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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실에서 ‘음란물’ 본 목회자 사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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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0-12-15 | 조회조회수 : 5,3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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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중구의 한 교회에서 음란물을 시청한 목회자가 사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목사가 사임의사를 밝혔으나 퇴직금 예우문제와 임시당회장 권한 문제 등으로 교회가 내분을 겪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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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A교회가 담임목회자의 음란물 시청으로 갈등에 휩싸였다.


서울 중구 A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6월 목양실에서 음란물을 시청한 사실이 발각됐습니다.


이는 교회 통신요금 고지서에 한 파일 공유 사이트 콘텐츠 구매 내역이 찍힌 것을 이상하게 여긴 교인이 목회자의 해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OOO 장로 / OO 교회

“내가 받은 자료 내가 찾는 자료인가 한번 해보시죠 하니까. 거기서 성인물 동영상이 나온 거 에요. 그 자료에서 목양실에서..그것 또 날짜가 나와 있는데 토요일이에요 저녁 7시에 목사님께서 다음 날 목회 준비하면서 설교준비를 하는 날인데”


취재결과 A교회 목사는 파일 공유 사이트를 4년 동안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임목사의 음란물 시청 사실이 교인들 에게 알려지면서 결국 해당 목사는 자숙기간을 거쳐 7월 19일 주일예배 시간에 교인들에게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OOO목사 / A교회 7월 19일 예배

“그 누구도 알지 못하고 보지 못했을 제 허물을 하나님은 보시고 제 허물을 결국 드러나시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부족한 목사로 인해서 실망과 낙심하셨을 모든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다시한번 구합니다. 그리고 장로님들에게도 용서를 구합니다.”


그러나 윤리적 문제를 야기한 담임목사의 사임 의사 표시로 교회가 안정화 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교회는 이 문제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담임목사의 퇴직금 예우 문제와 임시당회장 권한을 두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교인들은 노회가 교회 문제에 개입하면서부터 제대로 된 치리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OOO장로 / 중구 A교회

“노회는 목사님 편이라고 보여주는 게 너무 안타까운거죠.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님들을 실제로 생각하고 사랑해줘야 하는데 그런 것은 없어요. 목회자의 지금의 상황에 앞으로 갈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판단하고 가시는 것 같아요.”


노회로부터 파송된 임시당회장의 지난 달 발언입니다.


[녹취] OOO목사 / 예장합동 동평양노회

“O목사가 잘못한건 나도 인정할 수밖에 없어 사실이니까. 폭행을 했냐 성폭행을 했냐 아니면 밖에서 간음을 했냐. 실질적인 행위는 없잖어. 기분 나쁘다 이거지. 감정이 상한다 감정은 다 상해”


교회 문제 상담 전문가들은 갈등의 본질이 목회자의 윤리적 문제인만큼 교인들의 공감을 얻을수 있는 해결책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이헌주 사무국장 / 교회개혁실천연대

“목회자에게 조금 더 윤리와 도덕이 요구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목회자는 삼위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올바른 윤리와 도덕적 책임과 의무를 감당해야하고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민감성과 판단력, 그리고 실천을 요구받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담임목사의 불미스런 행동으로 60여 년 동안 지역사회를 지켜온 한 중형교회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최내호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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