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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 CCC에 신도 40명 침투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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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굿뉴스| 작성일2020-08-29 | 조회조회수 : 3,6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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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12지파 전국 대학부장 박수진 씨 탈퇴 기자회견에서 밝혀

코로나 관련 대구 모임 정보 은폐 및 성도 명단 조작 정황도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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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12지파 전국 대학부장 박수진 씨 탈퇴 기자회견이 지난 26일 서울 금천구 소재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신천지 12지파 전국 대학부장 박수진 씨 탈퇴 기자회견이 지난 26일 서울 금천구 소재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신천지가 한국대학생선교회(CCC)를 와해시키려는 목적으로 신도를 투입하고 포교를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전 신천지 전국 12지파 본부(총괄) 대학부 부장인 박수진 씨는 지난 26일 서울시 금천구 소재 한 카페에서 공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씨에 따르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은 2019년 6월 21일 CCC를 와해시키려는 목적으로 신도 투입 및 포교를 지시했다. 이에따라 총회 전도 부장을 중심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전략 회의와 모임을 가지며 대학생 신도들을 CCC에 가입 및 활동을 주도적으로 지시하며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를 받았다. 실제적으로 대학생 신도 42명이 투입됐고, 2020년도에는 60명 이상의 인원을 투입하려는 계획을 발표했다는 것이 박 씨의 설명이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한 구리이단상담소는 “이러한 대대적인 투입은 코로나19로 인해 정지됐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CCC가 큰 혼란을 겪었을 것”이라며 “이처럼 신천지는 대외적으로는 선과 평화를 위해 외치면서 내부적으로는 타 단체를 와해시키려는 목적으로 신도들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구리이단상담소는 또 “전국 대학교의 기독교 동아리의 예방 대처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각 대학교의 총동아리회에서는 정식 인가된 동아리를 의도적으로 공격한 신천지에 대한 대처가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박 씨는 신천지가 코로나19 대구 관련 모임 정보를 은폐하고 신천지 과천 본부 성도 명단을 조작한 사실도 공개했다.

지난 2월 신천지 신도의 코로나19 확진을 기점으로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들의 코로나19 확진율은 급속도로 증가했다. 이와관련해 이만희 총회장은 3월 2일 신천지 평화의 궁전이 있는 경기도 가평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죄와 동시에 늦장 대처와 명단 조작에 대한 신천지의 의혹을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신천지의 해명과 달리 지난 2월 15일 신천지 과천 본부에서는 총회 전도 부장 주도로 CCC 침투 교육을 위한 전국 12지파의 특별 전도팀의 모임이 진행됐다. 박 씨는 "이 모임이 문제가 되는 것은 대구지역의 대학생 신도들도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만약, 신천지 본부가 이 모임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면, 신천지는 코로나 방역을 방해한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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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신천지 과천 본부 성도 명단 조작의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2월 25일 진행된 신천지 과천 본부에 대한 강제역학조사에서 경기도는 신천지 신도 4만명의 명단을 확보했지만 질병관리본부가 확보한 명단과 차이가 나타나 조작이 의심됐다. 박 씨는 이와 관련해 “실제적으로 신천지 과천 본부는 강제역학조사를 받기 전인 2월 25일 오전에 신도 명단 중 공무원과 정치인, 의사, 기자를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이른바 ‘임원 소통창’이라는 채팅방에서 “공무원도 제외시키나요”라는 질문에 “공무원, 정치인, 의사, 기자요”라는 답변이 달린 캡쳐 화면도 공개했다. 구리이단상담소는 “이는 명백하게 코로나 방역을 의도적으로 방해한 것”이라며 “전국민이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현실에서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는 신천지 과천 본부와 관계자를 조사하고 조작된 명단을 신속히 확보할 것을 정부와 검・경찰 수사기관에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 씨는 신천지애서 8년동안 대학부서에 소속돼 부구역장과 구역장, 문화과장, 신앙관리팀장, 관리부장 등을 거치면서 대학부장 직책을 맡았다. 그는 “대학부장이 되기 전까지 신천지 내에서 믿음이 연약한 회원 관리와 전도 활동 및 교리 스피치 피드백 등을 진행했다”며 “대학부장은 2019년 10월부터 2020년 4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수행했으며, 대학부 재적 인원은 과천 교회에 약 500명, 요한 지파에 약 1,500명, 12지파에 약 1만 7000명의 대학생이 있다”고 소개했다. 박 씨는 지난 4월 어머니의 권유로 이단상담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신천지 센터에서 처음에 교육하는 비유풀이 등 성경을 푸는 방식이 잘못됐고, 신천지에서 그렇게 자부하는 성경이 이루어진 ‘실상’이라는 것도 몽땅 거짓투성이임을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확인에 확인을 거쳤다”고 말했다.

그는 “신천지에서 직책자로서 했던 잘못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다. 이 시간을 통해 신천지 안에 있으며 했던 행동들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 드린다”며 “앞으로의 시간들은 종교사기꾼 이만희의 올무에 걸려 나오지 못하고 있는 신천지에 계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주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사역과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을 하며 살 것”이라고 말했다.


손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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