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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원로ㆍ신학교수 "예장합동은 WEA 재론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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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기독신문| 작성일2020-09-13 | 조회조회수 : 3,8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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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완전무오 믿는 기독교 신앙 분명한 국제연합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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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원로들과 중견 신학자들이 국제적 연합기구인 세계복음주의연맹(이하, WEA)은 건전한 연합단체라고 강조하며 이와 관련 예장합동총회가 오는 제105회 총회에서 WEA문제를 재론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김상복 김명혁 강승삼 목사, 박명수 성남용 이승구 이은선 박용규 교수 등은 9월 11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WEA에 대한 우리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강승삼 목사(전 KWMA 사무총장)가 대표낭독한 입장문에서 목회자들은 “WEA는 전세계 6억명의 복음주의 개신교 인구를 대표하는 국제기구로 여전히 많은 영향력 미치고 있으며 역사적 기독교 신앙을 그대로 계승하고 세계선교운동에도 큰 역할 감당하고 있다”면서 “WEA는 성경의 완전무오성을 비롯한 역사적 기독교 신앙을 분명히 표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들은 “예장합동은 지난해 제104회 총회에서 WEA와 교류단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총회 신학부 보고를 받기로 신중히 결정했는데 1년도 지나지 않아서 재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합동총회가 WEA 문제를 재론하지 않기를 바라며 오히려 한국교회 보수 복음주의를 대표하여 국제적 복음주의 기관과 연대를 강화하고 국내 보수 복음주의 교회들을 하나로 결속시키는 역할을 감당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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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복 목사(전 WEA 회장)는 “WEA의 신앙고백은 예장합동의 신앙고백과 다르지 않다”면서 “WEA에는 7개 대륙 복음주의연맹, 129개 교단과 국가별 연맹, CCC IVF 월드비전 컴패션 등150개 선교단체들이 회원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 목사는 웨스트민스터신학교, 리폼드신학교,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 커버넌트신학교, 풀러신학교, 고든콘웰신학교, 칼빈신학교 등 자유주의 신학교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신학교들이 회원 기관이라고 덧붙였다.

김명혁 목사(전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는 “WEA는 1846년 진화론 공산주의 자유주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런던에서 결성한 보수적인 국제연합기구”라면서 “WEA는 성경의 완전영감과 완전무오를 비롯한 보수신학은 계승하되 연합운동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복음주의 운동과 맥을 같이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용 목사(총신대 목회전문대학원 교수)는 “세계교회는 한국교회가 리더십을 발휘해주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세계교회 앞에 성장경험과 받은 은혜를 나누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발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목회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교계에서 WEA가 종교다원주의 경향을 띠고 있다고 지적하는 부분들에 대해 소상히 답했다. 2011년 WEA가 WCC와 로마가톨릭과 만나 개종금지를 내용으로 하는 합의서를 발표했다는데 대해서는 “WEA가 그런 만남을 가진 것은 그 때 한 번 뿐이며 선교적 목적으로 합의서를 채택했다. 그러나 기독교의 정체성을 밝혔고 전도할 때 매수하는 방법을 쓰면 안된다는 등의 내용이지 타종교를 받아들이자는 언급은 없다”고 해명했다.

2013년 부산 WCC총회에 참석한 WEA신학위원장 슈마허 박사가 “우리는 WCC와 함께 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김상복 목사는 “슈마허 박사에게 직접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또 국내서 이단논란이 있었던 장 모 목사가 WEA에 관여되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장 씨가 관여했던 북아메리카 위원회를 해체했고 관련 직원을 해산시켰으며, WEA 본부를 트리니티신학교로 옮기는 등의 조치를 취해 공식적 관계를 단절했다고 밝혔다.


노충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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