사죄
    기독교한국신문 | 2020-09-01
    대면예배 중지 촉구…전광훈 목사 교계 퇴출 요구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대면예배 금지 조치에 맞서 일부 교회 및 단체에서 대면예배지지 선언을 하고 실제로도 대면예배를 드려 논란이 되는 가운데, 진보성향의 한국교회 단체들이 ‘대면예배 중지’를 촉구하는…
  • CCC, “신천지 이만희 교주의 CCC 위장잠입 강력 규탄”
    국민일보 | 2020-09-01
    CCC 내부 조사 결과 45명 침투 확인. 일부는 퇴출, 나머지는 연락 두절 상태 서울 종로구 부암동 CCC본부 건물 전경. CCC제공 한국대학생선교회(CCC·대표 박성민 목사)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이만희 교주) 측의 CCC 내부 위장잠입과 조직 와…
  • “한국교회 전광훈 방조 책임 있다. 대면예배 중지 해야” 개신교계 사죄
    국민일보 | 2020-09-01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연합뉴스 제공 교회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일부 교회의 대면예배 강행에 대해 개신교 내 진보·개혁 성향 단체들이 사죄하고 나섰다. 개신교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비대위)는 31일 사죄 성명서를 내고 “한국교회는…
  • NCCK 이홍정 총무 "차별금지법..교회 역할 고민해야"
    CBS노컷뉴스 | 2020-09-01
    예장통합 질의서에 대한 공식 답변서에서 밝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가 평등법으로도 불리는 차별금지법 제정 문제와 관련해 교회협 탈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예장 통합총회는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교회협의회에 질의서를 보내기도 …
  • 거리두기 강화 사흘 째...교회 행정조치 위반 279건
    CBS노컷뉴스 | 2020-09-01
    [앵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강화 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자는 1일 0시 기준 222명으로 전 날에 비해 조금 줄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교회 발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되고 있고, 교회의 대면예배 관련 신고가 들어…
  • 기독교계, 수백명 모이는 정기총회 어떻게 할까?
    CBS노컷뉴스 | 2020-09-01
    [앵커] 광화문집회와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전국에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는 주요 장로교단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감염병 확산 상황으로 모임 자체가 어려워지면서 회의를 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천수연 기잡…
  • 자살 예방 위해 교회가 생명을 선포합시다
    아이굿뉴스 | 2020-08-31
    라이프호프, 온라인 통해 생명보듬주일 선포식 가져 매년 진행되는 ‘걷기 대회’는 비대면 챌린지로 진행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대표:조성돈 목사)가 오는 13일 ‘생명보듬주일’을 앞두고 온라인 상에서 비대면 선포식을 진행했다. 지난 28일 라이프호프 교육실…
  • 개신교인 57.2%, "집회 자제 권고는 종교 자유 침해 아냐"
    아이굿뉴스 | 2020-08-31
    기사연, 코로나19 관련 개신교인 인식 조사 결과 발표 '코로나 확산 상황의 심각성' 관련 세대별 차이 나타나 한국 개신교인들 열 명 중 8명(87.9%)은 코로나19 확산을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며, 그 중 상당수(73.2%)는 경제 활성화보다 코로나19 감염 확…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