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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학생 신도 1만7000여명…“포교활동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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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스파워| 작성일2020-09-08 | 조회조회수 : 4,1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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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형상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포교활동…총학생회, 동아리연합회장 진출도


이단사이비 신천지집단에서 8년 동안 활동하면서 전국 대학부장을 역임하고 지난 4월 신천지를 탈퇴한 박수진 씨(그루터기상담협회 교육간사)에 따르면 신천지 대학부 재적인원은 과천본부에 550여 명, 요한지파에 1500여 명 등 1만7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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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전국 대학부장 출신으로 박수진 씨가 신천지 탈퇴 기자회견을 통햐 신천지의 내부 상황을 폭로하고 있다. © 뉴스파워


박 씨는 지난 26일 탈퇴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아직 신천지 안에 있는 친구들을 외면할 수 없어 하루속히 탈퇴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이만희 총회장 및 총회 간부가 구속되어 있는 현 상황 가운데 그들이 저지를 불법 및 신천지 내외적으로 사람들을 기만하는 것들이 확실이 드러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폭로)기자간담회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신현욱 목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신천지가 시작부터 잘못되었으며, 왜 대내외적으로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일삼을 수밖에 없는지를 알게 되었다.”며 “신천지센터에서 교육하는 비유풀이 등 성경을 푸는 방식부터 잘못되었고, 신천지에서 그렇게 자부하는 성경이 이루어진 ‘실상’이라는 것도 몽땅 거짓투성이임을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확인해 확인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도 믿었던 신천지가 얼마나 사악한 종교사기집단임을 깨닫고 나니 사기로 인해 잃어버린 저의 20대가 너무 아까웠다.”며 “아직도 신천지가 맏다 생각하며 가족들과의 생활도, 학교도, 직장도 등지고 있는 그들이 눈에 아른거렸다. 아직도 신천지가 참인 줄 알고 있는 치누들이 생각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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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전국 대학부장 출신으로 박수진 씨가 신천지집단의 CCC 침투 사실을 폭로하고 있다. © 뉴스파워


또한는 “신천지 신도들은 이만희 총회장을 필두로 한 신천지 수뇌부들에게 종교사기를 당한 피해자이며, 아직 자신이 사기를 당한 건지도 모르는 사람이 수없이 많다.”며 “주변에 아직 신천지를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범죄의 소굴에서 나올 수 있도록 꼭 도와주시기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이 우물 안의 개구리인지를 모르고 우물 안에 갇혀 있을 신천지 신도들은 꼭 한 번만이라도 신천지가 정말 맞는 곳인지 확인해 보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6월 “CCC를 정복하라”는 이만희의 지시를 받고 22개 대학에 42명이 위장침투를 했으며, 올해 60명 이상을 투입시킬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결국위장포교전략은 수포로 돌아갔다.

CCC는 박 씨로부터 신천지 신도 명단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연락을 끊었거나, 이미 신천지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퇴출을 시켰다고 밝혔다.

박 씨가 신천지의 대학생 침투전략으로는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회장으로 출마해 당선되어 영향력을 미치는 전략과 함께 도형상담을 통한 고민을 들어주는 방식으로 친구 맺기를 시도해 결국 신천지 교리를 공부하는 전략 등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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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이만희가 CCC 침투를 지시해 지난해 21개 대학에 42명을 침투시켰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루터기협회 제공


실제로 서울 신촌 대학가에서 한 커피숍을 거점으로 삼아 대학생들을 포교대상으로 삼아 도형상담을 통해 접근한 후 성경, 사서삼경, 불경 중 선택해서 매주 공부를 하자고 제안하는 방식으로 포교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코로나19사태로 신천지 대구 다대오지파 집단감염으로 집회소와 위장센터는 물론 신도 명단과 교육생 명단까지 방역당국에서 제출을 요구 받고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이밖에도 위장청년단체를 만들어 유명인과 정치인 그리고 지자체를 속여 지원받아 행사를 열어 사회적 신뢰를 쌓는 전략도 폭로했다. 또한 지난 2019년 12월 20일 사명자 양성을 목적으로 한 겨울에 대학생(사람)을 가로등에 묶어 체력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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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위장청년단체 포교에 개그맨이 이용당했다. ©박수진 씨 제공


박 씨는 “이 훈련은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실시된 비인격적인 훈련”이라고 비판하고 “지옥훈련 코스로 손과 발을 묶어놓고 죄를 고백하게 했다. 이 훈련이 문제가 되는 것은 강추위 속에서 강압적으로 실시된 훈련으로 대학생 신도들의 건강과 인격이 무시된 훈련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천지는 외부적으로 평화를 외치기 이전에 자신들의 비인격적인 모습에 대해 참회하며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신천지는 지난 4월 15일 기준 신천지 신앙 포기자는 4900명이며, 연락 두절자는 1490명으로 전체 6,390명으로, 이는 재적대비 3.0%이다. 또한 신천지 교육생은 90퍼센트 이상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체를 파악하고 탈퇴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박 씨는 “이같은 통계에 의하면 앞으로 신천지에 큰 이슈가 발생한다고 해도 신도들의 이탈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것은 신천지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신도들에게 큰 영향력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신천지 신도들의 결속력이 매우 강하다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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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2월 20일 신천지 신도들의 체력훈련 ©박수진 씨 제공


박 씨는 그러나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사망할 경우 전체 신도의 50퍼센트는 탈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리상담소장 신현욱 목사도 이같은 전망에 동의하면서 “이만희 사후에는 12지파장 중심으로 한 집단지도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윤재덕 종말론사무소장은 신천지가 이만희 교주 구속과 코로나19 집단감염사태로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소 2만 명의 교리 수료자 배출을 목표로 삼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소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속 등으로 지도부 19명이 빠졌지만 남은 지도부들이 올해 수료식 목표를 국내 1만명, 해외 1만~2만명 수준으로 잡고 있다. 신천지의 올해 당초 목표는 지난해와 같은 ‘10만 수료식’을 한 번 더 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신천지의 해외 포교는 코로나19 상황과 상관없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독일 베를린 신천지 포교 등은 현지 방송에 보도될 만큼 이슈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온라인예배를 드리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이단사이비집단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고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성도들에게 교육하고 예방하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김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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